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김수영 시 (1960)
「중용에 대하여」 : 중용이란 중간에서 타협하라는 뜻이 아니라 가장 일상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을 택하는 삶’을 말한다. 4.19이후 혁명의 전초기지여야 할 정부가 가장 역사적인 실천은커녕 “반동”을 향해가는 상황, 정부가 중용을 택하지 않는다는 분노가 이 시의 핵심이다.
「그 방을 생각하며」 : 1960년 10월 19일 한국문인협회을 탈퇴한 후 10월 30일에 쓴 시. 한문협 탈퇴 이유는 자신의 안락과 새로운 저항을 위해서 과감히 방패막이를 벗겨내고 시를 통해 완전한 자유를 실험하고자 함이다. 혁명의 실패를 알면서, 계속 싸워야하며,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반복하여 강조.
「나가타 겐지로」 : 제목 나가타 겐지로는 오페라 가수 테너 재일한국인 김영길이다. 적극적으로 천황을 찬양하고 황군의 진격을 노래했으나 1960년 북송선을 타고 북으로 갔다. “신은 곧잘 이런 꾸지람을 잘한다”라는 냉소적인 말로 역사의 웃기는 상황을 역설적으로 표현. 김수영이 생각하는 혁명에는 남북통일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2교시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부. 가벼움과 무거움
소설의 첫문장에서 쿤데라는 니체의 영원회귀를 언급한다. 늘 새로운 일회성이 반복된다는 말이다.
이 소설은 변하지 않는 정치와 변할 수도 있는 사랑과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68년 소련이 체코를 점령했던 시대가 배경.
등장인물은 토마시, 테레자, 사비나, 프란츠 네 명이다.
*동정(compassin) : 고통스러워하는 이에게 공감을 느낀다는 뜻. 누군가를 동정삼아 사랑한다는 것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란 고통만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쓰잘 데 없는 온갖 감정까지도 일치되는 최상의 차원을 말한다.(교수님은 거실에서 들리는 그녀의 웃음소리가 사랑스러웠다고~^^)
*우울함(멜랑콜리) : 과거지사에서 피곤은 사라지고 아름다움만 남은 상태.
*테레자기 떠난 후 토마시는 “존재의 가벼움을 만끽했다” : 거리 모퉁이마다 연애의 가능성, 미래는 또 하나의 신비로 열려있다, 새로운 독신자의 삶으로 존재의 가벼움을 만끽한다.(역시 달팽이 같은 부자 바람둥이답다~^^)
◎오늘 합평은 판이하게 다른 김정아님 <4차산업 블록체인에 대한 생각> 현신혜님 <너무 덤볐고, 시끄러웠다> 두 편의 글이었습니다. 수필은 쓰고 싶은 것을 쓰면서 정보도 나누고 마음도 나누는 것이라는 교수님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우리 모두 문학으로 힐링합시다!!!
3교시 티타임
문화센터 카페에서 신선숙 선생님께서 달콤한 대추차와 바나나 쥬스를 내셨습니다. 싱가폴 여행에서 사다 주신 쿠키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