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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이란 (3.13 분당반)    
글쓴이 : 김은경    24-03-13 22:34    조회 : 1,035

  은근히 쌀쌀한 봄바람 탓인지 강의실이 썰렁했습니다. 
 
 * 합평작
  이원숙/댄스와 남녀 관계에 관한 소고 
  김은경/땅따먹기

 * 강의/좋은 글이란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여 읽고싶은 마음이 가도록,기억할 수 있게
  - 댄스, 남녀관계라는 통속적인 단어에 소고라는 학술용어가 오히려 
    안 어울릴듯하면서  조화로움.(이원숙/댄스와 남녀관계에 관한 소고)
  - 장편은 짧은 제목으로, 단편은 긴 제목으로
  
  ▶명료한 글이 좋다. 
    - 화려함보다 건조한 글이 차라리 낫다.
    - 하나의 긴 문장보다는  여러 개의 짧은 문장으로.
    - 주어와 술어는 가깝게
      (지나친 화장은 본 얼굴이 사라지는 것)
    - 선한 것은 단순하고, 악한 것은 복잡하다.(아리스토텔레스)
  
  ▶현명하려면 좋은 글을 써라
    -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잘 생각하는 것.(몽테뉴)
    - 언어는 인간 존재의 근본이다.(야스퍼스)

  ▶첫 문장에 선언, 단정하는 말은 삼간다.
    - 개념보다는 묘사로
  
  ▶글의 구성은 벽돌 쌓는 것처럼
    - 기억도 세월이 지나면 허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 뒷 물이 앞 물을 밀어내기도 하며, 앞 물이 뒷 물을 끌어오기도 한다.

   강의와 합평은 진지했네요. 다음 주에는 건강한 모습, 환한 얼굴로
  꽉 채우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