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명작반 - 김수영 시
「모리배를 위하여」: 해방 후 이 땅에 새로 유행한 말(사바사바, 모리배 등). 1959년부터 김수영은 어려운 한자, 영어보다는 쉬운 언어를 쓰려했다.
“…나는 모리배들한테서 / 언어의 단련을 받는다 / ~ / 아아 모리배여 모리배여 / 나의 화신이여”
이 시에 등장하는‘하이데거’는 역사의 하위계급을 ‘세인’이라 하고 니체는 ‘말종인간’ 김수영은 ‘모리배’라 부른다. 죽음에 대한 인식도 없으면서 염려, 배려, 심려하는 마음을 갖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 자기 자신과 사물과 주변인에 관심을 안 갖는 사람들. 밀쳐내고 싶은 ‘내가 아닌 나’ 곧 ‘비아’를 껴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연민, 김수영의 반성과 사랑이 느껴진다.
시인도 교수님도 우리들 모두의 내면에도 있을 것 같은 마음이다.
* 교수님의 깜짝 선물 받았습니다.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잎이 마르고 나무가 죽어야 / 세상의 모든 숲은 다시 일어나니까) 와우~ 감사합니다!
가족과 주변인을 바라보는 시「단추」「대」「어김없이 술 취해 오셨는데」「경전」
「송광사 쇠붕어」
노숙인들의 애환과 사랑을 다룬 시「사과 우체통」「독특한 책」「사소한 탄생」
윤동주와 많은 죽음을 애도하며 쓴 시「왜 내 눈에만 보이는지」「세상의 모든 숲」
저자의 섬세한 설명을 곁들여 함께 읽어 본 시, 와우~ 좋았습니다!
일일이 사인까지 해 주신 교수님 마음 깊이 감사드리고 차분히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교시 수필반 - 『무소유』
* 「나그네 길에서」: “마음 내키는 대로, 발길 닿는 대로 가는 것이다. 구름처럼 떠돌고 물처럼 흐른다고 해서 운수행각(雲水行脚)이라고 한다.”“나그네 길에 오르면 자기 영혼의 무게를 느끼게 된다.”- 본문 중. 스님의 귀한 여행 체험을 쓴 글이다.
「그 여름에 읽은 책」: 한 여름 <십회향품>을 10여회 독송 후 쓴 글.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다른 목소리를 통해 나 자신의 근원적 음성을 듣는 일이 아닐까.”- 본문 중.
「잊을 수 없는 사람」: ‘수연 스님’이라는 도반에 대해 조문 느낌으로 쓴 글.
◎ 정랑, 지대방, 걸망, 공양주, 감로미 등 불교용어가 낯설지만 아름답다.
* 합평
김정혜님 <돌아온 크리스>, 김미원님 <세상에 대한 예의> 두 편 합평하였습니다.
◎‘~게 된다’ ‘~에 대해’ ‘~을’ 접두사, 접속사, !, ? 는 될 수 있으면 줄이도록 하자.
◎ 산문에서 숫자(기수 1,2,3)는 긴장감을 준다, 서수(하나, 둘 셋)로 바꾸는 것이 글의 느낌을 살려준다.
3교시 티타임
간만에 문화센터 카페에서 티타임을 했습니다. 오늘은 … 김미원샘이 “많이 시켜”하며 카드를 꺼내셨네요~ 땡큐, 쌤! 잘 마셨어요.
1교시 새로 오신 선생님들이 덕분에 왁자왁자 기분좋은 분위기(with 마들렌)
2교시 반가운 조귀순샘의 등장
3교시 계영배와 세한도, 가을에 있을 동유럽 여행 등 끊이지 않는 대화로 5시를 훌쩍 넘겨 일어났네요. 은지샘, 종희샘 바쁘셨나요? 담 주엔 결석하기 없기~^^
용산반 여러부~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