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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문 4월호와 4월의 끝(종로반, 4.22~29. 목)    
글쓴이 : 봉혜선    21-05-05 13:40    조회 : 4,564

문화인문학실전수필(4. 22~29, )

-한국산문 4월호와 4월의 끝(종로반)

 

1. 한국산문 4월호 다시 읽기

 

  . 문학상 특집

운오영문학상/한국산문문학상 수상작에 대한 심층 분석, 그리고 합평.

글쓰기에 대한 모티브를 줌. 글을 쓸 수 있다는 희망과 의욕을 준다.

 

. 기타 글 검토

권두시:나비/신용묵

권두에세이: <인간 이해의 폭이 넓혀진다면>/조성기

인문학 응접실:현대시와 ’>/유성호

이달의 수필 읽기: <21세기 파우스트의 길>/조진아

신작수필: <태엽시계> <인공지능> <악처를 찾아서>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2. 한수산과 4월의 끝 강의

교수님의 소싯적 신춘문예 소설 응모 경험(물론 낙선!)을 살려 60~70년대 문청을 사로잡은 작가들과 작품 소개.

 

. 이청준, 김승옥, 최인호, 한수산

이청준: 깊은 주제의식이 특징. 형상화(形象化)는 보통 관념적인 것을 구체 적으로 보여 주는 작업인데, 이청준은 구체적인 것을 관념적, 철학적인 것으로 형상화함.

김승옥: 감각적이고 도회적, 현대적이며 유려한 문체를 지닌 작가로 단편소 설의 최고 경지에 도달한 작가. 건강, 종교 등 이유로 이른 나이의 절필이 아쉬움.

최인호: 본격 소설가들의 장점에 유머와 통속적 감성을 곁들이고 신문 연재 등을 통해 가장 대중 친화적인 작가로 거듭남.

한수산: <4월의 끝>으로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긴 호흡, 유려한 문체의 작가. <부초> <군함도>...

 

. 그 무렵 신춘문예 당선 소설

 

<비둘기> <정어리> <부두 주변> <5시간 10> <세 번째 사람> <한번 그렇게 보낸 가을> <4월의 끝>...

 

*‘4월의 마지막 날의 바람이 우리를 감싸고 새로 피어난 나뭇잎을 흔들며 지나갔다. 나는 천하대장군을 들고 서서 대학병원이 유리창마다 햇빛을 받고 반짝거리는 것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횡단보도를 건너갔다.’-한수산, <4월의 끝> 끝 부분

 

 

3. 합평

 

<더불어>-차성기

<키재기>에서 시작한 글이 본인의 노력과 치열한 합평 과정을 거쳐 한국산문에 첫 선 보여도 손색이 없는 작품(서정+사유)으로 거듭 나 기대를 모은다.

 

<기운생동>-김순자

얼마 만에 기운이 생동한 작품인지요! “실한 것은 자연의 형태이고 화려한 것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림도 형태를 바꾼 글에 다름없다.

 

4. 동정

 

-차성기 신입 작가의 수필 쓰기 자세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음. 작은 잔치도 있었답니다.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 사무실에서 수업을 진행 중인 종로반의 특성 상 사무실 대상 안전교육에 참여. 이성화 고객지원부장을 필두로, 윤기정, 안해영, 봉혜선 이상 4명의 대표가 소방기기 사용법, 하인리히 법칙과 심폐소생법을 익혔음.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분말 소화기는 새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안전에 유의합시다. 응급처치를 시행한 사람에게는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대요.

 

 


봉혜선   21-05-05 17:54
    
깊이 팔수록 읽을만 한 한산이라는 생각이 함께 읽으니 더 듭니다. 산문지이니 권두시보다  권두에세이가 먼저면 더 좋겠다는 의견, 본 취지인 수필보다 여행기, 화제 작가 같은  작품들이 칼라 면을  차지하는 건 옳은 일인가 하는 심도 있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혼자 드는 생각은 그런 것도 散文이니까 였다. 운문 아니면 다 산문인가? 소설도? 수필의 지평이 넓어지는 가운데 우리 수필의 위상이 바로 섰으면 하는 마음 가득하다.
 신재기님의 <<수필의 자폐성을 넘어서>> 와 오덕렬님의<< 고전 수필의 맥을 잇는 현대 수필 작법>> 등을 참고하고 있다.  수필의 한자어를 글자 그대로 풀이한 '붓 가는 대로' 끄적이는 것이 수필이 아님은  안의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다. 더구나 컴퓨터 앞에서 창작의 고통으로 몸부림 쳐 본 우리는 더욱 잘 알고 있다. 살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이 삶이 아니듯.  사랑하고 싶은 대로 다 사랑하면 내로남불이 되듯이. 또 원하는 대로 날이 맑기만 하다면 곧 모래 사막이 된다는 경구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 
 봄 밭에 씨를 뿌려놓으니 내리는 비가 물 줘야하는 수고도 덜어준다.  씨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너도 피고 나도 피어 우리가 모두 피어나면 거기가 바로 수필밭이 될 것임을 믿는다.
 微言大義를 새길 줄 알아야겠다. 오늘의 화두이다. 미언대의.
봉혜선   21-05-05 18:11
    
댓글을 이리 길게 써도 올라가누나. 어린이 없는 어린이날이라 어린이 생기기 전에 혼자 스스로에게 어리광 부려보아도 되겠다 고 생각했다. 이야말로 수필이다. 합평 거치지 않은 순수 붓  아니 이 시대에 웬 붓? 만년필 심도 리필이 된다. 손가락이 고장나도록 힘 주어 쓰던 펜을 놓고 토 토토 독수리 타법으로 치던 글자를 이젠 제법 한 글자를 한 번에 쓸 수 있게 되었는 개인 사정을 차치하고 분당 몇 타가 자랑거리도 되지 않는 에이아이의 시대이다., 천천히 치는 타수를 굳이 늘리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생각에 생각에 생각에, 정말 그랬던가, 과연 그랬던가 곱씹어야 하므로 그리 빨리 치는 단순 기술로서의 타수도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계가 잘 하는 건 기계에 주고 (밥은 밥솥이 잘하고, 빨래는 세탁기가 잘하고 건조는 비오는 날에 관계없이 건조기가, 살균기가, 청소기가, 식기 세척기가 오븐이, 에어프라이기가 잘해도 ) 내가 잘하는 건 무얼까 생각하다 잠드는 것,.  그러다 읽을라치면 요즘은 책 읽어주는 목소리를 찾아서 나보다 더 잘 읽는, 무한 반복해서 읽어주니 나는 조작만. . .  이건 게으르다는 걸까 무얼까. 
입하에 풀 뽑기도 내가 할일. 5월의 바람에 흔들리는 것도 내 일이다.

광고면을 보느라 수필지 보는 눈이 가재미가 된다. 오오오월이다.
안해영   21-05-05 22:48
    
절기상 입하인 오늘 어린이날이다.
벌써 아카시아가 피었다는 소식에  설마?  이팝을 잘 못 본 거 아니고?
이밥이든 아카시아든 제 몸피 속에 꽃 피워야 할
때가  되면 피우는 것이다.
글도 그렇다. 마음속에 가득한 무엇인가가
생각 밖으로 터져 나오는 것이다.

신춘문예든 한산에  신작수필을 발표하든
마음을 비워내는 작업이다.
윤기정   21-05-06 01:33
    
6년이면 초등학교를 마칠 만큼의 시간이다. 문단 주변을 서성인 시간이 벌써 그 만큼 지났다. 무슨 큰일이라도 하는 양  밤 비 소리에 젖고, 낙엽 구르는 소리, 눈 내리는 소리에 귀 기울인 밤은 얼마나 많았었나? 
 강가의 폐선이 바람이 잔 물결을 만들어도 세상은 무심히 돌아가고---. 내 손까지 들어온 시집, 수필집 가운데 가슴을 치거나 반대로 촉촉이 젖어오는 구절, 문장이 몇 이나 되던가? 책장에 꽂힌 시간이 얼마나 되던가 하는 생각에 미치면 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울 까닭을 찾을 수 없다. 생각의 잔 가지들이 벋을 방향을 잃고 헤매는 아픈 봄이다. 내 마음대로 시작한 일이니  졸업도 맘 내키는 대로의 일이다.
     
봉혜선   21-05-07 20:25
    
초등학교 졸업 앨범 만들 듯 작품집을 내고 중학교로 진급하세요. 노래 연습 해 둘께요.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오빠께>> 세 권은 만드셔야 찐입니다. 아니다 다섯 권. 현실의  지금 상태라면 10권 문제 없잖아요. 어서 첫 발자국을 찍으셔요오. 그리고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
김순자   21-05-06 05:36
    
오월 오일. 채널 9를 트니 어린이날 행사가 다채롭다.
화면에 비친 어린이들의 표정이 티없이 밝고 재능이 많아 마냥 즐겁다.
요즘 젊은 엄마들은 아이의 기를 살리기 위해 되도록 꾸짖는 일을 피한다.
아이를 바로 키우기는 어려운 일이다.
아이는 어려서는 엄하게 꾸짖고 자란다음에는 꾸짖지 말아야 한다.
나는 어떻게 자랐나 생각해 보며 어린이가 되어 보는 날이었다.
차성기   21-05-06 09:18
    
어제 북한산둘레길을 걸으며 풀섶에 노오란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봄이 달뜬 마음을 불러내는 군요..
선배님들의 초등교 졸업 그리고 수필중학교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수필초등학교 입학이니 까마득한 세월을 앞두고 있네요.. 수필대학을 마치게 되려나 희망속에 한걸음씩 디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