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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하게 써야 한다 (일산 킨텍스반)    
글쓴이 : 김기양    25-11-14 00:26    조회 : 500
 글은 주관적으로  쓰면  안된다. 독자를  의식해서  친절하게  써야 한다.
 나를  따르라....이건  옳지 않다.

 ~~ㅁ
 ~~기
 명사형을  이렇게  만드는  습관이  있다.
 가능한  쓰지  않도록  하자.

 있음에도 --있는데도
 그럼에도 --그런데도
 있음을 --있는 걸


서평이나  독후감은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써야 한다. 
체험이 있어야  하고  인용하고  되새기고  싶은 것을  쓴다
줄거리를  요약하는 일은  출판사에서  선전 할 때  필요하다.  

 가을 바람 곁에  엄마 숨결  느껴보고 싶어  
    제목을  설명적으로  써도  됨.  대상에  대한 감수성이  좋으시다.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감성이  좋아야   함.

 당신이  전하려던  마음 
    제목을  <열정과 우정> 혹은  <빛나던 마음>   바꾸면  더  좋을 듯.
     그 날은 나의 생일이었다  --긴장감을 끌어올림.
 
  구례 화엄사 
     산문으로  이어 붙이자. 회색은 비워내는  빛깔-- 느낌이 좋다.
      해는 그제서야 -해는  그제야


 산문에도  시적 문장이  있어야  박자와   리듬이  생긴다고  합니다.
 박자는  들어가고  나가는  때가  아닐까요?
 차음부터  끝까지 크거나  작기만  하다면  재미가 없겠지요.
 갈수록  어려워지네요. ^^

드디어  겨울이  도착한 듯 합니다.
다시  봄을  기다리며  이  겨울을  지나가 보겠습니다.
독감이  심상치 않다고  하네요.  면역력 든든하게  채우시고  연말  멋지게  보내시길.




심무섭   25-11-14 15:35
    
60대 독자가 쓴 댓글을 보았습니다. “글 한 편을 쓰는데 책 100권을 읽는다는 작가를 보았다... 난 1년에 10권 읽으니까 글 한편 쓰려면 10년 걸린다... 30년 뒤에 90살 되니까, 글 세 편 쓰고 뒈지겠다.” 글 세 편 쓰고 ‘뒈지기’ 전에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수고해 주신 김기양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공인영   25-11-15 11:46
    
산문에도 시적 문장이 있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요~ 아주 오래 전, 글을 쓸 때면 그 박자와 리듬이 느껴지나 확인하곤 했던  때가 있었지요^^;;후기도 즐겁지만 기양샘 작품의 신선하고 독특한 이야기 방식이 전 좋습니다. 그 날 것 같은 글들이 멋지게 완성돼 자주 읽게 되길 바라는 한 사람입니다!  후기 잘 읽었고 수고하셨어요. 그대도 건강한 가을 잘 마무리하세요. 우리 반 청일점 심무섭 선생님의 학구열은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만 댓글에 담긴 정성 또한 그렇네요. 재치와 해학, 풍자가 무진장한 좋은 글 오래오래 써주시길요. `든든하다` 는 마음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