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아이였던 나는 어디 갔을까? < 천호반 후기>    
글쓴이 : 이은하    24-12-26 17:39    조회 : 214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수업시간, 안타깝게도 결석하신 분들이 많아서 너무 아쉬웠답니다.
그러나... '서여사님'의 맛난 수제 간식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기 충분할 만큼 맛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수업 시간을 다시 떠올려볼까요?ㅎ

* 글을 쓸 때 의뭉스러울만치 내숭을 떨어야 한다. 끝까지 속여가면서 독자와 머리 싸움을 하듯이 써야 한다.
  막판에 사실을 드러내면 그것이 '반전'이다.



<인연>에 대하여

* 스피노자는 모든 인간은 자신의 능력만큼 신을 만난다고 했다.
 => 모든 인간은 자신의 능력만큼 '사랑'을 한다.
 => 모든 인간은 자신의 능력만큼 '인연'을 짓는다. 고로 인연 맺는 것도 능력이다.

* 피천득은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고 했다.

* 법정 스님은 인연 함부로 짓지 말라고 했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서
  * 정신의 세 단계 변화:
    낙타(1단계) -> 사자(2단계) -> 아이(3단계)
 
  => 낙타 정신: 나는 해야 한다(무거운 짐이지만 버텨내며, 숙명으로)
  => 사자 정신: 나는 하기를 원한다(자유를 얻기 위해 무거운 짐 부정, 파괴, 그러나 기존의 가치만 파괴할 뿐
                  새로운 가치는 창조 못함. 사막의 주인으로만)
  => 아이 정신: 시키지 않아도 놀이에 몰입(진정한 창조자, 자기 극복, 최고의 경지, 최초의 움직임, 신성한 긍                      정)  


<읽기 자료>

조민진의 꿈꾸기 좋은 날, 젊게 사는 법, '동심 잃지 않고 내 취향 알아가며 작은 행복 느끼기'
*계속 젊게 사는 방법:
 첫 번째 키워드, '동심'
이미 다 컸어도 어릴 적 마음을 모두 버리진 말자. 단순하고 과감하고 순수하고 자유롭게 사는 삶에 대한 갈망이 곧 동심이다. 동심이 있으면 가능성을 열린 마음으로 긍정하게 된다. 가능성을 말하는 어른은 늙지 않는다.
 
 두 번째 키워드, '취향'
좋아하는 걸 많이 만들면 좋다. 취향은 배워가는 것이다. 취향은 변하는 것이다. 취향은 타고난다기보다 학습하고 경험하는 시간과 노력 끝에 얻는 것.

 세 번째 키워드,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것이야말로 젊게 사는 비결이다.
18세기 프랑스 사상가 장자크 루소가 쓴 '에밀'에 나오는 말 "가장 오래 산 사람은 가장 나이 들어 죽은 사람이 아니라 인생을 잘 느끼다 죽은 사람이다"

올 한해도 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을사년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기쁜 일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김인숙   24-12-26 20:56
    
올해 마지막 수업 시간이었죠.
일찍 상쾌한 맘으로 강의실에 들어갔어요.
벌써 총무님이 저를 반기고 있었어요.
역시 부지런하십니다.

서미숙 선생님이
손수 요리한 맛있는 아주 맛있는
아몬드 호두 과자를 들고 오셨어요.
회원 모두에게 나눠주었죠.
손끝까지 정성이 담긴 호두과자 .
우리 남편에게 갖다 주었죠.

오늘은 아주 의미 깊은 수업이었어요.
모든 인간은 자신의 능력만큼 사랑한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능력만큼  인연을 짓는다.

인연도 능력이다.
노후의 놀이터, 쉼터, 배움터. 천호반 인연은
잠든 동심을 불러오는 지름길이었어요.
이마리나   24-12-27 10:05
    
또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아쉬운 마지막 수업, 오늘도 놓치고 싶지 않은 귀한 수업을 위해
 추위를 잊고 강의실로 모였습니다.
 서미숙샘의 수제 견과류가 교실을 훈훈하게 데웠습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요리를 하는 마음 행복하고 즐거운거 익히 알지요.
 마음을 움직이는 반짝이는 글들이 오늘의 수업을 풍성하게 합니다.

피천득 님의 인연중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내는 그런 사람이고 싶네요
교수님이 사주신 커피로 티타임은 더욱 화기애애하고
 이효임님의 짧은 이별의 선물로 사주신 달달한 케익도
 의미있는 시간이 었네요
한 해동안 고생하신 반장님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문우님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