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날 한국산문 가을 심포지엄이 원주 토지 문화관에서 열렸습니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도 90여명의 문학회원들과 다섯 분의 지도교수님들이 참석하셔서 문학 평론가 정현기 선생님의 -<토지> 누가 읽을 것인가- 라는 주제 발표에 귀 기울였습니다.
섭외부장 유병숙 님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임헌영 교수님의 격려사와 송하춘 교수님의 축사로 시작되었고 박경리 선생의 <옛날의 그 집>이 심희경 님의 음성으로 낭송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은 정현기 선생님의 강의는 제한된 시간이 아쉬울 만큼 뜨거웠고 그 열기는 (박경리 문학공원)의 관람으로 이어졌습니다.
두 분 해설사 님들의 성실한 안내로 박경리 선생의 인생과 문학에 대한 치열함으로의 강렬한 여행도 하게 되었습니다.
마당 끝 귀퉁이에서 호미질을 멈추고 함박 웃음을 띄며 우리를 맞아 주셨습니다.
적당히 차가운 바람과 늦가을 햇살의 어루만짐에서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그러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문학회원님들과 지도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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