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5. 6, 목)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말(종로반)
1. 강의
과제로 낸 ‘나를 움직인 한 마디 말’에 대한 문우들 각자가 준비한 발표가 이어졌다. 숨가쁘게 이어지는, 숨 고를 새 없이 밀고가는 인생 일생일대의 한 마디에 숨을 죽인다.
-“내 주먹(노력)을 믿어라.”
-“한국산문 공모에 응모해 보세요.”
-“일을 할 때는 내일 죽을 것처럼, 나무를 심을 때는 영원히 살 것처럼.”
-“꺾을 붓이 있는지 돌아봐라.” “매잡이"(는 매에게 쉴 자리를 마련하는 사람의 팔)
-“아버지, 그거 안 돼요.” “이것(양복)이 긴 게 아니고 당신이 짧은 거다.”
-“클라고 아픈 거다.” (근데)“늙은 지금보다 더 크면 어떻게 되나요?”
-“환란 중에 기뻐하라.”(성경)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괴테. <<파우스트>>).
“어둠의 사슬을 끊고 빛 가운데로 나아가라”(플라톤. <<국가론>>).
*삶을 이끌어 주거나 생각을 바꾸어주는 계기가 된 말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지금, 여기, 이 자리에 모여 있는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다. 한 마디 말이 이끈 꽃자리가 여기임을 다시 확인한다. 펼쳐놓은 자리에 인생이 펼쳐졌다.
2. 합평
<독독독>
독서에 빠져 사는 일상. 참신한 발상! 책 안에서 행복하거나 헤매는 모습을 적절한 인용을 곁들였다. 지나친 인용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작정하고 인용한 글이다.
3. 동정
-어둠을 뚫고 코로나를 뚫고, 아니 회사 일을 뚫고 길을 놓은 최준석 작가가 등판한 날. 결석 벌을 자처하고 양손 가득 간식거리를 들고 왔다. 모여 먹는 밥만 회식이 아니다. 멀찍이 떨어져 마스크 사이로 간식을 집어넣는 모습에서 코끼리가 연상된다. 무리를 지어 사는 코끼리처럼 종로반 무리가 이루어지길 소망한다.
-다음 주는 종로반 최초 자발적 휴강. 휴일은 언제 되나 고대하던 문우들(교수님도?).
‘어른이날’도 잘 보내세요. 되로 주셨다면 말로 받으실 겁니다.
-총무의 꿍꿍이가 이루어져라. 이루어져라. 준비들 단단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