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요, 선생님들!
요즘 무역센터반의 주요 화제는 백신 접종 같습니다.
모두 모여 공부하기 위해 서둘러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며 화기애애했던 지난 시간을 회억하기도 하고 그 시간을 되찾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끝이 보이는 이 어려운 시간을 조금만 더 잘 견뎌내기로 다짐하며 오늘의 반가운 마음에 아쉬운 점을 찍었습니다.
수업 중 무심히 빈자리들을 바라보며 선생님들의 성함을 불러보았습니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 담아...
박기숙선생님(이하 존칭생략), 고옥희, 김덕락, 석영일, 신화식, 심재분, 안인순, 옥화재, 이건형, 이수연, 이숙자, 이지영, 정다운, 채종석, 이상태, 최화경, 정충영, 김화순, 나숙자, 설영신, 성혜영, 신성범, 오길순, 우경희, 이경희, 이신애, 이정희, 장정옥, 정명순, 주기영, 한영자A, 한카타리나...
함께 모여 서로의 글을 읽으며 웃고 울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
모두 다시 뵈올 수 있기를 소망하며 그리운 마음이 선생님들의 마음에 가 닿기를 바라봅니다.
★ 박상률의 수필, 생활 글 창작 (무역센터반, 수요일 11:20~12:30)
합평
이경희 <편견과 오해>
한카타리나 <허름한 국수집>
한영자A <목화솜 꽃송이>
설영신 <나는 수필이 좋다>
성혜영 <홍어는 시어머니다>
☆ 수필에서 제목과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
한 단어로 쓰이는 새털같이, 쏜살같이는 붙인다.
☆ 산문에서 숫자는 한글로 바꿔 쓴다. 그러나 모든 숫자가 다 그렇지는 않아서 1.4후퇴나 38선 같은 것은 숫자로 써야 더 시각적이다.
☆ 풀보다 가위 : 글을 쓰다 보면 문장이 길어지기 쉽다. 긴 문장에는 형용사, 부사가 많아 뜻을 정확히 전달하기가 어려워지기 십상이다.
간결한 문장의 대표 작가 헤밍웨이는 “엷게 펼쳐 놓기보다는 항상 졸인다.”고 스스로 말했다. 하드보일드체라고 하는 그의 글쓰기 방식은 형용사를 거의 쓰지 않는 간결한 문장이 특징이다.
중언부언 하지 않고 깔끔하고 간결한 문장을 쓰도록 노력하자.
이것을 박상률교수는 문단의장(文短意長 문장은 짧게, 뜻은 길게)라고 한다.
☆ 내가 안다고 모두가 아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알고 있지만 독자 중에는 모르는 사람도 있으니 친절하게 써 주는 것이 좋다.
체홉 → 러시아 작가 체홉 / 찰스 램 → 영국 수필가 찰스 램
☆ 한창 : 가장 성한 시간 / 한참 : 오랜 시간
※ 한국산문 6월호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오후에 반장님, 총무님과 이지영 전 총무님을 만나러 분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이를 하나도 낳지 않는 요즘 세상에 넷을 낳은 존경스런 다둥이 엄마입니다.
넷째가 벌써 6개월이 되었다는 말에 참 시간이 빠르다 생각했지만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 시간이 일 년이 넘었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반가움에 얼싸안고 눈물을 글썽이며 다시 수업에 나올 수 있는 날을 꼽아보는 재간둥이 이지영 총무님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고 다시 교실에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