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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펜문학대상 / 차옥혜 시인 수상    
글쓴이 : 조병옥    14-11-20 02:31    조회 : 4,478


차옥혜 시인을 잘 아시는 회원님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여기 올려드립니다.


(수원=최영선 기자) 국제PEN한국본부 경기지역위원회(회장 정성수)는 경기펜문학대상 시상식과 경기펜문학 제12집 출판기념회를 22일 오후 4시 인문학도시인 수원 소재 화성박물관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시상식과 출판기념회, 경기펜 발전을 위한 토론과 시낭송 등으로 치러진다.

경기펜문학대상은 한국 시단의 중진인 차옥혜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차 시인은 1984년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30년 동안 인간에 대한 경건한 사랑과 연민, 세계에 대한 고뇌, 자연과 역사와 사회에 대한 애정과 외경, 자유와 생명의 존엄에 대한 성찰 등 깊이 있는 작품들을 통한 한국 시의 질적 다양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박서영   14-11-20 13:16
    
와아!  차옥혜선생님 축하드립니다. 남불, 스위스 여행길에서의  단아하고 인자한 미소의 여운이 참 오래갑니다. 철없이 왁자지껄하던 후배들에게 한결같이 보여 주시던 미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조병옥   14-11-22 20:02
    
두어 달 전엔 선생님의 시선집이 발간되었지요.
    '코스모스' 의 흔들림 속에서 시인은 이런 시를 쓰고있습니다.

    그 흔들림 속에 가득한 하늘
   
    차 옥 혜

    흰색 자주색 분홍색
    함께 어우러져
    꺾일 듯 가냘픈 키들을
    서로 받쳐 주고
    서로 기대며
    바람이 몰려와 매를 쳐도
    쓰러지지 않아
    묶이지 않아
    끝내는 바람을 밀어 보내며
    제자리 그대로 버티고 선
    코스모스 꽃 밭
    비가 내려와
    온몸을 녹여 대도
    손가락 하나 풀리지 않아
    마침내 비를 삼켜 버리는
    코스모스 꽃 밭
    그 흔들림 속에 가득한
    하늘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