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9일 목요일
김봄빛 작가 첫 수필집 '아찌꼭다리' 출판 기념회가 있었습니다.
단기간에 다작으로 출판까지 기록적인 업적(?)을 이루신 봄빛쌤께 축하를 드립니다.
겨울학기 종강하는 날이라 여유있는 그래도 알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 수업 내용
: 루쉰과 잡감문(雜感文)
루쉰의 글 가운데 우수한 창작은 몇 편 안 된다. 잡감문이 아니었다면 루쉰이 중국의 혼돈과 어둠에 맞서서 가열하게 싸우는 것 불가능 했을 터
-> 시인은 시만 쓰고, 소설가는 소설만 써야 한다는 생각은 착각 중에서도 가장 어리석은 착각이다. 좋은 시인 좋은 작가는 '잡문'을 쓰는 사람이다. ('녹색 평론' 김종철 문학평론가)
-> 루쉰이 수필이나 에세이를 이른 말
잡문,잡감문, 잡감집, 수감록
: 수필의 유형
시적 수필은 시경, 풍경, 압축, 여백 위주
소설적 수필은 이야기 위주, 반전(콩트처럼)
동화적 수필은 사물의 의인화 환상적
희곡적 수필은 대화 위주, 대화 속에 줄거리, 인물의 성격, 신분 들어 있음
논설적 수필은 주장, 비판, 정보 위주 / 평론글, 칼럼글 등
철학적 수필은 관조, 탐구, 사색 등
: 단락 짓기
단락을 잘 나누어야
-> 단락은 글의 논리적인 전개 / 단락은 그 자체로 완결 주제
-> 큰 주제에서 작은 주제로
-> 단어가 모여 문장으로, 문장이 모여 단락으로
단락 짓기 원리
-> 통일성 : 전체 주제에 맞게, 하나의 단락에는 하나의 주제(예화, 화제)
-> 긴밀성 : 낱말과 낱말, 문장과 문장, 단락과 단락 등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 되게(순접이든 역접이든 접속사는 의미상 확실하게 해야 할 때만 써야 효과 있음)
-> 완결성 : 단락 속의 소주제(화제)를 충분히 설득력 있게 논의 한 뒤 그 단락에서 다음 단락으로 넘어갈 것
* 회원 작품에 대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 3월 7일 목요일 오후 3시에 '봄학기' 첫 수업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