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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에 금잔디    
글쓴이 : 조선근    15-01-30 13:14    조회 : 8,342
http://cafe.daum.net/koreaessay/9aU9/25
 

조병옥   15-01-30 23:03
    
그때는 그대를 '은밫연어'라고 불렀었지요....
    이 시커멓고 보잘것 없는 컴퓨터, 그것 열고 '에세이 플러스'만 타자로 치면
    '은빛연어'의 음악이 우리 모두를 전율하게 했었지요...
    어느 날부터인가 음악은 사라지고 은빛연어도 어디론가 가버리고 우리는 물 빠진
    논바닥 모냥 바싹바싹 말르고... 일초는 음악없는 컴 앞에서 항상 싸움만 하고...,
    그랬는데 오늘!! 그대가 돌아왔구료. 옛날 그 목소린 여전해서 이몸 다시 옛날로 돌아갑니다.
    홍도숙님 덕분에 오늘 목구멍 소제도 하고 귀 청소도 하고 아주아주 행복합니다.
    선근씨, 사  랑  해  요오!!! 건강!! 알았쥬?
조선근   15-01-31 12:22
    
꽃다지/도종환

바람 한 줄기에도 살이 떨리는
이 하늘 아래 오직 나 혼자뿐이라고
내가 이 세상에 나왔을 때
나는 생각했습니다

처음 돋는 풀 한 포기보다 소중히 여겨지지 않고
민들레만큼도 화려하지 못하여
나는 흙바람 속에 조용히
내 몸을 접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당신을 안 뒤부터는
지나가는 당신의 그림자에
몸을 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했고
건넛산 언덕에 살구꽃들이
당신을 향해 피는 것까지도 즐거워했습니다

내 마음은 이제 열을 지어
보아주지 않는 당신 가까이 왔습니다
당신이 결코 마르지 않는 샘물로 흘러오리라 믿으며
다만 내가 당신의 무엇이 될까만을 생각했습니다

나는 아직도 당신에게 이름이 없는 꽃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너무도 가까이 계심을 고마워하는
당신으로 인해 피어 있는 꽃입니다
조선근   15-02-02 07:39
    
일초님, 이 음악 들리시는지요?
오랜만에 음악 올리는 제 마음도 떨립니다.
에세이 포럼을 거쳐 에세이플러스에서 옮겨 놓은
게시물과 댓글을 가끔 혼자 들여다 보았습니다.
저만의 것이 아닌 소중한 추억이기에 언젠가
공유할 날을 기다리며 간직했지요.

겨울 학기 등록 후 거의 못 나오신 홍도숙선생님의
<화산섬 일기>를 만지며 그때로 돌아갑니다.
창작합평란을 통해 서로의 글에 탐닉하던 때.

그땐 정말 아름다웠지요!
두 분 글 읽으며 얼마나 놀랐던지!
어둑신하던 제 삶이 환해졌습니다.

퀸의 "마마"는 '보헤미안 랩소디'인가요?
존 레논의 '이매진'과 함께 준비중입니다.

<화산섬 일기>, 용량이나 저작권 문제로
링크해 놓았습니다. 홍도숙선생님의 컴퓨터가
원활해 지기를 기다리며 은빛연어 드림
조선근   15-02-02 20:58
    
조병옥   15-02-03 10:24
    
오, 무슨 말을 하오리까!
    후레디, 이사람은 우리와 모냥새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하느님이 애초부터
    다르게 만드신 거 아닌가요.
    레시타티보가 담백하고 산듯하게 깔리더니 이윽고 가슴 밑바닥에 퀑! 하고 닿는
    건반의 저음과 두터운 기타줄의 진동에 고만 하늘이 무너집니다. 뭐 이런 진동이 있답니까.
    이것은 은총입니다!! 선근님,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조병옥   15-02-04 01:13
    
오메 어쩌면 좋아요.
    일초가 완존 중독되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노래 두 곡이 또 올라왔네요.
    엄청 행복해요. 엄청 고마워요.
조선근   15-02-04 01:33
    
일초님, 여직 안주무시고...
여기서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ㅋ~
이게 대체 얼마만인지...이방 저방 기웃
거리며 저도 음악에 취해 있습니다.
그동안 어디서 무얼 하며 살았는지
저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Too much love wiil kill you
좋아하실줄 알았어요~ㅎ~
조선근   15-02-04 09:07
    
♪When you and I were young 매기 추억/Ann Breen ♬ ♪

The violets were scenting the woods 숲은 바이올렛 꽃 향기로 가득 찼고
Maggie Displaying the charms to the breeze 매기의 매력은 미풍을 타고 펴져나갔지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내가 처음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고백 했을 때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당신은 오로지 나만을 사랑한다고 했지
The chestnut blooms gleamed through the glade 밤나무는 숲속에서 빛을 발했고
Maggie A robin sang loud from a tree 개똥지바퀴는 나무에서 크게 노래를 불렀지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내가 처음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고백 했을 때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당신은 오로지 나만을 사랑한다고 했지
The golden-robed daffodils shone 금빛 찬란한 수선화는 빛나고 있었고
Maggie And danced with the leaves on the breeze 매기는 나뭇잎들과 함께 춤 주고 있었지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내가 처음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고백 했을 때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당신은 오로지 나만을 사랑한다고 했지
The birds in the trees sang a song 새들은 나무위에서 노래를 불렀고
Maggie Of happier transports to be 매기는 매우 황홀해 했었지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내가 처음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고백 했을 때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당신은 오로지 나만을 사랑한다고 했지
Our dreams they have never come true 그러나 우리의 꿈은 산산이 부서지고
Maggie our hopes they were never to be 우리의 희망도 무너지고 말았네
When I first said I loved on-ly you 내가 처음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고백 했을 때
Maggie And you said you loved on-ly me 당신은 오로지 나만을 사랑한다고 했지
조선근   15-02-05 01:23
    
♪매기 추억/Ann Breen ♬ ♪
http://cafe.daum.net/koreaessay/9aU9/35

'들꽃추억' 가실 때 '매기추억'은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http://cafe.daum.net/koreaessay/TxF6/30
조선근   15-02-15 02:34
    
♪Nana Mouskouri - Der Lindenbaum♬ ♪
http://cafe.daum.net/koreaessay/9aU9/37
     
조병옥   15-02-20 22:02
    
나나의 린덴바움은 또 맛이 다르네여.
    내가 임교수님을 나무에 비한다면 린덴바움 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 그렇네요...
    기분전환 잘 하고 갑니다, 은빛연어님!
조선근   15-02-21 10:55
    
일초 조병옥선생님, 세배 드립니다.
올 한 해 건강하시고 만복이 깃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