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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웃는 교실 - 천호반    
글쓴이 : 김명희    25-08-07 20:24    조회 : 1,387

날이 조금 풀렸다고 하는데도 여전히 해가 뜨거운 날입니다

그래도 밤이면 창을 열 수 있는 날이 오니 오늘이 입추네요.

가을도 머지않았으리라 합니다.

유독 이런저런 이야기로 웃음이 많은 날이었어요

 

# 합평

 

항아리 - 이효임

모태솔로 - 정승숙

 

구어와 문어의 차이

첫 문장이 중요하다

ㅡ상투적이지 않고 다르게

너무 겸손하거나 자신 없는 표현도 지양하자

창작자는 심리위주로

평론가 이론가는 사회적 현상들에 관심을 갖게된다

## 한국산문 8월호

 

*시는 설명적이거나 영탄조의 시어를 자제해야 한다.

네루다 - 시는 설명을 하면 진부해진다

 시 추천>

      봄, 파르티잔

                 서정춘

    꽃 그려 새 울려 놓고 

    지리산 골짜기로 떠났다는

    소식

*앞 문장에 선언이나 선포를 할 필요는 없다

*글을 더 명확히 하기위해 지역 정도는 밝히자

ㅡ글 쓴 사람만 아는 것은 독자가 알지 못한다.

*퉁소소리 가 객관적 상관물로 기능한다.

-시의 객관적 상관물ㅡts엘리엇

산문 -사물이 대신 이야기 한다 ㅡ박지원

*소천 -개신교신자들만 쓰는 용어

- 돌아가시다 (원래의 자리로 갔다)

죽다. 세상을 떴다

*너무 장황하면 안된다. -압축이 필요

*글의 목적에 맞게 글을 쓰자 -수필 에세이 칼럼 여행 비평

 

*문학적 은유들이 나타난 영화들

일 포스티노 - 은유 에 대한 것이 명확하게 보인다

흐르는 강물처럼 -완전히 이해는 할 수 없으나 완전히 사랑은 할 수 있다

파인딩 포레스트 - 한마디의 표현이 전마디의 말을 대신하게 하라

글을 쓰는 첫 번째 열쇠는 생각하는 게 아니다 쓰는거다.

트럼보 - 한 인간의 신념이나 속내를 네, 아니오로만 대답하는 건 바보 아니면 노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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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던 이디야가 더운 날씨만큼 손님이 많아지고 있어 자리를 옮겨 팥빙수 집으로 ..

다들 배부르다고 하면서도 망고빙수와 팥빙수를 잔뜩 ^^

각자의 테이블마다 깔깔 거리는 소리들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언젠가 이야기가 되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겠지요


배수남   25-08-07 22:27
    
입추가 되었건만
오늘도 햇살은 이글거렸고
3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모두들 교실로 발걸음하시어
톨스토이의 <<안나카레리나>>를 불러오고
<<전쟁과 평화>>를  한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났습니다 ~~


네루다.~~
은유로 쓰기~~

서정춘 시인/

여행

'여기서부터, - 멀다
칸칸마다 밤이 깊은
푸른 기차를 타고
대꽃이 피는마을까지
백년이 걸린다.

장사익 선생님의 노래로 울림이 깊었는데~~

목요일의 행복한 시간이 잠 속으로 빠져듭니다.

다음주에 뵈요
목성님들~~!!!
김인숙   25-08-08 06:45
    
피서지가 따로 없습니다.
천호반 강의실이 가장 좋은 피서지라니까요.

더위를 뒤로하고 강의실로 나오신 김정완 선생님!
뒷모습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시는 쓴 사람의 것이 아니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것.
은근 슬쩍 던지는 교수님의 말씀
'이해를 하면 사랑을 못해'
식사 후 커피 타임 시간에 우린 토론했습니다.
개인의 생각은 달랐지만 새로운 세계에 몰입감이 일어
신선한 궁금증이 꼬리를 물었죠.

8월호 다음 시간에 후속편이 이어진다니
미지에 세계가 나를 부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