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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25-07-24 20:50    조회 : 846

초복을 지나고 대서를 지났건만

7월의 폭염은 대단합니다.

목요일입니다.

 

아침부터 찌는 열기로 후끈후끈 했지만

모두들

교실로 달려왔습니다.

 

<합평글>

*박소현님<자네, 그냥 가시게 뒤돌아보지 말고>

~어머니 시선으로 글을 써야 한다.

 

*정승숙님<주홍글씨>

~제목을 가출로 바꾸면 좋겠다.

~남편 시점, 작가 시점으로 쓰면 좋겠다.

 

<읽기 자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예이츠 : 뛰는 놈이 곧 나는 놈이다.

공자 : 뛰는 놈은 나는 놈 위에 언제나 공손해야 한다.

아인슈타인(상대성):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시계가 더 느리게 간다.

퀴리(화학자):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엔트로피가 아무래도 높다.

조선의 양반: 뛰는 놈이나 나는 놈이나 다 상놈이여.

백수 : 누가 뒤건 날건 내가 상관할 바 아니다.

 

*작가는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할 수 있어야하고

학자는 쉬운 것을 어렵게 쓸 수 있어야 한다.

 

*그에게 글을 쓴다는 건 ~~~ 이기주 칼럼, / 영화의 온도

 

영화 <트럼보>

영화 <트럼보>는 메카시즘 광풍이 몰아치던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미국에선 진보적 성향의 인사 상당수가 공산주의자로 몰려 국외로 추방되거나 옥고를 치렀다. 황금기를 구가하던 헐리우드 역시 광풍의 영향권에 있었다.1947년에 발족한 반미활동조사위원회는 영화계 종사자 가운데 공산주의자를 색출하겠다며 청문회를 열어 배우와 감독은 물론 시나리오 작가들을 향해 질문을 퍼부었다.

당신은 현재 공산주의자입니까? 혹은 과거에 공산주의자였던 적이 있습니까?

이때 청문회에 끌려 나온 스타작가 돌턴트럼보(브라이언 크렌스턴)은 위원회의 질문이 개인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에 위반된다며 구체적인 증언을 거부한다. 묵비권을 행사한 것이다. “공산주의자인지 아닌지를 답하시오라는 질문에 트럼보는 조사관을 빤히 쳐다보며 말한다.

‘ “”, “아니오로만 대답하는 사람은 바보 아니면 노예입니다“~~ 생략

 

~“살아간다는 건 마음의 나무를 보듬고 그것이 잘려 나가지 않도록 지키는 일입니다. 그 나무를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가다 보면 인생의 어느 봄날, 아름다운 새 한 마리 날아들 테죠

 

*글은?

1.어디에라도 쓴다.

2.언제라도 쓴다.

3.어디에서라도 쓴다.

 

*영화를 통한 글쓰기의 고향을 만나다.

<알포스티노>- 네루다.

<흐르는 강물처럼>

<포리스트>

<트럼보>

 

*점심 후 커피를 마시려 모였습니다.

*이효임샘, 이 마리나샘께서 흔쾌히 지갑을 열어 주셨기에

알콩달콩 재미난 일주일간의 일상을 함께 나눈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감기에 걸릴 수도 있으니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배수남   25-07-24 20:55
    
스피노자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려는 핑계는
수 십 가지가 된다고 했습니다.

그렇네요.

이런저런
핑계는 있는게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오늘
몇 분 결석했지만
다음주에는
모두 뵙기를요~~!!!
김인숙   25-07-24 22:23
    
전 반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늘 뒤에서 밀어주는 모습 참 아름다워요.
 
 마크트웨인은 그 문장에서 적확한 낱말이 '번갯불의
 밝기'라고 강조 했죠.

 어휘수의 궁핍으로 글을 쓸 때 마다
 묘사에서 곤혹을 치르는 부분입니다.
 독서력이나 간접 경험 또는 체험으로
 '체화'의 단계에 이르러야 하는데.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담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