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 하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삼월의 첫 수업, 개강 일은 쉬이 포기 할 수 없는 목성들의 발걸음은 하나 둘 교실로 향했습니다. 한 주 건너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라 저마다 웃음 띈 모습으로 반기는 얼굴들이 환하기만 합니다. 등단 1주년을 맞아 돌 떡을 해오신 이은하 샘의 영양떡 으로 분위기는 보석 같은 은하 샘을 위한 축하 멘트로 훈훈했습니다.
오늘은 한국산문 3월호를 공부하며 여전히 박식하시고 주옥 같은 교수님의 귀한 말씀으로 영혼을 살찌우며 정화하였습니다.
이달의 시를 공부하며 시와 산문의 차이점을 공부했습니다.
시~ 제목-의미생성
제목도 본문마찬가지 언급 안 해도 된다.
산문 ~본문에서 한 번쯤 제목을 언급한다.
(암시와 복선)
소설 - 허구(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수필~사실 실마리-진실을 추구한다.
모두가 상상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가공한다)
수필은 접근하기는 쉬우나 잘쓰기는 어렵다.
글감은 도처에 널려 있다.
글감 없다 탓하지 말고 자신의 노력과 의욕 없음을 탓하라.
아나톨 프랑스- 모든 문예를 수필이 흡수해 버린다.
* 중국의 유명 작가 루쉰은 수필에서 사람들은 진실을 얘기하면 싫어한다고 했다.
인간은 누구나 쓴소리 보다는 우선 달콤한 소리가 좋게 들리겠지요.
오늘도 역시 샛길로 가신 교수님 덕분에 군사 정권 때 우픈 얘기가
다시 한 번 암울했던 시대를 떠올렸네요.
그 시대의 금지곡들
왜 불러, 님은 먼 곳에, 우리가 즐겨 먹었던 뽀빠이 의 포장지 까지. . .
아! 옛날이여! 가 저절로 나오네요
점심은 궂은 날씨에도 교실로 달려오신 김정완 선생님과 가자미 미역국을 맛나게
먹고 모처럼 만난 문우 들과 즐거운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살아온 얘기는 비슷하겠지만 K샘의 인생 스토리는 너무 드라마틱 했습니다.
다음에는 누구일까요?
자신의 얘기를 터 놓는 것도 용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김보애샘 박소현샘 다음 주 얼굴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