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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예와 공명심에 대한 갈망이 전쟁을 부른다.    
글쓴이 : 조정숙    14-01-15 22:59    조회 : 5,597
(명작반 풍경)
 
칼 폰 클라우제비츠(Carl Philipp Gottfried von Clausewitz 1780~181)
1780년 프러시아의 Magdeburg부근 Burg에서 출생
21세 청년장교학교에 입학하며 교장 , 폰 샤른호르스트와 밀접한 관계를 갖으며 그에게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나의 정신적 아버지이고 어머니인 동시에 친구”라고 언급 할 정도였고 <<전쟁론>> 집필에도 많은 영향력을 줍니다.
보불연합전선에 반대하여 러시아군에 가담, 보로노지전투를 비롯 여러전투에 참가, 타우로겐 정전협정에 주도적 역할을 합니다.
폴란드 내전에 투입되었다 콜레라에 걸려 프러시아의 Breslau로 옮긴지 일주일만에 사망 합니다.
클라우제비츠는 극기심이 부족하고 다혈질이며 키는 크고 몸은 말랐으며 붉은 머리에 신경질적이며 심취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지닌 사람으로 군인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전쟁론》
남편 사후에 아내 (Countess Marie von Bruhl)가 정리 하여 발간하였습니다.
<전쟁의 본질> <전쟁이론> <전략일반> <전투> <전투력> <방어> <공격> <전쟁계획>등 총 8편으로 구성.
“전쟁이란 우리들의 의지를 상대방에게 강제하기 위하여 의도된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일종의 “도박”으로 표현합니다.
전쟁을 적의 완전한 타도를 위한 전쟁과 적국의 국경부근에 있는 적 국토의 일부분을 단순히 점령하는데 목적을 둔 전쟁등, 두가지로 구분합니다.
 
“피를 보지않고 정복을 꿈꾸는 장군은 본적이 없다”
“적의 괴멸이야 말로 전쟁의 모든 행동의 목표” 등의 사상으로 “폭력의 사도”란 악평을 받기도 합니다.
전쟁의 심리적인 배경에는 인간의 가슴을 가득 채우는 모든 고귀한 감정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고 항상 존재하는 것으로서 명예와 공명심에 대한 갈망만큼 두드러진 것은 없다.
 
동양의 병법이 전쟁을 않고 이기는 것을 우선시하며 전쟁 후에는 공존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적을 완전히 섬멸하는 것에 목표를 둔 점이 다르다 하겠습니다.
 
《전쟁술》
앙투안 앙리 조미니(Antoine-Henri, baron jomini, 1779~1869)
스위스 출생
크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내용비슷.
클라우제비츠가 전쟁의 심리적, 철학적 측면을 고찰한 것이라면
조미니는 시공을 초월 불변의 전쟁원리를 도출하고 체계화를 시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략론》
리델하트
영국의 군사역사학자이자 군사이론가
기원전 5세기부터 근대유럽의 중요한 12개 전쟁, 근대이후 18개 전쟁 핵전쟁시대의 게릴라전까지 다룬 책입니다.
1946년 기자의 질문에 다음전쟁 발발지역으로 한반도를 예측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론을 마치고 제 3강 전쟁문학을 공부합니다.
근대이전의 모든 문학은 전쟁문학이라 할 만큼 인류는 끊임없는 전쟁을 치러왔습니다.
 
이보 안드리치(Ivan 'Ivo' Andric
1961년 노벨문학상 수상
어린시절 살았던 외가마을 비셰그라드에서 소설의 소재가 된 드리나강의 다리를 보고 영감을 얻게됩니다.
 
《드리나강의 다리》
350년에 걸친 지역사로 24장 200여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있으며 ‘발칸의 호메로스’라고도 불리웁니다.
보스니아 비셰그라드의 메메드 파샤 소콜로비치 다리를 무대삼아 이 다리가 건조되었던 16세기부터 제1차 대전 발발 ,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소멸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습니다.
 
(수필반 풍경)
 
오늘따라 더 멋진 모습으로 등장하시는 분당반님들의 밝은 얼굴에 덩달아 기분 좋아지는 날이었습니다.
일교시가 빡빡하게 끝나고 이교시 역시 합평글이 많아 숨쉴틈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정모에님의<로또의 유혹은 검은색>
류문수님의<문제없는 녀석>
박서영님의, <헬리콤터맘>
김정미님의<서비스(아빠의 청춘)>,<마(馬)녀>
박재연님의<“저 좀 한번 믿어보세요”>
정길순님의<쌍계사 계곡에서 밀주를 추억하다> 등 총 8편의 글을 합평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상을 통해 소재를 선택했으면 반드시 주제를 잡아 글을 써야함을 한 번 더 짚고 넘어갔습니다.
제대로된 글이란 묘사, 해석(재해석, 재재해석),평가로 이어지는 구성을 갖춰야함에 밑줄 쫙..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여행가신 남명희님 김영환님..그리고 오메불망 태국에서 분당반을 그리고 계신 함돈영샘 어여들 돌아오세요.
수업 후 율동공원앞 산해연으로 이동 박서영님의 등단 파티를 가졌습니다.
긴 겨울이 중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멀리 남쪽에서 따뜻한 소식이 올라오겠지요.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고 설레임입니다.
사랑 가득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
싸랑합니다.
 
 
 

문영일   14-01-15 23:29
    
오늘 대리출석 부탁도 없이 결강을 했습니다. 
  모르긴 해도 임샘께서 장학금 추천 안 해 주실것 같아요.
  군대도 갔다와서 휴학계도 못내고.....돈도 안 붙여 줄건데...데이트도 해야 하는데
  오늘로 전쟁사는 다 끝난겁니까?
  두 시간이나 빠졌는데 전략, 전술 다 하셨군요.
  박서영 님의 <헬리콤터맘>은 등단 후에 다시 내는 거군요.
  지난번 참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장모애님을 비롯하여 오늘 글 내신 분 중 절 아시는 분은 제게 메일로 보내주시면 않되겠습니까?
  낼 모래 글피면, 오랫만에 일요일 집에서 쉬는 날. 딩굴며(실례입니다만)읽을려고요.
  moon01pak@daum.net(엠오오렘 숫자로 01입니다)
  잘 쓰셨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보내지 마세요. 제가 읽으면 스트레스 받아요.
  잘 못 쓴 글 읽을 때가 젤 행복해요. 고약해도 할 수 없어요. 본심이니까ㅎㅎㅎ

  내일 모래면 다 끝납니다.
  어쩌다 일을 저질러 놓고 생고생을 하누만요. 
  그래도 이 늦은 시간에 조 반장이 보내준 이 노트를 읽고 있습니다.
  내일 총 연습날이라  오늘 충분히 쉬고 잠도 일찍 자야 한다며
  연출 담당 교수님이  일찍 끝내 주었는데 또 하필 내일 외국에 나가는 친구가 있어
  한 잔 하고 왔습니다.
  분당반님들 !
  좋은 꿈 꾸세요.
     
조정숙   14-01-16 07:15
    
요즘은 스펙쌓기가 대세라
현장학습  신청서 제출하고
많이들 땡땡이 합니다.ㅋ
문선생님의 연극만큼 멋진스펙이
어디있겠습니까?

문선생님의 멋진 신중년의 삶에
박수를 보냅니다.
     
박재연   14-01-16 17:40
    
메일주소 참 잘지으셨습니다  한번 들으니 안잊어버릴 것 같아요 ㅎㅎ  내일모레면 다 끝나신다니 그러면 다음주엔 뵐 수 있는 거죠??  앗싸라비아 삐약삐약^^^
     
이호상   14-01-16 19:13
    
바쁜 가운데서도 늘 공부끈을 놓치 않는 문선생님의 모습이 존경스럽습니다
드디어 준비하신 연극의 개봉 박두일이 다가오는 군요
멀리서 나마 응원의 기운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박서영   14-01-16 00:00
    
동양의 병법이 합리적이고 한 수 위라는  생각.  클라우제비치전쟁론은  섬뜩.
 후배들의 쏟아지는 글들에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분당반에  풍년이 들었네요. 그래도 뿌듯하죠?반장님.
  숙제(후기)  하시러 급히 가시느라  파티 뒷풀이도 못했네요.
 이리 정리해 주셔야 하니 수업시간에  그리 집중해서 메모하고 ... 감사.
     
조정숙   14-01-16 07:21
    
뒷풀이로 이어졌군요
오늘은 두개의 후기를 올려야하니
뒤도 안돌아보고 왔네요.
축하와 감사 같이 보냅니다.
자유게시판에 예쁜 등단파뤼 사진 올렸어요
     
박재연   14-01-16 17:39
    
뒷풀이?? 아쉽지만 걍 헤어진 걸로 아는데 나만 왕따???
          
김정미   14-01-21 11:55
    
왕따란?
왕은 따로논다. 재연샘은 하정우와 따로 논다???
이화용   14-01-16 09:56
    
동 서양의 사고 방식의 본질적 차이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겠지요.
중국의 병법은 禪, 無爲 이런 동양사상이 바탕에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르다"에 촛점을 맞추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단 새해들어 합평 글들이 숫자로 압도하네요.
와, 좋습니다.
통통 튀는 새내기들의 글도, 점점 원숙해지는 재연샘의 글도,
모에샘의 개성 넘치는 글도 모두모두 부럽습니다.
글을 통해서, 등단파티에서 보이는 끼와 넘치는 웃음,
슬쩍슬쩍 내보이는 감춰진 속내를 통해서
문우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살다보니 얼굴과 뱃살을 완전히 무장해제 시키며 웃어야할 일들이
점점 줄어드는데,
여기오면, 우리의 수필마당에 오면
그것이 있습니다. 그것도 매 주.
게다가 어제 처럼 축하하고 같이 기뻐할 일이 있는 특별한 날에는
앞으로 남은 많은 시간들이 꽤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대들과 같이 갈 날들이요.
고맙고, 사랑합니다.
으쌰으싸 연호하며 기를 불어넣던 샘들, 멋지십니다!!!!
     
박재연   14-01-16 17:38
    
부지런하신 선생님 이번에도 역시나....    댓글의 여왕님이시라니 이거 정말 후배들이 본받아야하겠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저 역시 여기오면 많이 웃을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은하   14-01-16 10:25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전쟁은 나의 의지를 실현하려고 적에게 굴복을강요하는폭력행위라네요.
어쨌던 전쟁은 무섭고 싫어요.
우리샘들의 쏟아지는 글들을 보고 있자니 한편으론 좋으면서 살짝 긴장이 되네요.
숙제를 미뤘다는 기분이랄까
담주엔 한편 써 가야겠네요.
     
박재연   14-01-16 17:35
    
댓글을 2게씩이나 올리고 대단하십니다 ㅋㅋ .  봉사상 수상을 축하드려요  근데 안에 뭐가 들었을까 궁금해요...
이은하   14-01-16 10:32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전쟁은 나의 의지를 실현하려고 적에게 굴복을 강요하는 폭력이라네요.
어쨌던 전쟁은 무섭고 싫어요.
우리샘들의 쏟아지는 글들을 보고 있자니 한편으론 좋으면서 살짝 긴장이 되네요.
미뤄둔 숙제를 끝내지 못한것 같은..?
담주엔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한편 써 내야겠네요.
우리샘들 오늘도 작은소망 하나씩 이루길 바래요.
김데보라   14-01-16 11:41
    
지나반장의 열띤 후기, 경쟁대상이 없사오니 적당히 쓰셔도 될 듯 하옵니다. 너무 힘빼지 마시어요. 몸 상하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복습 잘하고 갑니다. 전쟁은 누구나 싫겠죠.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모두 다 평화를 원하지 않을까, 전 그리 생각합니다.

단지 자기 지식과 환경, 그리고 생각의 테두리 안에서 남을 판단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일 뿐이지요. 오해를 이해로 바꾸면 모두 다 평안해 집니다. 이해의 테두리 안에서 사랑을 열심히 하는 것만이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이지요.

그리고 인간의 한계, 각자 자기 그릇의 한계가 거기서 드러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릇만큼 쓰임 받는 다는 어떤 분의 말이 생각납니다.

동양과 서양의 전쟁론이 그리 다르다는 것도 인문학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군요. 간디의 무폭력 무저항정신이 더욱 생각나는 날이었지요.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에서 전쟁은 나의 의지를 실현하려고 적에게 굴복을 강요하는 폭력이라네요" 이런 은하님의 말도 참 새롭습니다.

어제의 서영총무님의 등단파뤼는 수필에서의 "낯설게하기"였습니다. 덕분에 무척 즐거웠습니다. 손에 바르는 비싼 로션까지 선물받고....새로운 선물의 개념정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베스트드레서상 받으신 호상샘 축하드려요. 봉사상 받은 은하님도 축하드립니다. 적절한 맞춤형의 상품이었습니다. 무척 즐거웠습니다. 오늘도 해피한 하루 보내시기를...
     
박재연   14-01-16 17:33
    
어제  데보라선생님의 힘있는 축복기도 덕을  톡톡히 볼 것 같아요.  <<한국산문>>도 많이 팔리고... 한국산문의 발전이 곧 우리의 발전이니까요... "낯설게하기" 그것 참 적절하고도 멋진 표현입니다. 데보라 선생님 오랜만에 글 내셔서 참 반가웠어요.  글 많이많이 보여주셔서 후배들을 지도해주시와요^^
박재연   14-01-16 17:30
    
나의 의지를 실현하려고 적에게 굴복을 강요하는 것이 전쟁이라면 저는 매일 전쟁을 일으키는 전범인 셈이네요 ㅠㅠ  누구나 평화를 원하지만 원한다고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니 참...    평화를 원할수록 전쟁을 대비하나는 말도 있잖아요  양쪽이 적절한 균형의 상태일때가 평화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ㅎ
이호상   14-01-16 19:27
    
'베스트 드레스상' 
한번도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었기에 그저 한대 맞은것처럼 얼떨떨 했습니다.
집에 가서 와이프에게 이야기 했다가 핀잔만 잔뜩 들었습니다
아니 옷을 어떻게 입고 다녔길래 당신한테 그런상을 주냐고~~
그거 반대인것 알지~~
괜히 이야기 해 가지고 본전도 못 건지고 아침부터 죽상이 됬네요
'타고나길 그리 타고난걸 어쩌라구' 하는 말이 목구멍에 걸렸는데
꾹 참고 집을 나섰습니다
공연히 대꾸했다간 더 언짢은 이야기를 들을것 같아서요
상을 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얼떨떨한 이 기분은 ~~~뭥미???
김정미   14-01-21 11:20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다녀왔습니다
전쟁과양민학살.
인간의 어리석음과 한계
욕심,죄,사망의 고리.
모든것 모든것의 제일은 사랑이어라.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