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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움직여야한다 ㅡ 천호반    
글쓴이 : 김명희    25-02-13 22:26    조회 : 2,414



상술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달콤한 초콜릿은 기분 좋습니다

박경임 선생님의 쵸코파이가 교실을 달달하게 해 주었습니다.


# 합평

왜 이제와 - 김동원

아시시를 담아오다 ㅡ 류금옥

나는 반딧불 ㅡ서미숙

잊지못할 떡볶이 ㅡ 서미숙

해그림자 달그림자 ㅡ강수화

비로소 한몸 ㅡ강수화

베케 그 폐허의 담장에서 ㅡ김보애


제목을 아들입장 정도로 바꾸어 주자

글감은  숨쉬고 곁에 있는 모든 것이다

어떻게 이것을 문학적으로 쓸 것인가 고민하자

좀 있다 돌려줄께  로 제목을 바꾸어 주면 ᆢ

좋은 표현이라도 필요한 곳에 쓰자

시 전체를 인용할 필요는 없다 필요한 부분만을 끌어오자

비교할 대상을 함께 넣어 글을 쓰자

짧게 떡볶이라는 제목으로

잊지못할 ᆢ 진부하다

글의 대화부분에서 화자가 명확해지도록 쓰자 ㅡ한 사람의 말은  함께 이어주자

요사스런 연필 한다스 ㅡ 재미있는 표현

따옴표로 강조하자

수필의 특성이자 장점ㅡ수필은 바다다

모든것을 받아들여준다

좋은 소설가는 수필을 잘 쓰는 사람이다

비로소 한몸 ㅡ무형식 같은 글

베케 그폐허 ᆢ 르포기사같다

폐허, 위로 !  강조 ᆢ


## 이론

구성이란

선택과 배열 ㅡ 맥락에 맞게 인과관계를 밝혀야

우리가 문학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극적 사건 이다

스토리와 플롯을 구분하자

-시간의 흐름-이몽룡이 서울로 갔다  얼마후 춘향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스토리)

원인과 결과에 따라 -이몽룡이 서울로 갔다  허탈해진 춘향이가 술을 마시고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로 죽었다(플롯)

있는 그대로 ㅡ산문적 표현 사건을 뒤집어ㅡ시적표현

한시를 보면 글의 구성잡기에 도움이 된다

한시는 기승전결을 보인다

선경후정 혹은 선경 후사의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수필체가 한시에서 온 것이 아닐까 하는 교수님 말씀

윤오영 이문구등 한자에 능했던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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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까지 이어지는 수다와 글 이야기들은 일주일의  활력이 됩니다

간식과 커피를 내주신 선생님들 덕에 배 꺼질 틈 없는 달달한 하루였네요 





김인숙   25-02-13 23:07
    
맹추위가 한풀 지나고 햇볕은 따사로웠죠.
건방진 바람이 소매 속으로 끼어들어 아직은
겨울.
단순한 이야기와 구성된 이야기의 차이.
산문에도 시적 표현이 많아야 신선함이 감돈다고.

상큼하고 투명한 글로 독자들 입맛을 돋구던
박경임 님.
당분간 현역으로 워킹맘 자리를 지켜야겠기에
출강이 어렵다고. 아쉬웠어요.
보스톤 크림파이를 남기시고 떠나셨어요.
아쉬웠어요.

오늘도 티타임은 왁자지껄. 서미숙 님
좋은 글 두 편 내시고 지갑을 자르르 여시더군요.
모자 사이. 참 멋지더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