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속젓의 깊은 맛은 삭은 감칠맛에서 나옵니다.‘갈치속젓’으로 2021년 한국산문 문학대상을 받으신 공해진 선생님께서 갈치속젓 한통씩 문우님들에게 선물하셨습니다. 동문위붕의 깊은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참! 송인자 선생님께서는 지난번에 떡과 보자기를 선물하셨지요! 두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수업은 지난주에 제출된 11편의 글에 대한 첨삭과 합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교수님의 말씀 중에‘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어린 나이에 장가를 가면 어른 흉내를 낸다고 합니다. 글쓰기도 등단 ? 책 발간 ? 문학상을 받으신 분들의 글은 한 단계씩 성숙하여 고수의 품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무의식 정보는 의식정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일단 글을 시작하면 글이 쏟아 지는 원천이 된다.
2. 가르치다 → 지식, 가르키다 → 방향
3.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쓰지 말자
- 너무 화려하거나 오버하면 오히려 글을 망칠 수 있다.
4. 산문에도 산문율이 있어 일정한 리듬감이 있어야 한다.
5. (?)과 ? 차이
- (?)는 진가민가 할 때 쓰며 그렇지 않으면 괄호없이 ?를 쓴다.
6. 거시기와 머시기
- 거시기는 대명사, 감탄사로 애매할 때 사용하여‘거시기는 귀신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다.
- 머시기는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7. 기타
- 택도 없다(×) → 턱도 없다(?), 이면수(×) → 이면수어(?)
- 대화는 행갈이를 하고 한 글자 띄어 쓴다.
- 글 제목과 사소한 실수도 글의 흠집이 될 수 있다
- 시제의 중요성, 연상, 비교에 대한 합평도 있었습니다.
《오늘의 합평작》
1. 단언하지 못하건데 ? 박재연
2. 어쩌다 집밥 ? 송인자
3. 우리 가족이야기 ? 설화영
4. 영혼을 잃은 세상 ? 박현선
5. 물 길 천리, 발길 만리 ? 김태진
6. 허염 ? 김태진
7. 만만하 게 홍어 거시기라고? - 김영욱
8. 가끔은, 에로티시즘 ? 김영원
9. 봄날은 간다 ? 최인식
10. 삶은 이어진다 ? 주경애
11. 그날은 오지 않았지만 ? 윤정미
언제나 글다운 글을 쓸 수 있을지 매번 고민합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고 글은 늘지 않고 새로 오신 두분 선생님의 글은 너무 좋아 분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합평작 중 송인자 선생님의 ‘어쩌다 집밥’주제에 충실한 구성과 감동적인 내용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 되었다는 호평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