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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말(종로반. 5. 6, 목)    
글쓴이 : 봉혜선    21-05-07 20:36    조회 : 4,032

문화인문학실전수필(5. 6, )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말(종로반)

 

1. 강의

 

과제로 낸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말에 대한 문우들 각자가  준비한  발표가 이어졌다. 숨가쁘게 이어지는, 숨 고를 새 없이 밀고가는 인생 일생일대의 한 마디에 숨을 죽인다. 

 

-내 주먹(노력)을 믿어라.”

-“한국산문 공모에  응모해 보세요.”

-“일을 할 때는 내일 죽을 것처럼, 나무를 심을 때는 영원히 살 것처럼.”

-“꺾을 붓이 있는지 돌아봐라.” “매잡이"(는 매에게 쉴 자리를 마련하는 사람의 팔)

-“아버지, 그거 안 돼요.” “이것(양복)이 긴 게 아니고 당신이 짧은 거다.”

-“클라고 아픈 거다.” (근데)“늙은 지금보다 더 크면 어떻게 되나요?”

-“환란 중에 기뻐하라.”(성경)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괴테. <<파우스트>>).

어둠의 사슬을 끊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라”(플라톤. <<국가론>>).

*삶을 이끌어 주거나 생각을 바꾸어주는 계기가 된 말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지금, 여기, 이 자리에 모여 있는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다. 한 마디 말이 이끈 꽃자리가 여기임을 다시 확인한다. 펼쳐놓은 자리에 인생이 펼쳐졌다.

2. 합평

 

<독독독>

독서에 빠져 사는 일상. 참신한 발상! 책 안에서 행복하거나 헤매는 모습을 적절한 인용을 곁들였다. 지나친 인용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작정하고 인용한 글이다.

 

3. 동정

 

-어둠을 뚫고 코로나를 뚫고, 아니 회사 일을 뚫고 길을 놓은 최준석 작가가 등판한 날결석 벌을 자처하고 양손 가득 간식거리를 들고 왔다. 모여 먹는 밥만 회식이 아니다. 멀찍이 떨어져 마스크 사이로 간식을 집어넣는 모습에서 코끼리가 연상된다. 무리를 지어 사는 코끼리처럼 종로반 무리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다음 주는 종로반 최초 자발적 휴강. 휴일은 언제 되나 고대하던 문우들(교수님도?). 

어른이날도 잘 보내세요. 되로 주셨다면 말로 받으실 겁니다.

-총무의 꿍꿍이가 이루어져라. 이루어져라. 준비들 단단히 하세요. 

 

 


봉혜선   21-05-07 20:44
    
이른 시간 하루 늦은, 평소보다는 훨씬 빠른 강의 후기 쓰는 중에 날아든 내용인즉  강의 후기를 쓰라는 소식. 느린 타자치기에 속도를 붙여보지만 매주 출석하는 '강의후기'라는 문우 겸 친구와는 늘 낯이 설어 좀 체화된 후에 써야 하는데 같이 새벽에 깨었으니 사묵사묵( 반장님. 사투리 빌려 가요) 산책이라도 할 수 있었다. 다 쓰고 가벼워진 맘으로 6개월 반만에 휴가 오는 큰아들을 반겨야지. 다음 목요일 휴강날엔 문화를 해야겠다.
     
안해영   21-05-11 07:22
    
아들 휴가?
축하. 모자간의 만남.

힘들어 하거나 급하게 뭔가 할려고 하면
어머니가 그랬지.
"사묵사묵 해라."
윤기정   21-05-08 00:57
    
오늘 문화 했습니다. 유니버셜 아트 센터, 오후 7시 30분. 뮤지컬 '그레이트 코메트'  곧 관람기 준비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바에 한양에 다녀왔더니 자정이 다 돼서 귀가.  '문화'를 해서인지  덜 피곤함. 오늘이 아니네. 어제 일이네.
     
안해영   21-05-11 07:27
    
늦은 시간 귀가.
한참 때  남산의 국립극장에 도장 찍고 다니며
공연 관람 끝나고 나오면 11시가 넘어
장충동으로 뜀박질했던 때가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차성기   21-05-09 11:39
    
작가가 되고보니 달라진건 글읽기, 아침마다 한시간이 소중한 습관이 되었내요..
강의후기도 한번 더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어 고맙습니다. 총무님의 번득이는 은유도 일품이구요..
     
안해영   21-05-11 07:19
    
아침 한 시간 부럽습니다.
안해영   21-05-11 07:18
    
내 삶에 보탬이 된 한마디.
나를 지키는 한마디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내일 죽을 듯 주변에 최선을 다하며 산다면 
최소한 내가 아는 주변에 적이 생기지 않겠지.

영원히 살 것처럼 열심히 일하면 늙어 힘이 없을 때
남의 도움 받지 않으며 죽는 날까지 살겠지.

총무님 자기 시간 쪼개서 후기 만드는 작업도
영원히 살것처럼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순자   21-05-18 13:30
    
강자에게 약한자는 먹힌다는 말이 있다. 한 국가의 안위는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는 데에 달려있지 힘의 강하고 약함에 달려 있는게 아니다. 비록 굶는 한이 있더라도 시비를 바르게 가져 명분을 분명히 세운 나라는 위기에 빠지지 않지만 부강함을 꾀한다는 이유로 우선 눈앞의 이익을 취하기에 급급하여 시비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결국 위기에 처한다.  문화도 그렇고 매사 마찬가지이다. 떳떳해야 한다. 유전이라는 게 무섭다. 네 주먹을 믿으라하신 아버지 말 그대로 노력하고 있으니 말이다. 현 시대에 맞는 전통의 재 창조, 너무 세월이 빠르게 변하니 힘이든다.
김순자   21-05-22 04:27
    
강자와 약자가 뒤바뀔 수도 있다. 주어진 여건에 따라 조건만 되면 약자가 강자가 되기도 한다. 세상 사는 이치이다. 약자라 해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이치 이리라.  훌륭한 계획이라도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일을 추진하는 과정을 통해 가치가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잡념 없이 한길로 만 가자. 나와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도 이해하며 존중하자. 그리하면서 나를 믿자. 네 주먹을 믿으라 하신 아버지 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