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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마루터기 찻집 ㅣ 김옥남    
글쓴이 : 사이버문학부    12-07-25 11:28    조회 : 3,183
저자 김옥남
 
저자 김옥남은 1933년 강원도 삼척 출생. 1998년 수필 ‘개똥벌레’로 ‘책과 인생’ 천료. 2001년 에세이집 『시간의 향기』 출간, ‘설송 문학상’ 수상. 2004∼2007년 서울종로문인협회장(3∼4대). 2007년 한국문학예술상(수필) 수상. 한국문인협회 홍보분과위원. 한국산문작가협회 이사. 삼척출향문인회 ‘삼우회’ 회원.
 
책소개
김옥남 수필집『고개 마루터기 찻집』. 김옥남은 삼척과 서울과 부산 등에서의 생활과, 국제 교류·청소년 교류·가족 교류 등을 통한 수많은 외국 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총망라하고 있다. 수묵화처럼 곱고, 때로는 단호한 문체로 어린 시절부터 노년까지 한 인생의 족적을 담은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책속으로
‘생각하면 그때 고향에서 8월 밤의 별잔치는, 새벽이면 쏟아져 내리던 별똥별의 소나기들은 실내에서의 어떤 즐거움과도, 전파로 전해지는 어떤 특집프로그램과도 비할 수 없다. 어머니는 그 밤하늘의 신비를 따뜻한 가슴과 함께 일찍 내게 깨우쳐 주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모두는 우주란 에너지 속에서 태어난 우주 속의 한 작은 에너지이며 마침내 그 우주 에너지 속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존재라는, 우주와 우리의 일체성을 일찍 가슴에서 터득했는지도 모른다. 곧 색즉시공(色卽是空)이요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고.’
- ‘가슴에 묻은 별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