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한국산문》 가을 정기 세미나
《윤오영의 수필 미학》을 주제로 한국산문 가을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빨간 사과가 영글어 가는 청송 가을 하늘 아래서 홍보부 최화경 부장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엔 김주영 선생님, 임헌영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정진희 한국산문 회장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임헌영 선생님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객주 문학관의 주인공인 김주영 선생님은 변방의 수필문학을 문학의 중심에 옮겨 놓은 이들이 우리들이라는 말씀으로 축사를 해주셨고,
윤오영 선생님의 장남 윤장섭님은 <윤오영의 수필이야기>란 제목으로 살아생전 한문학, 중국문학, 음악, 미술, 음식 등에 조예가 깊으셨던 아버지 윤오영을 들려주었습니다.
식순에 따라 박상률 선생님은 <곶감은 감으로 만들고, 수필은 생활에서 나온다>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서강대반 이복연 시인이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시낭송을 해주었습니다.
김창식 선생님은 <허무주의적 달관과 그리움의 미학>으로 윤오영 선생님의 작품들을 분석해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지리산에서 오신 이원규 시인은 <달빛을 깨물다>란 시낭송으로 소나무 향이 진하게 번지는 객주 문학관의 가을밤의 정취를 고취시켜 주었습니다.
2부 사회는 스카프 하나로 변신하는 여자 홍보부 박서영 차장님의 유머와 재치있는 진행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튿날 일정에 따라 진보전통시장 장터에서 우리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객주 보부상 이야기>북춤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어서 청송에서 유명한 달기 약수 백숙을 먹고 주왕산에 가벼운 등산을 했습니다. 청송의 햇살을 가득 담은 사과, 대추, 오미자 등 양팔 가득 장보기로 청송 문학기행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신 정진희 회장님, 홍보부 최화경 부장님, 섭외부 유병숙 부장님, 김미원 전 회장님, 각반 반장님들 많은 분의 숨은 노고가 있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날로 번창하는 《한국산문》의 위상을 실감하며 청송에서의 융숭한 대접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왕산 맛집 명일식당 식구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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