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반) 수업후기
두 편의 합평과 한국산문 12월호를 살펴봤습니다.
1, 연두색-김학서
자세한 출처는 모르겠으나-를 빼면 좋겠다는 교수님 평이었습니다. 명심보감 존심편에 나오는 구절이라는 표현이 있기 때문에.
‘명심보감 존심편’을 끌어드려 글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다는 평이었습니다.
2, 나는 자연에 졌다- 서미숙
자칫하면 칼럼글로 흐를 수 있다. 또 다른 글감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문학으로 승화시켰으면 좋겠다는 교수님의 평이었습니다.
3, 해 그림자 달 그림자 50- 강수화 소설
교수님이 따로 첨삭지도하기로 했습니다.
먹음으로써—도구 (수단)
서- 자격 적 조사(신분, 자격)
수업을 마치고 강동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다락방?’에 모여서 차도 마시면서 반장님과 김학서 샘이 준비한 질문지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가는 길에 김정완 선생님 팔짱을 끼고 걷는데 우리 엄니 같은 체온을 느꼈습니다. 지금처럼 오래토록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락방 풍경을 사진과 함께 올렸습니다.
1, 생각나는 사람
저자는 지금도 빨래할 때면 수돗가에 앉아 자신의 삶을 닦달하듯 빨래를 두드리던 작은 큰엄마가 생각난다고 합니다. 해가 지면 옥상에 올라가 눈물을 글썽이며 빨래를 개던 그녀의 모습도 아련히 남아 있다고 했지요. 여러분도 마으속에 간직한 채 가끔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 때 그러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지금도 빨래를 할 때면 작은 큰엄마 생각이 난다. 수돗가에 앉아 큰 양동이에 빨래판을 걸쳐놓고 마치 자신의 삶을 닦달하듯 빨래 방망이로 빨래를 두드리는 작은 큰엄마가 ㅜ나이가 들면서 더 깊이 이해가 되엇다. 해가 지면 옥상에 올라가 거리를 내려다보며 눈물을 글썽이며 빨래를 개던 그녀의 모습이 영화처럼 내 눈에 펼쳐진다.
김보애, 빨래 2024.11.28 |
2, 풍경
저자는 늦가을에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마치 수학여행을 온 것처럼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특히 숙소인 호텔에서 내려다본 한강의 야경은 환상적이었다고 했지요. 여러분에게 가장 멋진 기억으로 남아 있는 풍경에 대해 말해보세요.
가을이 이별을 준비하는 시월의 마지막. 늦가을 저녁 공기는 제법 훈훈했다. 한강이 보이는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친구들은 숙소인 W호텔로 올라가며 마치 수확여행이나 온 듯이 재잘대며 즐거워 했다.
“야 저기 좀 봐 너무 아름답지 않니?” “어머 동화 속 같네”
모두들 들뜬 기분이다. 호텔에서 내려다 본 한강의 야경은 그야말로 황홀했다.
이마리나. 화려한 외출 2024.11.28 |
3,자식 배우자- 정승숙 4, 행복과 불행-박병률 5, 자랑거리 라는, 제목을 앞세워 서로 돌아가면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 했다.
특히, ‘생각나는 사람’ 주제에서 정동원 샘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유독 돋보였습니다.
동원 샘을 좋아하는 여인? 이 준비한 ‘콘서트 홀' 에 버금가는 분위기를 설명하는 순간 우리 모두는 핫한 분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