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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창조하면서 재미를 느낀다 (무역센터반)    
글쓴이 : 주기영    24-12-18 17:29    조회 : 32
피낭시에 한바구니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교실로 고고!
겨울 추위가 쨍!하니 맵습니다.
모두 건강 유념하세요.

* 공부 중
- 균형 속에 있는 눈에 거슬리지 않는 파격이 수필
   --> 인공지능은 매끈, 논리정연, 속도는 빠르지만, 거기에서 벗어난 '눈에 거슬리지 않는 파격'을기대하기 힘들다. --> 파격은 수제품이라야 가능 --> 수필을 비롯한 모든 글쓰기는 수제품 --> 명품은 인간의 숨결과 내면,감정,손길 등이 느껴지는 수제품에서 탄생
--> 창작과 공산품 구별 필요

- 미적 범주
   .우아미: 바라던 바를 여유롭고 고상하게 누리며 살아가는 삶이나, 조화와 균형을
                  갖춘 대상에서 느끼는 아름다움
   .숭고미: 현실세계에서 초월. 엄숙하고 경건. 웅장한 자연이나 초월적 가치에서 감동
   .비장미: 세상을 비극적으로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무너질 줄 알면서도 애쓰는 인간에게서 감동을 느낄 때
   .골계미: 세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 대상과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우스꽝스러움 내지는 부조화를 바탕으로 함

- 수업 시간에 나온 시 한편 놓습니다.
재미   / 박상률
바둑 기사 이세돌과 인공 바둑 기계 알파고가 대결하고
이세돌이 은퇴할 때에도 인공 바둑 기계와 대국했다
세상이 얼마나 재미없으면 사람과 기계가 붙을까?
소설 '장미의 이름'으로 익숙한
이탈리아의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
당신의 소설엔 왜 성애 장면이 없죠?
하하, 나는 그걸 묘사하는 것보다
실제로 하는 게 더 재미있습니다.
인공 바둑 기계가 바둑의 재미를 알까?

** 작품 합평
- 내가 변했어요 / 설영신

***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수업을 했습니다.
       무역센터는 식당가가 모두 핫플이라 점심이 눈치싸움입니다. ^^
       오랜만에 도원에서 밥도 먹었습니다.
       이정희선생님께서 드코닝에서 맛난 커피 사주셔서 깔끔한 마무리~
       이상형과 상관없이 혹은 이상형을 만나 결혼한 이야기에 깔깔 호호!
       
       아쉽지만 긴 방학에 들어갑니다.
       12월25일 크리스마스와 1월1일 새해 첫날이 모두 수요일이네요.
       감기 든 분들은 모두 떨쳐 버리시고,
       2025년 1월 8일 수요일에 건강하게 다시 뵙겠습니다.

       박상률 교수님 감사합니다. 문우님들 애쓰셨습니다.
       새해에 새글 잔뜩 들고 만나요~~^^

주기영   24-12-18 17:31
    
한 해가 후다닥,
마음이 바빠지네요.
그저
감사했습니다, 두루두루.

한 살 '예쁘게' 먹고 싶습니다.
-노란바다 출~렁
설영신   24-12-18 19:42
    
아니 벌써?
다시는 오지 못할 2024년이 저물었군요.
우리반을 위해 애써 준 전 반장님 총무님, 현 반장님과 총무님
감사감사 드립니다.
2025년에는 우리 더 재미지게 보내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후닥 올려준 후기 땜시 다시 수업시간에 앉아 있는 듯 합니다.
감사해요.
아침 까까, 고급진 점심도 맛났고요.
고맙습니다. 반장님.
이정희샘의 커피도 유난히 근사한 맛이였어요.
신나는 하루였습니다.
이진성   24-12-18 19:52
    
꽃이 피고
꽃을 피우는
한국산문의 향기가 배니 하루하루 날아다니네요*^^*
꽃.꽃.꽃 무역센터반!
꽃을 피워주는 반장님~ 만수무강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