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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富)란 동서의 연봉보다 100불 더 들어오는 수입이다 (목동반)    
글쓴이 : 안옥영    18-02-19 21:00    조회 : 6,812


오늘이 24절기중 두 번째인 우수랍니다.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을 체감하며  저만치 오고 있는  봄의 기운을 느낍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가 당연하지만 또 신기하고 감사하기도 한 월요일 아침,

2월 세 번째 주 수업 시작합니다.


한금희 샘의 <내가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현금 부자였던 병원이모와 세 아들의 경제관념을 통해 작가의 상대적 빈곤감을 쓴 글입니다.


교수님 평

장면 장면이 다 살아있고 재밌다.

상대적 빈곤 문제를 독자가 공감할 만큼 설득력있게 부각시키지 못한 점은 아쉽다.


문우님 평

제목이 가난 보다는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더 적절할 듯 하다.


백석의 시 <통영>

같은 제목으로 쓴 세 편 공부했습니다.


통영 사랑과 시적 감수성이 대단하다.

사실을 적는 것 같은데 상상력이 뛰어다닌다.

멋쟁이 시, 마음껏 흥청거렸다.


그 중 한 편 올려봅니다.


통영


녯날엔 통제사가 있었다는 낡은 항구의 처녀들에겐 녯날이 가지 않은 천희라는 이름이 많다

미역오리같이 말라서 굴껍지처럼 말없이 사랑하다 죽는다는

이 천희의 하나를 나는 어늬 오랜 객주집의 생선 가시가 있는 마루방에서 만났다

저문 유월의 바닷가에선 조개도 울을 저녁 소라방등이 불그레한 마당에 김냄새 나는 비가 나렸다



천재시인의 감수성 넘치는 시와 구수한 메밀국수와 한 금희 샘이 사주신 따뜻한 커피까지...

몸도 마음도 영양분 듬뿍 채운, 또 다른 부자로 산 하루였습니다.

넉넉한 한 주 보내시고 다음주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