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히 쌀쌀한 봄바람 탓인지 강의실이 썰렁했습니다.
* 합평작
이원숙/댄스와 남녀 관계에 관한 소고
김은경/땅따먹기
* 강의/좋은 글이란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여 읽고싶은 마음이 가도록,기억할 수 있게
- 댄스, 남녀관계라는 통속적인 단어에 소고라는 학술용어가 오히려
안 어울릴듯하면서 조화로움.(이원숙/댄스와 남녀관계에 관한 소고)
- 장편은 짧은 제목으로, 단편은 긴 제목으로
▶명료한 글이 좋다.
- 화려함보다 건조한 글이 차라리 낫다.
- 하나의 긴 문장보다는 여러 개의 짧은 문장으로.
- 주어와 술어는 가깝게
(지나친 화장은 본 얼굴이 사라지는 것)
- 선한 것은 단순하고, 악한 것은 복잡하다.(아리스토텔레스)
▶현명하려면 좋은 글을 써라
-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잘 생각하는 것.(몽테뉴)
- 언어는 인간 존재의 근본이다.(야스퍼스)
▶첫 문장에 선언, 단정하는 말은 삼간다.
- 개념보다는 묘사로
▶글의 구성은 벽돌 쌓는 것처럼
- 기억도 세월이 지나면 허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 뒷 물이 앞 물을 밀어내기도 하며, 앞 물이 뒷 물을 끌어오기도 한다.
강의와 합평은 진지했네요. 다음 주에는 건강한 모습, 환한 얼굴로
꽉 채우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