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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궁전의 비밀 | 한인자    
글쓴이 : 웹지기    19-09-28 02:40    조회 : 6,374


 

  

작가소개

한인자

서울에서 출생했다. 숙명여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50여 년의 의무와 책임을 마치고 노년1막은 부부동반으로 벗들과 어울린 운동과 여행으로 즐거웠다. 혼자인 인생 후반 노년2막은 트레킹과 글쓰기의 새 길로 들어섰다. 늦은 시작이지만 열정과 기쁨으로 글 속에 빠졌고 알프스 등반을 시작으로 트레킹에 매료되어 틈틈이 노익장의 지평을 넓혀 가고 있다. 노년의 건강한 의식과 발걸음이 주위를 밝히는 행복전도사가 되기를 소망한다.

서울교육대학 평생교육원 수필교실에서 공부했으며 2018년 『에세이스트』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2019년 『2019 대표에세이』 수록 작가로 선정되었다. 영서 수필문우회 회원, 에세이스트 작가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책소개

 

한인자 수필가의 첫 에세이 『비밀궁전의 비밀』 출간

2018년 『에세이스트』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2019년 『2019 대표에세이』 수록 작가로 선정되었던 한인자 수필가가 데뷔 1년 만에 첫 에세이집 『비밀궁전의 비밀』을 출간했다. 한인자 수필가는 칠십대에 글을 쓰기 시작한 늦깎이 수필가이다. 2016년 가을에 서울교육대학 평생교육원 수필교실에서 수필 공부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수필로 등단했으며 3년 남짓 지나서 첫 에세이집을 출간하는 정열의 작가이다.

한인자 수필가는 “부모님의 사랑을 기리며, 꽃길 속에서 만난 이야기 조각들을 찾아 정리해보았다”고 「책을 펴내면서」에서 겸손하게 밝히고 있지만 70여 년 넘게 살아온 만큼 생활 속에서 찾아낸 지혜가 수필 곳곳에 묻어난다.

첫 수필집 『비밀궁전의 비밀』은 모두 6개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자상한 부모님 슬하에서의 꿈속 같던 어린 시절과 학교 스승님들의 사랑으로 채워진 학창 시절 이야기, 첫 만남에서 천생연분이 된 남편과 엮어나간 결혼과 신앙 생활 이야기, 오씨 가문 30세손 종손부와 맏며느리 일을 성실하게 해내며 받은 신뢰와 고임,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와 제주 올레 트레킹 등에서 맺어진 아름다운 인연들에 대해서 써내려간 글을 들여다보면 만만치 않은 내공이 절로 느껴진다.

표제작 「비밀궁전의 비밀」은 고양시 고봉산에 터를 잡고 살면서 사시사철 고봉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기며, 산짐승과 공생하며 사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고요한 산과 대화를 나누는 곳으로 작가는 ‘비밀의 궁전’이라 이름지었다. 50대 중반의 작가가 고봉산 주변을 지나다가 아름다운 자연에 반하여, 남편에게 저 산자락에 집을 짓고 살자 하여 고봉산자락에 터를 잡게 되었다. 자연을 멀리서 바라보고 좋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일체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기 좋게 그렸다. 청정공기를 품은 고봉산을 정원으로 삼고 있으니 자연의 주인으로 사는 것이기도 하다.

한인자 수필가는 “부끄럽고 망설여지는 부족한 글이지만 『비밀궁전의 비밀』이라 이름 지어 에세이집을 엮는다. 부모님 덕택으로 살아온 축복받은 삶이기에 두 분께 감사드리며 부모님 전에 이 책을 올린다. 남편의 3주기 기일을 맞아, 평생을 사랑으로 지켜준 남편과 함께 걸어온 아름다운 삶의 행로(行路)를 모아 남편 영전에도 바친다”며 첫 에세이집 출간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