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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에는 청마처럼 건강하고 활기차게~^^.    
글쓴이 : 김문경    14-01-06 22:15    조회 : 4,614
갑오년 청마의 해, 첫 수업이 시작 됐습니다.
푸른 말처럼 항상 활기차고 진취적이고 발전 있는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세편의 글에 대한 합평이 있었습니다.
문영일샘의 작품<<강남 스타일>>은 한번 수정하신 글인데 완을 받으셨습니다.
단지 경비실 풍경을 자세하게 넣다 보니 저번 거 보다 밀고 나가는 힘이 떨어져 생동감이 없어졌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글을 잘 쓰기가 어렵답니다.
문샘께선 재미있는 글을 쓰는데 촛점을 맞추어 일단 합평 받고 수정하시는 게 좋다하셨고
교수님께선 문샘이 새해에 글철이 들었다 하십니다.
<< 나는 소인 이로소이다>>도 한번 수정하신 글로 장면속에서 자기변화가 보인 좋은글이나 하셨습니다.
하지만 자아각성의 결말까지는 좋으나 상대 배려에 대한 결말이 부족하답니다. 
노인은 내 글감밖에 안돼니 좀 더 드러내는 게 좋겠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 문장은 빼는 게 좋겠답니다.
문샘은 한국산문에 오신지 오래 안됐음에도 글이 솔직하고 재미있어 여러반에 꽤 많은 독자를 팬으로  
확보하신 능력있는 글쓰는 연극배우라고 교수님이 칭찬하셨습니다.
기분 좋아지신 문샘께선 간식비를 쾌히 후원하셨답니다.
장은경님의 작품<<그들이 내겐 시다>>는 시를 사랑하는 J에 대해서 쓴 글로 작가가 
그 인간마저 부러워 할 정도로 시와 시인을 좋아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좋은 글이라 하셨습니다.
시는 언어 예술의 본질로 시를 좋아하는 자체로 인정해 주자하십니다.
교수님께서 사적으로 신춘문예 시인 지망생인 아들 이야기를 하시면서 빨리 시인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시인의 길에서 멀어져 딴길을 가길 바라는 두가지 마음 땜에 갈등하신다는데 크게 공감했습니다.
시는 인간이 하기는 어려운 분야로 신선과 성인의 길이랍니다.
다친 발 땜에 송년회 장기자랑에 참석 못했다고 맛있는 쑥인절미를 간식으로 후원하신 혜정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님들! 새해에는 청마처럼 건강하고 활기차게 좋은 글들 많이 쓰면서 대박 나길 기원합니다.*^_^*






박유향   14-01-06 23:41
    
청마처럼 건강하고 활기차게, 란 말에서 벌써 활기가 확확 느껴집니다.
반장님 교실 챙기기도 바쁘신데 후기까지 올려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해가 바뀌어서 그런지 월님들 오늘 뵈니 더욱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일년동안 청마처럼 힘차게 달려봐요~~~^^
안정랑   14-01-07 09:15
    
백마처럼 우아하게 차려입은 반장님이 새해 첫 후기를 청마처럼 힘차게 올려주었네요.
글도풍성하게 나온걸 보니, 올 한해 월님들 모두 힘차게 달릴 준비를하셨나봐요^^
이 분위기 그대로 연말까지 가는겁니다, 느낌아니까~~~
김은희   14-01-07 09:24
    
문경반장님의 후기는 역쉬~깔끔하고 정겹습니다^^~.글이 많이 나왔다니 정랑샘말씀처럼 월님들이 청마처럼 달리려나 보네요^. 홧팅! 월님들께도 반가운 인사 건넵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시고 담주에 뵈어요^^~.
문경자   14-01-07 14:15
    
청마처럼 건강하고 예쁜 월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반장님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쑥인절미 내신 김혜정샘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담주에 뵙겠습니다.
문영일   14-01-08 06:46
    
저만 그런지 모르지만 김반장님은 우선 '무섭다' 라고 느끼게 됩니다.
  대저 남자들은 미인 앞에 서면 오금을 못 쓰는데
  칼리쯔마(카리스마 보다 한 단계 높은 말임)가 까지 있어 그럽니다.
  저 같은 천방지축이니 대들지 감히?ㅎㅎㅎ
  오늘 후기 짧으면서 정확하게 펼쳐 놓으셨네요.
  제 글에 대해서도... 교수님의 첨삭에 대해서도.
  이렇게 부드러운 면도 있다니(아부라고 해도 좋아요)....

  합평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아직까지
  우리반님들만  독자로 한정 시켜 글을 써 봅니다.
  아직 습작기간이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써서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지적과 칭찬을 받은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생각들 좀 해 보세요.
  재색이 겸비한 내로라는 여자 문우들 앞에서
  말 할 기회가 일생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저요, 복 받은 남자라고 늘 생각 합니다.
  고마워요. 올해도 좋은 일들 많으세요.

  다음 월요일은 나갈 수 없을 것 같네요.
  제출한 글 '영화, 변호사를 보고'는 합평을 안 해도 좋습니다.
  그냥 한 번 써 보았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부러진 화살'과 '도가니'에서 처럼
  법정 드라마나가 너무 사법부를 능멸하는것 같고
  지탄을 받아 마땅한 분들도 만지만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한다'는
  금과옥조를 늘 지켜려 하는 양반들도 있을텐데 자칫 그런 류의 영화들이
  그렇잖아도  만신창해가 된 법조계, 특히 판 검사들을 백안시 하는 사회적 풍조가
  만연하면 저같이 약한 소시민은 어떻게 법의 보호를 받고 살 수있는지
  저으기 걱정이 되서 써 본 글입니다.

    공연 4일 전인데, 연극 연출 신일수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그 날 부터는 '디테일 연습'이랍니다.
  감정, 대사, 동작, 이제는 못 고치고 그대로 해야 한다는 말이지요.

  연극도 재미있는 게 단원들끼리 연습할 때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 보면서 서로 서로 지적도 해 주고
  흉내도 내고  같이 따라 울기도 하고 깔깔깔깔 웃기도 하고..
  그래서 배고픈 배우들이 연극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것도 한 모임이고 삶의 일부이니까요.
  한번 도전들 해 보세요.
  문학과 연극은 이웃 사촌.
김영   14-01-08 11:57
    
벗님들~!
청마처럼 활기찬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울 반장님 댓글 빨리 올리고, 볼일 보고 파라곤으로 오라네요~
고운 얼굴들 만나게 되길바라며~^^
벗님들에게 글사랑~눈사랑~시를 띄웁니다.


-첫눈-

                      이해인


함박눈 내리는 오늘
눈길을 걸어도
나의 첫사랑이신 당신에게
첫 마음으로 가겠습니다

언손 비비며 가끔은 미끄러지며
힘들어도
기쁘게 가겠습니다

하늘만 보아도 배고프지 않은
당신의 눈사람으로
눈을 맞으며 가겠습니다
황다연   14-01-08 14:15
    
안정랑샘의 '백마처럼 우아하게 차려입은 반장님'이란 표현에 빵~터졌습니다. 저혼자.
수업끝나자마자 집으로 와야하는 저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합평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만큼 열기가득한 분위기에 압도당하곤 합니다.
곧 강추위가 올거라고 합니다. 건강하시길요~~
김명희   14-01-08 16:43
    
역동적인 2014년이 밝았습니다.
화가라면 멋진 갈퀴를 휘날리며 달리는 청마그림 한 폭쯤은 그리고 싶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마음으로만 청마를 담아봅니다.
새해 첫 수업, 역시 활기찬 에너지가 넘쳐나는 월반이었지요. 
이렇게 밀도 높은 수업후기까지 더하니 그 재미 어찌 사양하리오~^^ 
우리 문우님들과의 인연에 감사드리며 한국산문의 희망찬 새해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