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와 함께 한 수필의 날’

남산 가는 길의 푸르름은 어느 때보다 짙었지만

수필의 날 전국 행사는 조촐했습니다.

마스크와 장갑으로 무장(?)하고 열 체크와 손소독제,

거리를 두며 배치된 자리에 각 문학단체의 대표들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노심초사하며 행사를 준비한 문인협회 수필분과위원회의

수고가 컸습니다.

2020,4,28, 남산문학의집에서의 수필의 날은 여러 가지로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ESSAY, 그 찰나의 저작과 문학적 고찰’의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제13회 올해의 수필인상을 수상하신 지연희 선생님,

제2회 윤재천 문학상을 수상하신 유혜자 선생님의

‘나의 삶, 나의 문학’의 특강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님의 유머 섞인 특강은 행사를

한층 밝게 해주었습니다.

정진희 상임고문, 유병숙 명예회장, 박서영 회장이 한국산문을 대표해서

참석했습니다.

일상이 더 그리워진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