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5. 5. 22, 목)
- 수필의 3化(종로반)
1. 강의
가. 수필의 3化는 무엇인가?
- 意味化(Signification) : 주제 의식. 깨달음, 성찰,
- 形象化(Figuration) : 꼴을 갖춤. 묘사, 상징, 비유
- 異化(Defamilization) : 새로우면서도 낯설게 하기
나. 형상화가 왜 문학적 글쓰기에 중요한가?
-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함
- 모호하고 확실치 않은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줌
- 감이 잘 안 잡히는 것을 생동감 있게 보여줌
다. 비유(Figure of Speech)의 종류는?
- 직유, 은유, 풍유, 대유, 활유, 의인...
# 사례:
・ 직유 – “새떼가 새우처럼 몸을 웅크린다.”
・ 은유 – “겨울은 강철로 만든 무지개인가 보다.”
・ 풍유 – “산은 내게 말하였다, 침묵하라고.”
・ 대유 – “요람에서 무덤까지”
・ 활유 - “춤추는 하늘 울부짖는 바다”
・ 의인 – 쥐가 말했다. “내가 나이니라.”
2. 합평
<죽음의 미학, 맞이하는 죽음> 가재산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글. 제목을 ‘맞이하는 죽음’으로 바꾸면 좋을 듯. 글의 첫머리에 죽음에 대한 관점・사유・추론을 한 문단 추가하면 독자의 가슴에 와닿음.
<노을이 뜨는 집> 김진숙
불안과 망설임, 부끄러움을 통과하는 어린 시절의 자화상. ‘노을이 뜨는 집’이 삶의 비의(秘意)를 보여줌. ‘갬블러 맨’→‘노름꾼’으로 수정하고 적산가옥 내용은 줄임.
<조작된 5가 남긴 교훈> 박용호
휴머니즘이 가슴에 와닿는 글. 수필에서 대화는 지문에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함. 하숙집 삼촌과의 잊지 못할 일화 한토막 추가. 제목을 ‘조작한 5’로 바꾸면 좋을 듯
<모정이 물어 나르는 봄> 전계숙
보기 드문 서정 수필. 좀 더 다듬으면 빼어난 수필이 될 수 있음. 주제는 가능한 한 일관되게. 독자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 안됨. ‘토성 이야기’는 떼어내 새 글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