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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거짓말이 좋아 (일산반)    
글쓴이 : 한지황    18-04-23 19:27    조회 : 2,278

밥퍼 공동체로 유명한 최일도 목사님은

페북에 이렇게 쓴 적이 있습니다.

사람은 적게는 360가지 많게는 수천 가지 표정을 짓고 산다.

무의식 중 가장 많이 짓는 표정이 인상으로 굳어진다.

그러므로 40살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굳어진 인상은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인상이 주는 비중은 크지요.

표정이 인색하고 짜증나면 타인이 접근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의도적으로라도 웃어야 하는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뇌는 다행히도 가식적으로 웃는지 진실로 웃는지

구별을 못한다고 합니다.

억지로라도 웃으면 뇌에 산소가 공급된다고 합니다.

 

달콤한 거짓말이 좋아 내게 거짓말을 해줘

찰흙처럼 쫀득하고 말캉한 거짓말로 나를 주물러줘

봄날 오후는 거짓말을 하기에 좋지

취할수록 몽롱해지는 거짓말이 좋아

내게 거짓말을 해줘 가물가물 아지랑이

나를 이곳에서 저 멀리로 데려다 줘

 

수업 하러 오시는 길선생님은 달콤한 거짓말 예찬론을

페이스북에 올리셨습니다.

상대방의 입가에 미소를 띄울 수만 있다면

진실에서 살짝 어긋난 거짓말이라도 사랑스런 말이 될 수 있지요.

버킷 리스트 목록 중 하나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하자는 것이라는 선생님은

상대를 기쁘게 하는 노하우를 터득하신 게 틀림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칭찬해주면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경험을  해보았으니까요.

가물가물 아지랑이처럼

누군가를 기쁨으로 몽롱하게 취하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엔돌핀을 한 아름 선사하는 셈입니다.

나와 관계 맺고 있는 소중한 분들의 장점을 열심히 찾아

칭찬을 하면 더욱 좋고

쉽게 찾지 못할 때는 근사치에 가까운 장점이라도 찾아

미소라는 선물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오늘은 설 영신 이사장님이 유 병숙 회장님과 함께

비가 내리는 먼 길을 마다하고 오셔서 수업도 참관하시고

떡과 간식비 까지 선물로 주셨습니다.

인자하신 설 영신 이사장님과 함께 하니

강의실이 훈훈한 느낌이었지요.

한국산문을 위해서 애를 많이 써주실 이사장님과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 월요일,

수필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박래순   18-04-23 19:46
    
후기가 달콤하게 잘 읽혀집니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내용을 잘 듣고 친절하게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한지황   18-04-24 17:48
    
새 회원들과 함께 꽉 찬 강의실이 봄에 솟아나는 새싹들 처럼 희망을 줍니다.
항상 따스한  래순샘의  마음은 그 새싹에 내리는 봄비입니다.
진미경   18-04-24 02:40
    
가물가물 봄 아지랑이처럼  엔돌핀에 취하는  시간을 후기로 만나볼 수 있음에 감사드려요.
믿고 읽게되니 이 또한 큰 기쁨입니다. ^^  오랫만에 내리는 봄비도 선물같아요.
     
한지황   18-04-24 17:52
    
열심히 읽어주고 댓글을 달아 주시는 미경샘도 일산반의 희망입니다.
함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벗이 있어 든든합니다.
유병숙   18-04-24 08:38
    
든든한 일산반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비가 많이 내렸지만 먼 길 달려가는데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문우님들 모두 지금처럼 감성 가득한 소녀로 머무시길 바라며~~
애 많이 쓰시는 한지황 반장님과 정정미 총무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여서 행복합니다.
     
한지황   18-04-24 17:55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댓글을 달아주신 우리 회장님,  감사합니다.
일산반에 온화함과 함께 힘을 실어주신 회장님이 계셔서 우리도 든든하답니다.
설영신   18-04-25 08:58
    
지하철에서 내리니 공기도 상큼했습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사시기에 그리 열정이 많으신가요.
연속극 볼 사이도 없이 독서를 하신다고요....
교수님이 이제 추천 할 책도 바닥이 나셨다고요.
다낭도 번개처럼 다녀오셨다구요.
이런 멋진 분들이 반겨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역시 한국산문은 영원 할 것 같습니다.
     
한지황   18-04-26 05:23
    
바쁜 일정 중에도 수업시간 내내 함께 해주신 이사장님의 열정에 저희도 놀랐답니다.
자상하고 따스하신 이사장님의 향기가 오랫동안 일산반에서 맴돌 것 같습니다.
댓글 까지 챙겨주시는 정성에 마음이 훈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