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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4월 21일 (무역센터반)    
글쓴이 : 주기영    21-04-21 16:20    조회 : 5,553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4월 21일 바로 과학의 날입니다. 생뚱맞게 무슨 과학? 하하.


졸업한 게 아득하지만 그래도 과학을 전공한 저는 양심상(?) 이름 붙은 날엔 SF영화라도 한편 보고 지나가곤 합니다. 이름 붙은 날 때문 이었는지 아침, 수업에 가면서 문득 시간이 되면 <<퍼스트 맨 First Man>>이라는 영화를 다시 한 번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금 지루한 영화였는데, 그래도 라이언 고슬링과 음악은 좋았답니다.

라라랜드에 나왔던 그 라이언 고슬링 맞고요, 감독도 라라랜드 바로 그 감독입니다.

인터스텔라나 마션과 같은 SF는 아님을 미리 알려드려요~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11호 탐사에 관한 이야기임다. 불면증 있는 분들게 강추, 잠이 솔솔 올수도.)


28도 라니요, 헉! 성급한 여름 닮은 봄, 나른하니 자꾸 다른 이야기를 주절주절.


** 박상률의 문학으로 세상 읽기 (무역센터반, 수요일 10:00~11:10)

*‘천재’와 ‘광기’에 관한 이야기 --> 그러나 재주 보다는 ‘열정’

-50년간 248건의 논문을 쓴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도 죽을 때까지 고작 4퍼센트 정도의 뇌를 사용한다니, 

 정말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모차르트나 피카소, 아인슈타인 같은 이들은 작업을 휴식이라 생각하고,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천재적인 작품은 인내, 오직 한 가지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집요함의 산물

-만유인력의 법칙을 어떻게 완성했느냐는 질문에 대한 뉴턴의 답은? 

  “항상 그것만 생각했기 때문이죠.”

-98종의 작품을 창작한 쥘 베른이나 안톤 체홉, 버나드 쇼 모두 일이 곧 삶이었던 일 중독자.


* 참고 자료 

<<광기에 관한 잡한 사전/미하엘 코르트/을유문화사>>

:문학과 철학에서 신화가 된 광인들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고골에서 헤밍웨이까지.)


** 박상률의 수필, 생활 글 창작 (무역센터반, 수요일 11:20~12:30)

-하나의 소주제로서의 삽화들이 모여 대주제를 이루고, 그 삽화들이 연결되어 큰 이야기가 된다.

-마지막 단락에서의 다짐이나 요점정리 같은 것은 빼자.

-글이란 써지니까 쓰는게 아니라, 쓰니까 써진다. 즉, 의식정보보다 2만배 많은 무의식 정보가 끌고 간다.

-앞강물이 뒷강물을 끌고 오고, 뒷강물이 앞강물을 밀고 간다.

-제목을 정할 때는 호기심을 유발하고 주제를 반영/시공간이나 인물/결론이 나버리게 설명, 풀이하지 말 것.


* 참고 자료 

<<책 한번 써봅시다/장강명/한겨레출판사>> 중 세 번째,그 욕망은 별난 게 아니다, 본능이다.

:‘예비작가들을 위한 책 쓰기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실전 책쓰기에 관한 이야기


* 작품 합평(존칭생략)

동창회에 왜 가는가? / 나숙자

‘냉이 한 줌, 홍어 한 닢’ / 성혜영

친구의 퇴직을 보면서 / 신성범


늘 날씨가 좋으면 출석률은 좀 아쉽죠, 좋은 곳에 놀러 가셨나요? 어디서든 건강 챙기시길.

반장님, 총무님 오늘도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주기영   21-04-21 16:23
    
홍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봇물터지듯 이야기들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ㅎㅎㅎ
전 홍어를 실물영접 한 적도, 한 점 먹어본 적도 없는지라
그 이야기에 끼지 못하고 재미있게 그 광경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래서 또 재미있었습니다.

점심에 먹자고 하셨는데, 홍어 드시러 가셨나요? 궁금합니다. ^*^
-노란바다 출~렁
설영신   21-04-21 16:56
    
아니 벌써 후기!
부지런한 주샘!
감사합니다..
<<First Man>>을 한번 볼려구요.
홍어를 아직 시식도 못 해보았다구요?
맛있는데....
덕분에 복습 잘했어요.
다시 한번 감사.해요.
성혜영   21-04-21 18:10
    
주기영샘, 과학 전공하셨군요. 어쩐지~어울리세요.
퍼스트맨은 없고, 더스트맨은 지금상영하네요. 찾아보니 달에 첫 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에 대한 얘기네요. 근데 '홍어 유감'이네요. 그럴수가요.
홍어좋아하신단 설선생님 문자를 아침에 받고, 글을 쓴 보람을 느꼈어요.
글에대한 다른사람의 관심은 고맙고, 그 관심이 또  쓰게 만들지요.
배운대로 '쓴다. 또 쓴다'가  맞습니다. 조만간 작은 그 홍어집 사진찍어 카톡방에 올릴게요.
홍어얘기를 다 쓰고나니  남편이 한번 가자고 하더라구요.
다음주부턴 점심은 각자의 식성대로  분산되어 하시고,
아쉬운 분들은 지하 1층에서 여담나누도록해요.
아까 사진보낸 지하카페에 자리도 많고, 공기도 신선 쾌적~ 너무 좋답니다.
성혜영   21-04-21 18:21
    
오늘 합평에 지적받을걸 예상했어요. 하루에 이어서 일어난 일은 맞지만
그건 제 사정이고,  냉이와 홍어 연결이 좀 쌩뚱맞다고 저도 생각한 것은
그나마 조금은 분별력이 늘어난 것이라고 자위해 봅니다.
그제 '우리말겨루기'에서 달인 되신분 대단하더라구요.
저도 박수 쳐 드렸어요. 자그마치 공부한 공책이 15권이래요.
띄어쓰기에서 제가 맞은 줄 알고, 틀렸다고 아쉬워했는데 그 분이 맞았더라구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죠.
오길순   21-04-22 07:21
    
엊그제 벚꽃 속을 거닐었는데, 어느새 철쭉이 만발했네요.
세상은 아직도 불안으로 살아가는데, 나무들은 담담히 제 역할을 하는 게
고맙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오가는 길에 커다란 귀룽나무에 꽃이 만발했는데,
하도 향기로워 들여다 보았더니 꿀벌 떼가~~모처럼 꿀벌 떼를 보았지요.   

그 홍어~~저도 시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언젠가 잔칫집에서 홍어를 싸 가지고 오셨더군요.
아들은 본디 입에도 대지 않으니 당연히 며느리를 위한~~ 

점심 한 끼 식사하기도 번거로운 요즘이라 음식점 문앞에서
기웃거리기도 좀 그러하고 반장 총무님 식구들 먹여 살리느라
애쓰시는 것도  고맙고 미안하고...

두어 주 전 당근 빨리 먹다가 이가 부러져서...^^
차도 못 마시고 후루룩 예약한 병원에 갔답니다. 

성혜영님, 스스로 등잔 밑도 보실 줄 아시고~~
글 분별력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울 주기영님, 말없이 부지런 하신...
성혜영   21-04-22 10:22
    
분별력이 좀 생겼다면, 우리 박상률 선생님의 세밀한 지도 덕분이죠.
오길순샘께선, 글박사에  꽃박사! 대단하셔요.
어제 올리신 꽃분홍 박데기곷~ 이름이 정겹고 재밌어요.
앞에 호~만 붙이면, 더 재밌겠지요.
어제 현대 11층 정원에 푸짐하게 핀 노랑덩어리들.
골담초 예쁜모습이 눈에 삼삼하네요.
무리져  있으니 더 빛을 발하지요.
길한 앞날을 예시하는 노랑무리들.
오샘, 당근드시다 귀한 치아를~황당하셨겠어요.
저는요, 요즘 밥을 지을때  당근 양파 감자를 저며서
 위에다 살짝올려 쪄서먹어요.
밥은 조금 야채찜으로 배를 불리면, 맛도있고  기분이 좋아요.
양파 감자는 작고 귀여운것으로 사요.
모로코의 음식 '쿠스쿠스'에서 힌트얻었죠.
오길순   21-04-22 22:30
    
날로 글이 빛나시는 성혜영님,
홍어 덕분에 얘깃거리가 많아졌네요.^^

어린 시절 어떤 집 울타리가 골담초였죠.
어제 본 아기골담초는 그 골담초보다 작고 앙징스러웠어요.
노랑이 환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님의 수필 문장이 더 산뜻하고 지성스러워져서 즐거웠어요. 

저도 부지런히 당근 양파 감자를 저며서~~
어제 글 사투리를 제대로 해야 맛이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