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명작반 - 김수영 시(1957~1961)
*「하루살이」: 1957년 당시 김수영은 농사를 짓고 있었다. 하루살이는 나의 게으름을 깨우치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자유’ 자체다. 귀찮은 존재, 적대적인 대상들과 자신을 합치시키려는 노력을 한다.(사유 이미지 - 객관적 상관물(objective correlative))
“나의 시각을 쉬게 하라”: 내적성찰을 갖고 싶어 하는 김수영의 바람이 아닐까.
*「모리배」: 하이데거와 니체의 현존재, 초인(역사의 당위적 주체) / 세인, 말종인간(역사의 하위그룹-모리배) 복습. 김수영은 하이데거의 책을 표지가 해지도록 읽었다 함.
“인간말종(the last man)은 누구보다 오래 산다.”
"염려(마음 졸이기,care), 배려(마음 쏟음, taking), 심려(마음씀, concern)는 인간이 살아있다는 증거다."
*「사랑」: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진정한 사랑은 어둠이건 빛이건 변하지 않는 사랑, 언제나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변치 않는 사랑’이다. 여기서 ‘너’는 누구일까. 독자의 생각대로… (조국? 남편? 나? 설마 첫사랑? ㅎㅎ)
*「하…… 그림자가 없다」: 1960년 4월 3일 4?19혁명을 직감하고 쓴 시. “우리들의 적은 늠름하지 않다 / 중략 / 그들은 말하자면 우리들의 곁에 있다” “깨어나서도 또 깨어나서도 또 깨어나서도”우리 안의 다양한 적(평범한 이웃)과 싸워야 한다고 한다.(내적성찰)
“우리들의 싸움은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차 있다” : 주역 적인 사고. 좋다.
“하…… 그림자가 없다 // 하…… 그렇다 ……/ 하…… 그렇지 / 아함 그렇구 말구 ……그렇지 그래…… / 응응…… 응…… 뭐?/ 아 그래…… 그래 그래.”: 재밌다. 깨달음의 과정 표현.
2교시 수필반 - 『무소유』
「미리 쓰는 유서」「인형과 인간」「녹은 그 쇠를 먹는다」「영원한 산」을 함께 읽고 음미.
“내생에도 다시 한반도에 태어나고 싶다. 누가 뭐라 한대도 모국어에 대한 애착 때문에 나는 이 나라를 버릴 수 없다”
“우리에게는 우리 이웃의 기쁨과 아픔에 대해 나누어 가질 책임이 있다. 우리는 인형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고와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것이다”
◎ 법정의 『무소유』는 감정(pattos)에 정보(logos), 도덕(ethos)을 녹여 쓴 좋은 글이다.
* 동서양 역사 속 세 가지 여성상을 공부했습니다. 마네 <풀밭 위의 점심> 고흐 <슬픔(sorrow)>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속 올랭피아, 시엔, 마리안느…
산문 밖 미술 공부. 즐거운 외도를 했습니다~^^
3교시 티타임
신입 박지은 선생님이 센터 내 카페에서 맛있는 차와 주스를 쏘셨습니다. 신고식이라 했지만 여러 신입 샘들과 어울려 함께 얘기하고 웃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쌤~ 감사합니다!
* 4월 13일(금)에는 한국산문 총회가 있습니다. 용산반 모두 참석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