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때로는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분당반)    
글쓴이 : 김영욱    21-05-01 08:42    조회 : 4,744

 갈치속젓의 깊은 맛은 삭은 감칠맛에서 나옵니다.‘갈치속젓으로 2021년 한국산문 문학대상을 받으신 공해진 선생님께서 갈치속젓 한통씩 문우님들에게 선물하셨습니다. 동문위붕의 깊은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참! 송인자 선생님께서는 지난번에 떡과 보자기를 선물하셨지요! 두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수업은 지난주에 제출된 11편의 글에 대한 첨삭과 합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교수님의 말씀 중에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장가를 가면 어른 흉내를 낸다고 합니다. 글쓰기도 등단 ? 책 발간 ? 문학상을 받으신 분들의 글은 한 단계씩 성숙하여 고수의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무의식 정보는 의식정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일단 글을 시작하면 글이 쏟아 지는 원천이 된다.

2. 가르치다 지식, 가르키다 방향

3.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지 말자

- 너무 화려하거나 오버하면 오히려 글을 망칠 수 있다.

4. 산문에도 산문율이 있어 일정한 리듬감이 있어야 한다.

5. (?)? 차이

- (?)는 진가민가 할 때 쓰며 그렇지 않으면 괄호없이 ?를 쓴다.

6. 거시기와 머시기

- 거시기는 대명사, 감탄사로 애매할 때 사용하여거시기는 귀신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다.

- 머시기는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7. 기타

- 택도 없다(×) 턱도 없다(?), 이면수(×) 이면수어(?)

- 대화는 행갈이를 하고 한 글자 띄어 쓴다.

- 글 제목과 사소한 실수도 글의 흠집이 될 수 있다

- 시제의 중요성, 연상, 비교에 대한 합평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합평작

1. 단언하지 못하건데 ? 박재연

2. 어쩌다 집밥 ? 송인자

3. 우리 가족이야기 ? 설화영

4. 영혼을 잃은 세상 ? 박현선

5. 물 길 천리, 발길 만리 ? 김태진

6. 허염 ? 김태진

7. 만만하 게 홍어 거시기라고? - 김영욱

8. 가끔은, 에로티시즘 ? 김영원

9. 봄날은 간다 ? 최인식

10. 삶은 이어진다 ? 주경애

11. 그날은 오지 않았지만 ? 윤정미

 

 언제나 글다운 글을 쓸 수 있을지 매번 고민합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고 글은 늘지 않고 새로 오신 두분 선생님의 글은 너무 좋아 분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합평작 중 송인자 선생님의 어쩌다 집밥주제에 충실한 구성과 감동적인 내용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 되었다는 호평이 있었습니다.


문영일   21-05-01 09:08
    
제가 미처 놓인  부분까지  노트를  해 주셨네.
 예전에 배울 때
 좋은 글, 좋은 문장은 
 서술~묘사~느낌~자기 사상, 사색이 녹아있으면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그게 안되 글쓰기를 포기하고 싶어요.
.
5월호 < 한국산문>p80 임헌영 교수의  <데모니쉬 혹은 지랄>! 압권이네요.
 박학다식에  두둑한 배짱이  부럽습니다. 감히 올려다보기도  힘든 분이지만요.
퇴직하고 처움 글쓰기반에 나가  그분 뵙고 배운  분인데, 그때는 임 교수님을 잘 모를 때라
제글  타박하면 막 대들기도했지요. 참 '하루살이 범  무서운지' 몰랐지요
공해진   21-05-04 18:05
    
반장님!  감사.
농번기네요. 봄볕이 따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