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길시리즈 4코스중 하일라이트라 할 북악산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다 보니, 진달래, 개나리, 벗꽃, 목련등 온갖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 올라,
이번 산행은 형형색색의 색깔로 물들은 꽃들의 향연속에 빨려들어간 황홀한 하루였습니다.
날씨도 쾌청하고, 우려했던 미세먼지도 없어서 쾌적한 기분으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반가웠던 것은 겨우내 보지 못했던 많은 문우님들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꽃피는 이 좋은 계절에, 멋진 곳에서, 멋진 문우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큼 큰 기쁨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때도 뵙길 바랍니다
산행시작 지점인 윤동주 문학관에서 ( 이곳에서 시인의 일생을 소개한 동영상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었네요)
윤동주시인이 자주 산책했다는 윤동주시인의 언덕
백악마루 정상 /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도 별로 힘들어 하지 않는 모습에서 나날이 일취 월장하는 문우님들의
저력이 느껴집니다
하산지점인 삼청공원 / 꽃비가 내리듯 하늘과 땅이 하얗게 물들었네요
하산후 30년 전통의 북촌 진곰탕집에서 수육과 파전, 포천이동막걸리로 든든한 요기를 했습니다
헤어짐이 아쉬워 삼청동 까페로 자리를 옮겨 팥빙수에 커피한잔 / 한국산문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시는 신임, 전임회장님 / 앗 총무부장님 소개를 빼먹었다가 혼날뻔 했네요
까만옷의 두남자 / 저기 새겨진 시처럼 살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