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4. 15 ,목)
-“니가 왜 거기서 나와?”(종로반)
1. 강의
가. 패러디는 무엇?
-패러디(parady)는 특정 작품의 소재, 문체, 대화를 흉내 내어 익살스럽게 표 현하는 수법이나 작품. 그리스어 파로데이아(parodeia)에서 우래.
-원전에 다른 시각을 더해 비틀거나 새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므로 원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전제되어야 함. 원전을 확장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
-유머, 재치, 해학, 위트 코드를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임. 그렇다 해도 희극성만 을 강조해 지나치게 격이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음.
나. 왜 패러디가 중요한가?
-문학에서 패러디는 중요하다. 상대가 되어보거나 입장에 서면 어땠을까?
-패러디는 글쓰기의 알파 & 오메가(시계 아님)인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수필의 상상력은 허구가 아닌, 체험에 기초한 형상화(形象化) 능력이다.
다. 패러디 사용 예시
-멀리 갈 것도 없다. 국민 모두의 공분을 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 투기 의혹을 두고 패러디도 ‘당근’ 나돌았다.
-‘LH’ 영어 글자와 우리글 단어 ‘내’의 모양이 비슷한 데 착안해 힘 있는 자들 의 뒷거래 이야기인 영화인 <내부자>들을 소개한다든가, 멍멍이가 댕댕이가 되어버린 건 귀여움 때문? 보신탕 꺼리가 귀여우면 어쩌나?(총무 생각)
-‘묘목심기’라는 제목을 달아 밀레의 유명한 전원풍 그림 <이삭줍기>를 빗댄 다든지. 그 외 말뚝박기. 가을 들판 메뚜기 잡기...는 어떠신지요.
#여기서 잠깐. 다빈치의 모나리자 그림에 상반신만 나오는 이유는?
다리 부종 때문이라네요. 다음은 생략. 왜? 약 광고가 나오니까...
#근데 독자나 청자, 관중이 패러디의 원전을 모른다면? 그도 곤란하네. 그러니 사회 현상이나 실태에 관심을 기울이자고요. 근데 작가는 아나요?
라. 패러디 훈련
“브루투스, 너도냐!”
믿었던 부하(양아들이라는 설도 있음) 브루투스의 칼에 찔려 숨을 거둔 로마제국 카이사르(Julius Caesar, BC100~BC44)가 했다는 마지막 말을 패러디해보자.
“유 투?”(보통사람)
“주여 저들은 모르나이다.”(성인)
“많이 컸네!”(배우 하정우)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수 영탁)
2. 합평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봉혜선
제목만 네 줄(이것은...-인사이트 마그리트-르네 마그리트 전-빛의 제국)인 전시회 감상문의 2차 수정본. 관람기를 수필로 바꾸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나무’에 ‘대’를 접붙인 느낌. 두 개의 글로 독립시키는 것이 낫다. 도입부에 전시회 소개는 필수.
3. 동정
-갓 등단한 신입 차성기 작가를 향해 반의 스포트라이트가 환히 밝혀졌다. 교수님 과 상패를 건네주고 받는 모습에서 각자의 옛 모습을 회상하는 건 자연스럽고도 새삼 가슴 뿌듯한 감상이리라. ‘오~ 옛날이여~’
-손에손에 들린(태극기 아니고) 새 작품 모습이 만개한 매화와 벚꽃을 보는 듯 하 다. 부디 열매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잘 살아 보세 ‘꽃들에게 희망을’. ‘하늘엔 영광, 우리에겐 글을’.
다음 주엔 한산 4월호 읽어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