겨울학기 마지막 수업날입니다
전날 밤새 내린 눈이 천지에 덮여 마음은 들뜨고
발 밑은 미끄러질까 긴장의 연속인 날입니다
교실은 정전으로 어둠속에서 인사를 나있었습니다
누다 교실을 옮기는 사태까지. 생겼습니다
책상도 없이 의자만 모아 앉은 수업시간이지만
끊임없는 웃음과 합평의 열기가 뜨거웠던 수업이 끝나고
천호반 1호 동인지
[목성들의. 글자리] 출간 자축파티를 위해 자리를 옮겼습니다
감기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김정완 선생님의 빈자리는 늘 너무 크고
갑작스런 눈은 이춘우 선생님의 발도 묶었네요
강민숙샘 강회정샘 김지현샘 김학서샘
함께하지 못했지.만 같은 마음으로 기억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술하고 재활하느라 힘드신데도 참석하신 박병률 선생님과
안동에서 달려.오신 김용무선생님 께도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수업 빛나는 책과 웃음들
목요일의 별들이 모여든 이 자리를 오늘 다들 즐기셨기를
다음 2호책을 향하여
열심히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