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반 수업을 합니다.
아침에 내리던 비는 소나기였나봅니다.
공부하러 가라고 집을 나설때 '뚝' 그쳤습니다.
몇몇분의 결석이 있었지요. 결석계를 내신분과 조용히 결석하신분. 다음주에는 오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합평은
소지연님의 <원더풀 할머니>
글이 참 따뜻했습니다.
김시현님의 <언니의 차>
차향처럼 은은했습니다.
두 글의 합평은 좀 길었습니다.
글에 대한 이야기와 글 쓰는 방식에 관하여 손교수님의 이야기도 길었습니다.
타인의 대한 글을 쓸때 작가가 책임질 수 있을 만큼만 쓰라는 가르침도 있었습니다.
적확한 단어와 적확한 문장을 찾아가는 중이라는 손교수님의 말이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글을 쓰는 치열함이야 써본 사람만이 이해하겠지요.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쉽게 들일수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유와 고뇌를 해야 적확한 단어와 문장이 나올까요.
글을 쓸 수록 어려워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찾아가는 중입니다.
금요일이며 이곳에 모여 합평을 하고 손교수님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본인의 글 혹은 다른이들의 글을 읽고 들으며 찾고 있습니다. 그냥 주어지는 것은 없음을 알기에 최선을 다합니다.
학구열 가득한 금반이 참 좋습니다.
봄학기 종강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다 함께 밥 한번 먹지 못했지만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름학기 등록을 하며 부디 이렇게하라도 계속 수업이 이어지길 기도했습니다.
황사 날리는 바람길 따라 귀가하며서도 기분만은 맑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