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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으로 세상읽기 (천호반)    
글쓴이 : 이마리나    24-03-07 15:50    조회 : 1,104
 봄을 시샘 하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삼월의 첫 수업, 개강 일은 쉬이 포기 할 수 없는 목성들의 발걸음은 하나 둘 교실로 향했습니다. 한 주 건너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이라 저마다 웃음 띈 모습으로 반기는 얼굴들이 환하기만 합니다. 등단 1주년을 맞아 돌 떡을 해오신 이은하 샘의 영양떡 으로 분위기는 보석 같은 은하 샘을 위한 축하 멘트로 훈훈했습니다.

 오늘은 한국산문 3월호를 공부하며 여전히 박식하시고 주옥 같은 교수님의 귀한 말씀으로 영혼을 살찌우며 정화하였습니다. 

 이달의 시를 공부하며 시와 산문의 차이점을 공부했습니다.
  시~ 제목-의미생성
        제목도 본문마찬가지  언급 안 해도 된다.
  산문 ~본문에서 한 번쯤 제목을 언급한다.
          (암시와  복선)

  소설 - 허구(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수필~사실 실마리-진실을 추구한다.
        모두가 상상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가공한다)
        수필은 접근하기는 쉬우나 잘쓰기는 어렵다.
        글감은 도처에 널려 있다.
        글감 없다 탓하지 말고 자신의 노력과 의욕 없음을 탓하라.
   아나톨 프랑스- 모든 문예를 수필이 흡수해 버린다.
  * 중국의 유명 작가 루쉰은 수필에서 사람들은 진실을 얘기하면 싫어한다고 했다.
           인간은 누구나 쓴소리 보다는 우선 달콤한 소리가 좋게 들리겠지요.

    오늘도 역시 샛길로 가신 교수님 덕분에 군사 정권 때 우픈 얘기가
    다시 한 번  암울했던 시대를 떠올렸네요.
    그 시대의 금지곡들
     왜 불러,  님은 먼 곳에, 우리가 즐겨 먹었던 뽀빠이 의 포장지 까지. . .
   아!  옛날이여! 가 저절로 나오네요
   
   점심은 궂은 날씨에도 교실로 달려오신 김정완 선생님과 가자미 미역국을 맛나게 
   먹고 모처럼 만난 문우 들과 즐거운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살아온 얘기는 비슷하겠지만 K샘의 인생 스토리는 너무 드라마틱 했습니다.
   다음에는 누구일까요?
   자신의 얘기를 터 놓는 것도 용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 결석하신 김보애샘  박소현샘 다음 주 얼굴 보여주세요.
  

김인숙   24-03-07 16:39
    
이마리나 님 자원해서 후기를 쓰시겠다는
 말씀에 어찌나 고마운지요?
 우리 천호반은 이렇게 자기주도적 발상 이랍니다.

 이은하 님 복숭아 빛 뺨언저리에 미소를 담고
 돌떡 한보따리를 안고 오셨어요. 
 말랑말랑한 찰떡에 오곡이 송송 박혀 있는
 고소한 맛! 은하님의 훈훈한 인심이 퐁퐁 솟아요.

 모든 문예는 수필이 흡수해 버릴 것이라는
 교수님 말씀. 수필의 진가가 한층 상승하는
 기분입니다.

 깔깔 수다방은 오늘도 문전 성시.
 빨간 티가 유난히 잘 어울리는
 강수화 선생님이 지갑을 열어주셨어요.

 봄비가 만물에 생기를 넣습니다.
 오늘 받아온 수필. 봄비 내리는 저녁에
 맛있게 읽어볼게요.
     
배수남   24-03-07 21:56
    
김인숙샘~!
역시 봄 학기 첫 날 후기 입성에 일등으로 달려오셨군요

활짝 핀 벚꽃처럼
천호반 봄 학기 수다 방도 수다 만발 이었군요,
감사합니다
이은하   24-03-07 17:04
    
이마리나 선생님, 후기 감사합니다~^^
등단 1주년은 아니고요,,,  제가 작년 3월 2일에 천호반에 처음 들어왔거든요~^^ 돌아보니 무탈하게 함께 잘 지내온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오늘 못 오신 선생님들이 계셔서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 잘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수남   24-03-07 21:59
    
이은하 샘~!

예쁜 마음이 가득 담긴 찰떡~~!
먹은 것 처럼  입맛을 다셨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교실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배수남   24-03-07 22:02
    
봄 바람과 함께
3월 봄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발걸음 하시어
문학의 울타리에 갇힌'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군요

천호반 샘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