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실전수필(A4)
-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종로반)
1.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
-인터넷 검색
슈퍼문은 달이 가장 지구에 접근했을 때 크게 보이는 달
블루문은 보름달이 한 달에 두 번 뜰 때 두 번째 뜨는 달
블러드문은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현상
-블루문을 더 찾아보니
화산 폭발 등으로 화산재가 달을 가려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현상
(위 해석이 원래 뜻보다 우리 수필 쓰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음^^)
‘원스 어폰 어 블루문’은 '매우 드물게(Very Rarely)'라는 뜻
‘원스 어폰 어 블루문’은 강남 어딘가에 있는 바 이름이기도 함
이 참에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걸작 영화도 감상해보면 어떨는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
2. 액자 구성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
가. 액자 구성
액자의 틀 속에 그림이 들어 있듯 이야기 속에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다. 외부 이야기가 액자의 역할을 하고 내부 이야기가 핵심이 된다. 다른 사람의 입을 빌린 액자 속 내부 이야기는 전지적 내러티브 방식에서 벗어나 다각도로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액자가 내부 이야기와의 거리를 발생시키면서 내부 이야기의 개연성을 증진할 때 뛰어난 예술적 효과가 있는 것은 ‘낯설게 하기’와 일맥상통한다.
이러한 형식은 소설 양식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소설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 장르나 민담과 설화를 전달하는 구술자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이러한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수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알게 모르게 액자 구성법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접하는 ‘현재의 나(사건)-과거의 나(사건)-현재의 나(사건)’ 패턴의 수필 형식은 시점(時點, 視點)을 가미한 변형(혼합형) 액자구조라 할 수 있다.
나. 액자 소설(Rahmennovelle, Frame Story)의 역사
-우리나라의 경우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김만중의 《구운몽》이 이에 해당하며, 김동인의 《배따라기》는 한국 단편 소설사에서 액자 소설 양식을 뚜렷하게 정형화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밖에 김동인의 《광화사》, 김동리의 《무녀도(巫女圖)》 《등신불》, 전영택의 《화수분》, 현진건의 《고향》, 황순원의 《목 넘이 마을의 개》, 이청준의 《매잡이》, 《병신과 머저리》, 《선학동 나그네》, 김승옥의 《환상 수첩》등이 대표적인 한국의 액자소설이다.
-서구의 경우
액자를 사용하는 이야기는 서사 문학의 오래된 양식이다. 프로스페르 메리메(Prosper M?rim?e, 1803~70)의 소설 《카르멘》(1845)이 유명하지만, 그 이전의 《아라비안나이트》, 《데카메론》, 《캔터베리 이야기》 등도 액자 소설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아라비안나이트》는 세헤라자드가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천 일 동안 왕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형식으로 액자 속에 수많은 일화를 담아내고 있다. 액자소설은 19C 유럽, 특히 독일에서 성행하였으며 테오도르 슈토름의 <<임멘제>> 와 <<백마의 기사>> 대표적이다.
다. <백마의 기사> 중
18세기 독일 북부 해안가 마을의 제방에 얽힌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백마의 기사>에는 제방 감독관이 등장한다. 백년이 지난 지금도 밤이 오고 파도가 몰아치면 해변을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들리고 백마를 탄 감독관의 모습을 마을 사람들은 종종 목격한다.
지역사회에 만연한 폐쇄적 이기주의와 미신 때문에 결국 감독관의 아내와 딸은 파도에 떠밀려가고 감독관 하이옌도 연인을 찾아 백마를 타고 폭풍 속으로 사라진다. 젊은 제방 감독관과 가족은 희생되었으나 그가 쌓은 제방은 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철벽같은 굳건함을 자랑하며 파도를 막고 서 있다.
* 2항 액자 구성 관련 네이버 지식에서 참고한 해설, 정보가 일부 포함돼 있음.
3. 회원 글 합평
건배 삼창(윤기정)
수정은 계속되어야 하며, 퇴고는 덜어내야 한다. 합평 후 하나의 화소를 빼고 다시 수정된 글이다. 한 줄로 잘 꿰어진 글이지만 작가는 사유가 깊지 않으며, 제삼자의 처지에서 보니 독자의 입장에서는 일기와 비슷한 글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자기 글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공감한다. 때로는 미련한 듯 느린 삶을 위해 포도주로 건배하며 첫 번째 건배는 '사람을 위하여', 둘 '좋은 밤을 위하여' 아껴둔 세 번째는 무엇을 위해 건배해야 할까요?
또 새해를 맞으며(윤기정)
사는 것과 살아진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 수정된 글이다. 보통은 같은 의미로 그냥 살아지는 것이지만 삶에 대해 깊은 성찰하는 새해의 자세다. '비록 살아내는 삶이라도 주변의 모든 것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사랑하자'고 다짐하는 마무리는 우리의 삶의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글의 수준을 높게 하는 능력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정하면 좋아진다는 느낌이 드는 글이다.
술(이천호)
자연에 대한 것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가진 작가는 만연체의 글이 많았다. 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지식이 많이 있음에도 간결체로 잘 꿰어있다. 술에 읽힌 이모저모가 흥미롭다. 작가의 젊은 시절 술집 출입에 관련한 에피소드가 생략된 듯한 느낌이 든다. 이 태백의 주사에 대한 에피소드를 첨가하면 글의 내용이 더 풍요로워질 것 같다. 술은 장소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했나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
4. 종로 반 동정
글을 열심히 써오시는 열정을 가진 이천호 선생님께서 글에 대해 호평도 많이 받았으니 밥을 사겠다고 하였다. 강정자 선생님께서 간식으로 사 오신 롤빵으로 간식을 먹고도 초밥과 따뜻한 가락국수 국물을 또 먹은 것이다. 종일 먹고 마시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대화는 진지했고 서로의 근황을 듣고 묻는 따뜻한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