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4일 제 11회 한국산문 정기 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
“박완서 산문정신, 시대를 관통하다.”의 주제로 절친 이경자 소설가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생전의 가깝게 지내셔서 씨크릿한 에피소드도 풀어냈는데, 참석하신 분들의 만족도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경인년 스므살에 머문 선생님의 정신이 많은 대작을 탄생하게끔 만든 원동력이자 필연이라 하셨습니다. 남북이 화해 무드인 요즘 상황을 아신다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발표 후 몇 분의 선생님들의 질의 또한 그 깊이가 예술이었습니다.
세 분 수필가님의 작품 낭독이 있었습니다. 배수남(아차산), 임명옥(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한종인(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잔잔하면서도 힘이 있는 낭독이 심포지엄의 열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마지막순서로 라파엘 몰리나(안데스 지방 전통 음악가) 노래 공연으로 들썩들썩 했습니다. 귀에 익은 라틴 음악이 가을 심포지엄 밤에 울려 퍼졌습니다.
‘국민작가’ 박완서님의 작품세계와 소소한 일상을 전해 주신 이경자 소설가님, 언제나 든든히 앞자리를 지켜주시는 임헌영 선생님 이하 관계자 분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