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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의 계승자와 평가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4-07-03 12:19    조회 : 2,872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됐네요. 아무런 피해 없이 짧게 훅~ 지나가기를 바라보네요.

평론반 선생님들~ 찬란한 여름의 태양과 함께 모두 반짝반짝 빛나시길요~

새로 오신 오승익, 최연실 선생님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제1부. 프로이트 계승자와 평가 (3교시)

* (Carl G. Jung, 1875-1961)은 스위스 출생 심리학자. 집단의식 강조 (collective unconscious) : 인류 일반의 특성을 부여하는 요소들.

-프로이트와 융은 현격한 차이 - 개인 중요시, 과거 지향, 저서 압도적으로 많다. 인간의 의식을 전의식, 의식, 무의식으로 분류.

-융은 미래 지향. 프로이트가 말한 인간의 생애에서 개인의 체험보다는 집단 무의식강조.

인간이 태어나면 부모, 형제들만 사는 것이 아니고 사회로 확대. 인간이 형성되는 거 집단 무의식이 있다고 함. 예) 한국이라는 집단 무의식. 예술을 작가 개인만 아닌 collective unconscious의 발로로 봄. 집단 무의식은 원형(原型, archetype)이 있다.

* 원시적 이미지 - 프로이트는 융의 콤플렉스론 부정. 의식, 무의식 모두를 구성하는 콤플렉스, 특히 집단적 무의식을 이루는 콤플렉스를 원형이라고 하였다. ‘원시적 이미지’ 즉, ‘태고 유형’.

* 페르조나 (persona) -개인을 뜻하는 희랍어. 사회적 요구들에 반응하여 보이는 공적인 얼굴 즉 탈을 의미. 아니마(anima)는 남성의 내면에 있는 영혼심상 가운데 여성적인 요소와 여성지향성. 아니무스(animus)는 여성의 내면에 있는 남성적 요소와 남성지향성.

* 자기 (self) - 그림자(shadow)는 아니마 아니무스와 다르게 동성인 사람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원형이다. 자기(self)는 우리의 의식과 무의식의 중간에 존재하면서 이를 결합시키는 것.

*아들러(Alfred Adler, 1870-1937)는 오스트리아 출생. 개인 심리(Individual Psychology) 창안. 권력 욕구가 활동 중심. 지향성 중시- 인간은 과거 집착 아닌 미래. 환상. 기대로 살아간다고 봄.

* 작품 분석의 예 - 정신분석 비평에서 가장 빈번히 예거되는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햄릿이 숙부 클로디어스를 즉시 못 죽이는 이유.

(1) 어머니를 둘러싼 연적. (2) 자신과 동일시. (3) 죽이면 천당 간다. 어머니 죽인 후에야 보복 감행. 오필리어에 대한 햄릿의 사랑은 어머니의 질투 유발이라는 주장.

햄릿을 어떻게 볼 것인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보기. 햄릿의 여성혐오증(Misogyny)으로 해석.

* 프로이트 평가 (비판)

코페르니쿠스 : 신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다윈 : 신이 창조한 인간을 부인. 인간을 동물로 보았다. 프로이트 : 다윈이 타락시킨 인간을 더 타락시켜. - 이들 모두 인간 평가에서는 인간을 비정하게 만들었다.

* 피터 게이 (Peter Gay) 독일출신, 미국역사학자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인류에게 치명적인 심리학적 모독을 가했다. 프로이트로 인해 인간은 자신을 과거와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 미셀 옹프레 (Michel Onfray, 1959- )프랑스 철학자, 열렬한 니체주의자.

미셀 옹프레는 프로이트의 전기적 삶을 매우 세밀하게 복원하면서 “정신분석학자들이 누리는 위험한 권력을 직접 경험해 보면서 나는 정신분석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 옹프레가 지적한 프로이트를 유명하게 한 핵심 10. (추종자, 비평가들의 일방적 왜곡을 통해 신화가 됀 속설들)

1)프로이트는 무의식을 혼자서 발견했다.

2)말실수, 하려다 못한 행동, 갑자기 떠오른 단어, 망각된 고유명사, 어떤 대상을 왜곡하는 것은 자신의 무의식을 보여주는 정신병리학적 현상이다.

3)억압된 욕망이 꿈의 형태로 표현되기 때문에 꿈은 충분히 해석 가능하다. 등등.. 10개.

* 비판적 쟁점 - 프로이트는 과학자가 아니다. 환자를 상대로 직접 겪은 의료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이론을 발전시키지 않았다. 정신분석학으로 환자를 치료한 의사가 아니다. 성의 자유를 인정한 자유주의 사상가가 아니다.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자유주의자가 아니었다.

* 영국인 애제자 어니스트 존스의 미화된 전기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 생애와 사상> 3부작(1953-57) 여기 쓰인 사실 대부분이 프로이트가 직접 제공한 자료에 근거. 현재 학계에서는 인정 못 받아.

* 니체 영향 지우기 - 니체를 읽지 않았다고 억지.

* 안나와 추종자들의 방어 - 딸 안나. 프로이트 저작물 중 일부 출판 금지시킴. 프로이트가 쓴 사신도 사들여 소각하거나 추종자들이 관리하는 비밀서고에 보존, 접근금지.

* 실패한 코카인 치료 - 코카인과 관련된 이론은 좋은 예. 프로이트는 자신의 코카인 치료법을 열정적으로 주장. 학자들 사이에서 공식적으로 효과 입증 못 받음.

* 늑대인간도 실패 - 러시아 청년 프로이트 주장대로 치료에 성공. 70년 동안 10명의 정신분석가에게 치료 받았던 것으로 밝혀져.

* 옹프레 <우상의 추락> 서문 맺음말 - “원래 이 세상에는 단 한 명의 기독교인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제2부. 합평

이옥희/ 설영신/ 국화리/ 문영일/ 복진세/ 김숙/ 오정주 (존칭생략)

* 다음 시간에는 프로이트의 후계자들 강의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셔요~^^


오길순   24-07-07 10:16
    
여름이 깊어갑니다.
모두들 평안하시지요?

멋장이 곽미옥 총무님, 후기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시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7월도 장마 속에서 익어가고 있습니다.
모두 좋은 음식과 섭생으로 슬기로운 여름 지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곽미옥   24-07-08 10:04
    
어머나~ 선생님.. 늘 잊지 않고  후기 글에 친절한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쟁이라는 칭찬까지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으네요...ㅎㅎ 
    이번에는 후기 방 멤버들이 아무도 방문을 안 와 주어 허전했어요~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리네요.. 선생님도 슬기로운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길순   24-07-08 11:01
    
그러셨군요~~^^

제가 옛날에 모글을 써 보니까 답글 쓰는 분이 참 고맙더군요.~~^^

곽작가님은 늘씬하시고 미인이시잖아요? 그런 멋장이가 마음까지 착하시니
주변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실 것 같아요. 맞죠? ^^
     
오정주   24-07-11 23:21
    
오길순 선생님, 맞습니다. 맞고요
오쌤도 늘씬하고 미인이시지요.
저는 몽땅합니다만.. 키 큰 사람 부러워요. 곽총무님 내게 3센티만 주시지 그래유? 후다닥~!
          
오길순   24-07-12 08:39
    
ㅎㅎㅎㅎㅎㅎㅎ
무지 감사하와요~~^^
오정주   24-07-11 23:19
    
아이공 맨날 지각생이네요.
심오한 공부, 어렵지만 흥미진진합니다.
 융의 말이 맞을까요, 프로이트가 더 맞을까요?
 프로이트는 정말 니체를 읽지 않았을까요?
좀 더 공부를 해얄 것 같아요.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