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봄 꽃 향기 아직 손끝에 남았는데,
여름 바람이 붑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 박상률의 문학으로 세상 읽기 (무역센터반, 수요일 10:00~11:10)
- 대개의 천재들은 독신이었거나 (뉴턴, 베토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어렸을 때 뛰어나지 않았다는데 (아인슈타인, 에밀 졸라, 피카소, 톨스토이, 다윈, 윈스터 처칠 등)... 그래서 위대한 이들이 남기는 것은 생물학적 유전자가 아니라 시간의 무게를 이기는 창작물이라는 말은 어느 정도 아귀가 맞는지도.
--> 천재는 필사적으로 싸우지만 미치광이는 절망한다. (천재와 미치광이를 가르는 경계는 광기의 상태 --> 광기는 정신착란이 아니고, 건강하고 창의력이 넘치는 몽환적인 상태) --> 광기의 분출 방향에 따라 세상을 창조하거나 파괴하거나 스스로를 파멸시킨다.
- 휠덜린 (1770~1843 독일의 서정시인)
어머니의 희망에 따라 목사교육을 받았지만 휠덜린 자신은 시를 쓰기 원했다. 가정교사 생활을 하며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의 어머니(당시 조각가들도 인정한 미인이었다는 주제페)에게 사랑에 빠져 끝내 정신이상을 일으켰다. 이후 쓴 시들이 독일 문학의 한 축. 주제페의 사망으로 시인은 40년 가까이 병원에서 지내게 된다.
시 <반평생>은 반평생을 불우하게 살았던 시인의 삶이 슬픈 노래처럼 들린다.
반평생
-휠덜린
노란 배 열매와
들장미 가득하여
육지는 호수 속에 매달려 있네
너희 사랑스런 백조들
입맞춤 취하여
성스럽게 깨어있는 물속에 머리를 담그네
슬프다, 겨울이 오면,
어디에서 꽃들과 어디에서
햇볕과
대지의 그늘을 찾을까
성벽은 말없이
차갑게 서 있고, 바람결에
풍향기는 덜걱거리네
* 읽기 자료 <<예술에 대한 피카소의 명상 / 다니엘 킬 엮음/ 사계절>>
-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의 증거만이 존재한다.
- 고독없이는 어떤 것도 창조할 수 없다.
- 예술가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정치적 존재이다.
** 박상률의 수필, 생활 글 창작 (무역센터반, 수요일 11:20~12:30)
- 제목이 주제를 반영하는 것은 맞지만, 제목 자체로 설명하지는 말자.
- 근황을 글로 쓸 때도 일지가 되지 않게 하려면, 문학적 사건이 무엇인지 따져 볼 일.
- 한자말을 남용하지 말고, 앞뒤에 설명을 붙이는 것이 친절하다.
- 글감이 없어서 못쓰는 것이 아니다. --> 자기 언어로 만들 수 있어야 하며, 글감 찾는 것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 말을 멋지게 하려고 하지 말고, 명료하게 해야 뜻이 통한다.
- 산문에서도 시에서와 같이 운율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 외래어의 바른 표기
- 내비게이션 / 스웨터 / 유튜브
* 작품 합평(존칭생략)
봄이 다 지나가기 전에 / 나숙자
실 한 바람 / 이신애
류시화의 선물 / 성혜영
* <<한국산문>> 2021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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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얼리버드로 표를 예약한 저는 전시 첫날 갔다가 가랑비속에 바깥까지 줄을 선, 거리두기와는 거리가 먼 모습에 놀라서 되돌아 나왔답니다. 주말을 피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네요. 아직 전시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열기가 식을 때쯤 천천히 다녀오세요.
결석이 많았습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였겠지요? ^*^
어디서든 , 그곳에서 두루 행복하시길.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노란바다 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