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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프란츠 카프카, 모옌    
글쓴이 : 오정주    24-05-21 23:59    조회 : 869

<1> 모옌의 문학 수업과 붉은 수수밭

붉은 수수밭의 작가 모옌은 2012년 중국에서 첫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다. 모옌은 중국의 프란츠 카프카로 불렸다. 중국 고전 문학과 구비문학이 그 뿌리가 되어 환상적인 리얼리즘을 민간 구전 문학과 역사, 그리고 동시대와 융합시킨 그는 세계적인 스타일을 창조했다. 그의 기기묘묘한 소설을 보면 중국이 유럽의 전위주의 보다 앞서간 걸 볼 수 있다.

   1955.2.17. 산둥성 웨이팡시 가오미시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빈농의 대가족 집안. 그가 태어난 방은 아주 작았으며, 사방에서 바람이 스며들고 비가 샜다. 그의 고향에서는 분만 때 산모가 거리의 흙더미 위에 나체를 드러내고 앉는 것이 관습이었고 그래야 순산을 한다는 것이었다 -, 그도 그러한 방식으로 태어났다. 이 관습에는 사람도 양이나 말처럼 하늘과 바람과 흙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1961(6, ), 소학교 ()校读书(). 무너진 초가집, 다 떨어진 옷, 뼈를

깎는 노동, 여름이면 찾아드는 무더운 더위, 겨울이면 뼛속까지 얼어붙게 하는 혹

...” 목화 재배가 성행, 넓은 평원은 수수밭. 

小学三年 이후에 읽은 책들 목록.

(1) <봉신연의, 封神演义()>, 일명 <봉신방(封神榜)>, <봉신전(封神傳)>.

() 때의 작품. 은나라 30대 주왕(紂王), 달기(妲己)를 후궁 삼고 폭군화. 이에 저항한 세력의 주나라 창출 일대기.

(2) <삼국연의(三国演义)>, <수호전(水浒传)>, <유림외사(儒林外史)> 등 고전.

(3) <임해설원(林海雪原)>(1957), 曲波(qǔbō)의 장편소설. 국공 내전 때 북부지역에서의 전투 소재. (4) <청춘의 노래(靑春之歌)>(1958), 번역 <피어라 들꽃>,

(5) <钢铁是怎样炼成的>, 니꼴라이 오스뜨로프스끼(Nikolai Alexeevich Ostrovsky,

Николай Алексеевич Островский, 1904-1936), <강철은 어떻게 단련 되었는가>

сталь)>의 번역판. 

모옌은 초등학교 시절에 문화대혁명이라는 풍파를 겪으면서 순탄치 못한 성장기를 보냈고 18세 때부터 4년 동안 면화 공장 노동자로 일했다. 그는 20살 때 육군사관학교에 장교로 지원하여 입대, 1981년 군인 신분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1986년 중국 인민해방군 예술학과 문학과를 졸업했고 제대 이후 1991년 베이징 사범대학을 졸업했으며 루쉰 문학원 창작 연구생 반 졸업과 함께 문예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문학잡지 롄츠(蓮池)’에 소설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를 발표하며 군인 싱분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 작품으로 홍까오량 가족, 술의 나라, 사십일포, 탄샹싱, 풍유비둔, 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 풀 먹는 가족10여국의 언어로 출판.

윌리엄 포크너( William Faulkner, 1897-1962),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1927-2014)의 영향을 받음.


<2> 합평

복진세/이영옥/하광호/문영일/이정희


조선근   24-05-22 18:40
    
영화 '붉은수수밭'
인상 깊게 봤어요.

본명 관모예에서
딴 필명은 '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네요.
말보단 글로ᆢ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의 교원으로 있대요.

참 오랜만에ᆢ마치,
잊고 지내던 친정집
온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정주   24-05-24 11:02
    
정말 오랜만에 납시었네요.
무쟈게 반갑습니다.^^
현재 모옌이 단국대에 계신 줄은 몰랐네요.
말을 하지 않는다...ㅍ;ㄹ명도 재밌어요.
자주 놀러오실거죠?
곽미옥   24-05-22 20:37
    
반장님~ 후기쓰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결석한 제가 공부했어요.감사해요.~^^
    중국에서 가오싱젠 이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라지요? 말보다는 글로 소통하는 작가  모옌의 수업을 못들어 아쉬웠어요.
    <붉은 수수밭>은 영화로 보고 <술의 나라> 를 책으로 읽었는데 가물가물 ....ㅠㅠ.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던...  우리나라는 언제쯤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나올까요?
     
오정주   24-05-24 11:04
    
그러게요.
우리나라도 노벨문학상 나올 때가 되었는데요.
머지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모범생이 결석하셨으니 복습은 더 많이 하셨겠지요?
즐거운 여행 즐기고 오셔요^^
오길순   24-05-23 09:10
    
문경 새재
오미자와 사과로 와인을 만드는
문경 오미나라 와이너리를 방문했는데요
우리나라 와인 명인 이종기 님의
고량주는 무엇이 원료인가의  질문에 아하!
엊그제 배운 '수수랬지?' 속으로 생각했지요.


“무너진 초가집, 다 떨어진 옷, 뼈를

깎는 노동, 여름이면 찾아드는 무더운 더위, 겨울이면 뼛속까지 얼어붙게 하는 혹

한...” 목화 재배가 성행, 넓은 평원은 수수밭.

그 옛날 중국의 어려웠던 시절 묘사가 그려집니다.
지금도 그곳은 좀 그럴 것 같습니다.

오반장님, 후기 감사합니다.
모처럼 조선근님 반갑습니다.^^
곽총무님,어느새 오월이 지나가네요!^^

모든 님들 편안한 나날 되소서~~
     
오정주   24-05-24 11:05
    
고량주 원료가 수수라는 건 첨 들었어요.
  댓글을 책임지고 계신 오선생님!
  늘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신현순   24-05-24 00:11
    
모엔이 군대에 갔는데 자신을 구원해 줄 그 무엇도 없어서 실망했다지요? 그동안 지겹게 여겼던 고향이 비로소 그리움의 대상이 되었으니까요.  "전족을 한 작은 발로 들판을 달려오는 어머니, 넓은 평원에서 출렁이는 붉은 수숫대, 소의 울음소리, 고향의 들판, 고향의 하천, 고향의 방언... "  평화로운 풍경화가 그려지네요.

반장님~ 후기 정리하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다시 복습했습니다~
     
오정주   24-05-24 11:09
    
인간은 왜 항상 구원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는 걸까요?
    원초적 고독 때문일까요?
    그래도 위대한 작가들은 작품으로 승화를 시키니 얼마나 다행일까요.
    그 작품으로 우리도 해소를 하니 또 다행인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