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길순선생님 3쇄발행 하심을 경축드려요.
긴여정을 두고 다시 읽어보는 감회가 깊으리라 생각합니다. [엄마를 부탁해] 를 상기하며 사모곡을 단숨에 읽었습니다. 어머니는 그자리인데 나이들며 느끼는 어머니의 자리는 무지개를 펼친듯 합니다. 좋은글로 마음위로 해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오길순 선생님 !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요---♥
오길순샘
제목부터가 궁금증을 유발하네요.
그 목동이 보고 싶네요.
3쇄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꼭 기회를 만들어 그 목동을 만나려 갈렵니다.
근데 제가 살짝 고백하는데요.
샘이 올려주신 게시판 몰래 훔쳐보곤 한답니다.
누군가 들어 온 흔적이 있다 싶으면 ...ㅋㅋ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늘 궁금하고 만나고 싶던 책 <목동은 그후 어찌 살았을까>를
보게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내가 모르던 시절에 정말 열정적으로 쓰셨구나 감탄하고있답니다.
특히 애절한 사모곡을 읽으면서 그 절절한 심정 묘사가 심금을 울렸지요.
그래서 표절이란 파도에 실려갔나봅니다.
오길순님의 아픈 가슴이 깨끗하게 치유될 수 있기를 빕니다.
오선생님!
수필집 '목동은 그 후 어찌 살았을까' 3쇄 발행을 축하드립니다.
무더운 여름날, 속도 많이 무더우셨을텐데,
와중에도 이렇게 수필집을 3쇄로 내시니 덩달아 기쁨이 번집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사모곡을 필두로 목동은 그 후 어찌 살았을까 등을 내리 읽었습니다.
유려한 문장에 들어 있는 샘물 같은 서정은 여느 소설 못지 않게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읽게 해 주셔서..
한톨 한톨 선생님의 경험과 사유와 땀과 열정의 결과물이라 더욱 그런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건강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로 만나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향신문 6월 17일자
“생각해 보라. 빈센트 반 고흐가 광기에 젖어 온갖 패악을 부렸다고 한들 누구도 예술가로서의 그를 비난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고흐가 누군가의 그림을 표절 했다면 문제는 사뭇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평생 지독한 성욕에 시달렸던 피카소의 마성(魔性)에 가까운 여성편력을, 마약 과용으로 요절한 바스키아를, 장주네의 도둑질과 비역질을, 가족을 내팽개치고 타히티로 가버린 이기주의자 고갱을, 절친한 친구 부부와 동거하며 그 친구의 부인을 사랑했던 마야코프스키를, 랭보와 베를렌느의 무자비한 퇴폐와 일탈을 예술사가 심판했다는 민망한 소리는 이제껏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으나 만약 저들 중 단 한 사람이라도 남의 작품을 표절했다면 지금 우리는 그를 예술가가 아니라 예술의 범죄자로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듯 예술가에게도 도덕은 있으니, 그것은 '예술에 대한 도덕'인 것이다. 문인이 안하무인일 수는 있다. 그러나 문인이 문학에 있어서만큼은 안하무인일 수 없다. 문인이 범죄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인이 문학에 있어서만큼은 범죄자여선 안 되는 것이다. 종이책마저 사라져가는 21세기 디지털 시대, 문학에 싸늘해진 세상보다 막상 더 섭섭하고 화가 나는 것이 문학인들이 문학을 두고 부끄러운 짓들을 서슴지 않을 때인 까닭 역시 그래서이다.”(이응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문단의 양심 있는?분들이 이응준 작가의 어깨에 팔을 둘러주기?바랍니다. 이응준 작가에게 손을 내밀어주기 바랍니다. 많이 어렵겠지만 연대해주기 바랍니다.?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법학자 남형두는 <표절론>(2015)에서 표절의 일반적인 정의를 '해당 분야의 일반지식이 아닌 타인의 저작물 또는 독창적 아이디어를 적절한 출처 표시 없이 자기 것인 양 부당하게 사용하는 행위'로 정의했다. 이에 따르면 남의 것을 훔치는 '절취행위'와 속이는 '사기행위'를 '인식'하면 표절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표절이 성립한다.
글쓰기의 윤리 또는 표절과 독설의 문제
김봉군(문학 평론가.카톨릭대 명예교수)
1.여는 말
지금 우리 문학계는 표절문제로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문제의 당사자가 한국 최상위 작가의 반열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파란이 크다. 당사자가 '잡아 떼기'에서 '고백하기'로 태도를 바꾼 것은 다행이나, 치열한 자기 비판이 없는 것은 유감이다. 이는 우리 문학사에 제대로 된 참회록이 없다는 사실과 깊이 관련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략...
글쓰기의 윤리에서 가장 큰 문제는 표절과 독설이다. 이 기회에 독설 문제를 독자 제위와 함께 신중히 생각해 보기로 한다.
2. 표절과 독설의 반 윤리성
상략
1) 표절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에서 표절문제가 처음 적시 된 것은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으로, 중국 당나라 덕종 때 문인 한유의 <번종사묘명>이다. 거기서는 표절하는 사람을 표적이라 하여 몹쓸 도둑으로 규정했다. 한자의 본디 뜻을 보면, 표절의 '표'는 남의 것을 강탈한다는 것이고 ,절은 슬쩍 훔친다는 뜻이다. 표절의 반 윤리성을 강하게 함축한 말이다.
필자는 일찍이 졸저 <<문장기술론 >>'좋은 글의 요건' 절에서 정직성 문제를 비중있게 다룬 바 있다.
글쓰기에서 정직성이란 자신의 독창적인가,남의 글 일부를 그대로 따온 것인가,개념을 인용한 것인가를 분명히 밝히는 자세를 함축한 말이다. 직접 따오는 명인은 물론 개념이나 부분을 따오는 암인까지도 그 출처를 밝혀야 정직하다. 표절은 죄악이다. 남의 것을 훔쳐 써서 독자들을 속이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수 없다. 다음 사항에 유의하면 표절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첫째, 다른 이가 쓴 어구 .절 . 단락을 베낀 경우
둘째 , 다른 이의 아이디어, 견해, 이론을 끌어다 쓴 경우(완전한 자기 문제로 씌었더라도)
셋째, 사실. 통계 . 예증한 부분을 끌어다 쓴 경우(상식적이 것이 아닌 한)
넷째, 다른 이의 글이나 책의 내용 전부를 끌어다 자기 이름으로 발표한 경우
위의 셋은 글속에서 출처를 언급하거나 각주나 후주를 달아 출처를 밝히면 된다. 넷쩨의 경우는 아무리 출처를 밝혀도 표절이다. 이런 엄청난 표절 사건은 논문이나 저서 뿐 아니라 문학작품에서도 일어난 바 있다.
이하 생략
-월간 문학 558호 (2015.8월호)에서 일부 따다 옮김-
일부 한자와 영어는 옮긴 이가 생략했음.
기획특집
표절과 야합, 그리고 문단권력의 카오스
이선영의 <그 남자의 소설>론
송희복 ( 문학평론가 .진주대교수)
오늘의 사태를 예감한 어제의 소설
우리 문학은 지금 표절의 덫에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단이 매우 시끄럽다. 출판 자본, 문단권력의 문제가 한동안 끊임없이 제기될 성 싶다. 문학잡지 여기저기에서 이와 관련하여 기획특집 형식의 비평적인 자성론이 제기될 것이라고 예견해 본다.
중략
이 소설은 2012년 5월 30일에 출판사 자음과 모음에서 공간한 것이다. 이 것은 작가의 표절(혹은, 대필)은 말할 것도 없고 ,작가와 출판사의 ,비평가와 출판사의 ,작가와 비평가의 야합을 통해 문단 비리의 총체적인 면모를 까발리고 ,또한 문단 권력의 카오스 상태를 적시함으로서 우리 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게 할 성격의 여지를 남기고 있는 내용의 작품인 것이다.
하략
소설과 영화 사이에 끼어든 표절의 윤리성
영화 <<해적>>은 소설 <반구대>를 표절했는가?
이승하(시인.문학평론가.중앙데 교수)
1. 소설가의 영화에 대한 문제 제기 전말
울산대학교 국제학부 스페인중남미확 전공 구광렬교수는 시집, 소설 등 작품집을 20여권 출간하였고,멕시코 문협특별상, 브라질ALPAX XX1 라틴시인상, UNAM(멕시코의 국립대학교 격)동인상 등을 수상하여 우리나라에서보다는 중남미 쪽에서 작가적 명성을 더 많이 얻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은 바 있고,오월 문학상도 받은 적이 있지만, 한국의 중앙 문단에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구 작가가 2014년 4월 24일에 초판 발행한 <<반구대>>를 영화(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시나리오를 쓴 천성일 작가가 표절했다고 문제를 제기하여 지방 언론계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분명한 것은 소설 책이 먼저 나왔으며, 영화 <해적>은 책이 나온 뒤, 약 4개월 뒤에 개봉되었다는 것이다. 주로 경상일보 ,연합뉴스, <<씨네21>>등에 올려져 있는 표절 시비를 정리해 본다.
중략
구 작가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용상 큰 줄기 열 곳 정도가 비슷하고, 세부적으로는 200곳 가까이 유ㅜ사한 점들이 있다"고 밝혔다.
하략
월간 문학 559(2015.9월호에서 ) 일부 따다 옮김
엄마를 잃고 소설을 얻었나?
_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둘러 싼 불편한 진실
임종욱(소설가. 진주교대 강사)
근래 소설가 신경숙이 일본 작가 미시마유키오(1925-1970)의 소설을 표절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문단에 큰 파란을 불러왔다. 미시마유키오의 <우국>을 신경숙이 자신의 소설 <전설>에서 상당구절을 표절했다는 사실은 이제 반론의 여지가 없는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누군가에 의해 이 문제가 법정에까지 회부됨으로서 우리 문학은 더욱 감출길 없는 오물을 뒤집어 쓰게 되었다. 법의 심판이 내려지든 말든 한 작가의 오만한 세상살이와 몇몇 출판사의 무모한 비호, 여전히 이상야릇한 논리로 작가를 옹호하려는 일부 비평가들의 몰인격한 추태는, 안 그래도 답답한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리며 우리 문학에 등을 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중략
청탁의 큰 이슈는 수필가 오길순씨가 2001년에 출간한 수필집<<목동은 그 후 어찌 살았을까>>(범우사)에 실린 수필<사모곡>과 <엄마를 부탁해>사이의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자는 것이었다. 이미 수필가 자신이 신문지상에서 문제 제기를 했고,평론가인 신기용이 자신의 저서 <<출처의 윤리:문학표절의 성찰과 비평>>(세창미디어,2015년)에서 조목조목 두 작품의 유사성을 지적한 사실도 접한 상태였다. 나는 이미 접한 소식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두 작품을 비교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글을 읽었다. 이 소설을 다시 읽는 것은 그 자체가 고역이었다
우선 <사모곡>과 <엄마를 부탁해>는 수필과 장편 소설이니 길이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만 너무나 많은 점에서 유사성을 띠고 있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