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 미국 동,서부에서 모인 작가들과의 10월 줌미팅을 가졌습니다. 필자는 등단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미국 캘리포니아 거주자라 문학 기행 같은 오프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데도, 단 한번도 어색하거나 불편하다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화기애애하게, 그리고 굳은 날씨가 무색하게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작가로서 갖춰야할 덕목과 글쓰기 팁에 대해 강의 해주셨습니다. 작가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방면에 대한 이야기 하셨습니다.
매달 15편의 합평을 하는데, 이번달도 마감 기한 전에 완료가 되어서 다음달 첫번째 자리를 맡아놓은 작가가 있다고 합니다.
생글반에 들어오고 싶어서 등단을 하고 싶다는 예비 작가가 있을 정도니 자부심을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11월의 합평이 벌써 기다려지는 10월의 합평이었습니다.
< 교수님 말씀 >
1. 합평에 참석한 20명의 작가에게 일일히 추석 인사를 건냈다.
"풍요롭고 기름지고 행복하게 살면서 즐겁게 글을 쓰세요. 그것이 문학입니다."
2. "명절에 맛있게 먹은 음식이 무엇이었습니까." 모든 작가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들었다. 이유인 즉은 -> 요지를 파악해서 주제를 찾아낼 줄 알아야 한다는 창작 강좌의 시작이었다.
3. 주제에 맞는 소재를 잡아서 명확하게 말해라.
4. 토속 전통 문화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그런 글을 써야하다.
5. 추석에 쓸거리 하나 못 건졌다는 건 말이 안된다 - 세상에 안되는 글은 없다
6. 가족, 친지 중 어른들이 있으면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라. 그들 시대의 이야기는 문학 공부를 한다고 배워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명문이다.
7. AI를 잘 활용해라 - 똑똑한 비서 하나 뒀다고 생각하고 지식 검색에 사용해라.
8. 모든 장르 중 유일하게 AI가 학습을 못하는 장르가 수필이다. 수필은 개인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장르는 수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