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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설'이 내리다 (판교반)    
글쓴이 : 민인순    18-02-23 14:12    조회 : 2,168


* 어젯밤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정지용의 '춘설'이 생각났습니다.


 문 열자 선뜻! /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우수절 들어 /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인 멧부리와 /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다.

얼음 금 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 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

옹송그리고 살아난 양이  / 아아 꿈같기에 설어라.

미나리 파릇한 새순 돋고 / 옴짓 아니 기던 고기 입이 오물거리는,

꽃 피기 전 철 아닌 눈에 / 핫옷 벗고 도로 춥고 싶어라.


* 합평 작품

 : 경안천 손님(정경용) / 범인은 누구? (유옥선) / 끼리끼리 따로따로 (김윤희)


- 작가 자신이 지은 시를 자기 글에 삽입할 경우에는 '졸시'라고 스스로를 낮춰서 옮긴다.

- 자기 자신은 낮추어서 (풍자, 조롱) 표현하면 오히려 높아질 수 있다.

- 스스로를 높이면 오히려 낮아진다.

- 다른 작가의 시를 옮겨서 쓸 경우에는 지은이 이름을 꼭 밝힌다.

- 역사적인 인물 (객관적인 인물)에 대한 호칭은 생략한다.

-글에 제목을 붙일 때는 주제가 드러나게, 기억하기 좋게, 낯설게(상징적)하기를 생각하자.


* 읽기 자료

: 그에게 글을 쓴다는 건 

                     -이기주 칼럼 영화의 온도 (트럼보)

- 글을 쓴다는 것은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다. 머리와 마음에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문장으로 표현하기 위해 낱말을 매만지고, 그걸 한데 모으거나 버리면서 적확한 문장을 만들고 ,다시 문장을 쌓아서 튼튼한 문단을 축조하는 과정이야말로 글쓰기의 근간이다.

                                                           - 읽기 자료 본문 중에서-


* 겨울 학기 종강 겸 김윤희 선생님 등단 축하를 위한 점심 식사 자리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멋있는 밥상을 받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연자 선생님께서는 하와이 여행 중에 사오신 초콜릿으로 기분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 판교반 선생님들~  한 주 쉬시고 봄 학기(3월 8일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한종인   18-02-28 18:38
    
민샘 고맙습니다. 이렇게 크고 작은 도움 덕분에 삽니다.
김윤희 샘 다시 한 번 등단 축하드리고 맛 있는 밥 잘 먹었습니다.
두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