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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예지 지원 제도의 현황과 제언’ 심포지엄 후기    
글쓴이 : 문학회    16-07-22 21:06    조회 : 4,670


한국문학 발전을 향한 마음들은 올해 들어 가장 덥다는 폭염마저 물리쳤습니다.


<문학의 오늘>, <시작>,<한국산문> 공동으로 7월19일 한국산문 강의실에서 개최된 ‘문예지 지원 제도의 현황과 제언’ 심포지엄에 70여명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학의 오늘> 주간이자 한양대 교수인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진행으로 심포지엄을 시종일관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충남대 교수이며 <시작> 주간인 이형권 문학평론가는 <마중물조차 없는, 문학의 타는 갈증>이란 제목으로 첫 번째 발제를 시작했고, 현 국회의원이자 시인인 도종환의원이 두 번째 발제 및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이어진 지정 토론에서는 한국산문 고문인 임헌영 문학평론가, <시작> 대표인 이재무 시인, <문학의 오늘> 대표이며 서울디지털대 교수인 오봉옥 시인, <시작> 편집위원인 홍용희 문학평론가의 한국문학 미래를 위한 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예진흥기금 대폭 축소라는 정부의 결정은 역대 어떤 정권에서도 없었던 일이며 이것은 모든 문화 예술의 뿌리가 문학이라는 기본적인 인식조차도 결여된 안타까운 일이라는 것에 참석자들은 공감했습니다.

이어진 질의 응답시간에는 문제제기 뿐만 아니라 해결방법도 강구해보자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심포지엄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목소리를 모아 해당기관의 문을 계속 두드려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합동으로 개최된 작지만 강했던 이번 심포지엄이 더 열악해진 한국문단의 갈증을 해갈해 줄 마중물이 되리라 믿습니다.

정진희 회장님과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주신 편집위원님들, 더위를 뚫고 참석해 주신 문학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기사 링크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28963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7-01-30 14:52:1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문영일   16-07-26 18:01
    
뜻 깊은 심포지엄이었습니다.
주관하신 한국산문 및 관계자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 또 이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면 관계부처 사람들을 초청하여 토론에 참여시키고
그들의 입장도 들어봐야 할 것 같더군요.

제가 얻은 지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학은 모든  예술 장르에 기반임에도 유독 문예지에는 '마중물'도 넣지않고 퍼내려고만 한다.
-문학 하는 사람은  '앵벌리' 가 되어가고 있다.
-사회정의를 위한 문학의  현실 비판은 정당하고 옳다.
 청정수 역할로서 사회 문화 발전의 소금인데  그걸 껄끄럽게  느끼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250여 정기 문예지 발행의 범람과  '등단 시킴'에 대한 자정도 필요하다.

저의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문화예산의 지원을 원한다면 먼저,
정부 예산운영의  매카니즘 (요구, 편성과 배분, 집행, 통제, 평가) 을 문학단체가  인식
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나 국회와의 찬넬이 구축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문학단체가 학문적인 주장만을 각계약진으로 할 일이 아니고  주의 주장을 통합하여 정부 관계기관과
국회에 설명하고  이해을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한국 문인협회도 좋고 안되면 한국산문이 앞장 서야겠지요.
다행히 도종환 시인 같으신 분이 국회에 입성했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앞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