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발전을 향한 마음들은 올해 들어 가장 덥다는 폭염마저 물리쳤습니다.
<문학의 오늘>, <시작>,<한국산문> 공동으로 7월19일 한국산문 강의실에서 개최된 ‘문예지 지원 제도의 현황과 제언’ 심포지엄에 7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학의 오늘> 주간이자 한양대 교수인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진행으로 심포지엄을 시종일관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충남대 교수이며 <시작> 주간인 이형권 문학평론가는 <마중물조차 없는, 문학의 타는 갈증>이란 제목으로 첫 번째 발제를 시작했고, 현 국회의원이자 시인인 도종환의원이 두 번째 발제 및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한국산문 고문인 임헌영 문학평론가, <시작> 대표인 이재무 시인, <문학의 오늘> 대표이며 서울디지털대 교수인 오봉옥 시인, <시작> 편집위원인 홍용희 문학평론가의 한국문학 미래를 위한 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예진흥기금 대폭 축소라는 정부의 결정은 역대 어떤 정권에서도 없었던 일이며 이것은 모든 문화 예술의 뿌리가 문학이라는 기본적인 인식조차도 결여된 안타까운 일이라는 것에 참석자들은 공감했습니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문제제기 뿐만 아니라 해결방법도 강구해보자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심포지엄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목소리를 모아 해당기관의 문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합동으로 개최된 작지만 강했던 이번 심포지엄이 더 열악해진 한국문단의 갈증을 해갈해 줄 마중물이 되리라 믿습니다.
정진희 회장님과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주신 편집위원님들, 더위를 뚫고 참석해 주신 문학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기사 링크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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