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깨끗하게 치열하게 (무역센터반)    
글쓴이 : 주기영    18-04-04 21:54    조회 : 2,583
 비온 뒤 공기는 맑고 상쾌했습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봄꽃보다 화려한 색깔의 옷을 찾아 입고 나선 길, 하얀 목련이 다 덤벼!하면서 피었더군요.
벚꽃이 분분히 날리고, 개나리 진달래가 숨막히게 화려해도,
언제나 봄날 제 마음 속 넘버원은 하얀 목련입니다. 그렇게 봄은 오고 머물다 가고 있습니다.
 
***** 수업 중
** 제목은, 호기심이 생겨야 하며, 기억하기 좋고, 주제를 반영한 것이 좋다.
** 마지막 문장 (단락)
요약이나 정리, 혹은 다짐을 넣지 말고 여운만 남긴다. (어떻게? -? 다 얘기하지 말자)
: 소설에도 열린 결말이 있고, TV에도 시청자의 몫이 있듯이 독자의 몫으로 남겨놓으라는 뜻이지 애매모호하게 쓰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의 삶도 마지막으로 갈수록 깨끗하고 치열하게 살아야 맞는 것처럼.
** 편집은 보다 잘 읽히게 하기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종이책에서 단락 위주로 나누는 이유)
- 단락이 시작 될 때는 한 단어를 들여 넣는다.
(여기서 단락을 나누는 기준은 1. .공간의 배경이 바뀌거나 2. 소주제(화제)가 바뀔 때에 해당.)
** 글 전체적 맥락으로 볼 때, 앞부분에 암시나 복선이 깔려 있지 않으면, 뒤에서 뜬금없다고 여겨진다.
** 의미 없는 대화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지 말자.
) “?” “그래서?” 등등.
** 경어나 접미어의 반복은 뒷부분에만 써줘도 무방하다.
) 아버지께서 방에 들어가신다. -? 아버지 방에 들어가신다
딱이라 생각하 -? 딱이라 생각하
 
***** 작품 합평 (존칭생략)
<모국어> 학정 이정희
<불쑥> 송경미
<도서관> 이숙자
<81년생 이지영> 이지영
 
***** 이지 ( 李贄 / 이탁오 1527~1602/ 명나라의 사상가 )의 동심설
동심(童心)은 참된 마음이다. 만약 동심이 있다면 안 된다고 하면, 이는 참된 마음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동심이란 거짓 없고 순수하고 참된 것으로, 최초 일념(一念)의 본심(本心)이다. 동심을 잃으면 참된 마음을 잃는 것이며, 참된 마음을 잃으면 참된 사람을 잃는 것이다. 사람이 참되지 않으면 최초의 본심은 더 이상 전혀 있지 않게 된다.  (이탁오 평전 중)
"동심을 상실한 사람의 문학 작품은 허위요, 허식으로 가득찬 것에 불과하다"고 여긴 탁오의 생각은 당시 중국사회와는 온도차가 심했던 듯 하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니.
 
 ***** 선생님께서 책상 앞에 붙여 놓았다는 혼자 있을 때 더욱 조심한다는 말씀.
참으로 어려운 말이겠지만, 결국 요즘 세상 돌고 돌아 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을 위한 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스승님은 역시! 스승님이십니다.
막현호은(莫見乎隱)이며 막현호미(莫顯乎微)
()로 군자(君子)는 신기독야(愼其獨也)니라. (중용)
숨은 것보다 더 잘 드러남이 없으며 미세한 것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은 없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그가 홀로 있을 때도 스스로 삼가고 경계하느니라.
 
***** 반가운 손님이 오셨습니다.
- 이종열선생님께서 사진이 있는 여행 에세이 <<낯선 끌림을 따라 낯선 풍경을 따라>>를 품고 오셨습니다. 앉아서도 이렇게 눈이 호강하게 해주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 그건 안하려구요. 무엇보다 짝꿍 이건형선생님께서 반가워하셨지요. 문우님들 모두 참, 좋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여행 끝내고 돌아온 김화순쌤께서 호박과 콩이 듀엣으로 춤을 추는 떡과 초콜릿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마시멜로인 듯 초콜릿인 듯, 달달했던 그 맛에 홀려서 수업 시간에 홀라당 까먹느라 바빴지요. (동심으로 돌아가느라ㅎㅎ), 티타임까지 책임져주신 김화순쌤, 감사합니다.
 
*** 미니픽션 , 손바닥수필, 산문시에 관한 ;
그저 제 생각은 소설, 수필, 시라는 장르를 불문하고 느껴지는 틀을 깬 자유로움 이었습니다.
독자가 끼어 들 상상력의 공간이 있다면 좋겠다 싶은.
 
***** 공지.
- 4 13일 금요일, 한국산문 총회가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있습니다. (4:30pm) 많이 참석하세요~~
- <<한국산문>> 정기구독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주기영   18-04-04 22:0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박목월의 <사월의 노래> 중),
이런 기분...이군요. 봄밤이.

평안하세요.
-노란바다 출~렁
설영신   18-04-04 22:46
    
개나리, 목련, 벚꽃.
그들이 떨어져 버리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바라보고 싶었지만
저녁설겆이 끝내고 나니 너무 피곤해 멍하니 TV앞에 앉았는데
후기를 올렸다는 카톡!
그 많은 에너지 어디에 저장하고 사는가요.
주기영선생님!!
아름답고 간결한 후기 고맙습니다.

친정집에 들려주신 이종열선생님 반가웠습니다.
멋진 사진들과 함께 엮은 기행문집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선생님이 가신 곳 저도  가 보겠습니다.

긴 시간 가족들과 행복한 여행을 즐기시고 돌아 온 김화순선생님.
사 오신 까까 너무 맛있어 당장 세개 다 입에 넣었어요.
거기에 식후 음료까지 쏘지고.

오늘 작품 써오신 분들 잘 읽을께요.
특히 남학생 선생님들 샘을 내듯 열심인 모습 보기에 좋아요.
우리반 제일 모범생 신성범선생님 자리가 비니 서운하군요.
오길순 선생님 자리도 휑하구요.

총무로 수고해 주시는 따뜻한 고옥희 선생님!
어찌나 고마운지.
멋쟁이 안인순선생님 정충영선생님 덕에
저도 오늘 멋쟁이가 되었어요.
송경미   18-04-05 09:26
    
오늘 참 행복했습니다.
주기영선생님의 후기 읽으며 시가 아니라
'하얀 목련이 필 때면~'으로 시작하는 노래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봄밤 환히 밝히는 고혹적인 백목련이고픈 4월입니다.^^

이종열선생님의 여행수필집에 실린 사진 보고 염치 불구하고
원판 한 장 받기로 했습니다.
자녀분들이 출판비를 내주셨다고, 다복한 가족 사진이 실린 맨 뒷장
보여주시는데 정말 부러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김화순선생님 쵸콜렛, 떡, 커피까지 완변한 간식 감사하고
하와이 여행 덕인지 훨씬 예쁘고 환해지셨어요!

신성범선생님 결석에 박상률선생님께서 걱정 많이 하셨어요.
다음 주에 글 가지고 꼭 오시겠지요?

설영신선생님 멋쟁이 되셨다니 기대됩니다.
세 분이 함께 가셨으니 어떤 변신 하셨을지 상상해요~

비오는식목일 화분에 향기좋은 꽃 한 분 심어야겠습니다.
제주도 주제로 전시회 하는 예당으로 출발합니다.^^
심재분   18-04-05 09:37
    
이쪽을 봐도, 저쪽을 봐도 하얀 목련이
눈부시더니 어제 비바람이 불더니 오늘은 꽃잎이 다 떨어졌네요.

꽃잎이 떨어진 자리에 예쁜 아기이파리가 고개를 내밀었어요.
이파리가 또한 너무나 사랑스러웁기만 합니다.
어제 친구가 보내온 예쁜 아기손녀 모습같네요.

오늘 글쓰기를 작정하고 있어요.
비도 적당히 내리고 혼자 앉아 있기 딱 좋은 날입니다.
이런게 행복이라 생각됩니다.

어제, 친정을 잊지 않고 찿아주신 이종렬 선생님!
넘 반가웠습니다.
손수 찍으신 작품사진과 기행문이 참 돋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오기순 선생님!
제가 나왔어요. 선생님 뵙고싶어요.
임미숙쌤도 보고싶어요.
정충영   18-04-05 18:13
    
창밖 감나무 가지에서 까치가 울더니
  어제 수요일엔 반가운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파란 하늘 사진이 매혹적인 표지의 신간
  <사진이 있는 여행 에세이>  들고 오랫만에
  오신 이종열선생님, 반가웠습니다.
  싸인 받는 학생들의 부러운 시선 집중, 고향으로 컴백하시라는
  함성으로 교실이 떠들석~~
  저는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라는 문장에서
  왜 국경인가 하는 의문을 풀어서 속이 후련합니다.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설국에서 말입니다.
  점심 후 김화순님이 베푸신 티 타임, 찻집에서 오래전 함께
  하셨던 윤미용 선생님이  찾아 오시는 행운도 있었지요.
  기억 속에 생생한 그리운 님들과 재회한 운수 좋은 수요일이었습니다.
최화경   18-04-05 22:40
    
이지(이탁오)에 의하면 동심은 사람의 첫 마음이라 했다죠.
그래서 착하기만 한 것도 악하기만 한 것도 아닌 것. 
흔히 교회에서 헌금할 때 우스갯소리 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한 헌금 액수는 성령이 주신 것.두번 째는 악령이. 
세번 째는 처음처럼 너무 많게도 두번 째처럼 너무 적게도 말고 조금 절충해서
내 멋대로 ~ ㅎㅎ

언제나 자랑스런 짝꿍 주기영샘의 후기는
우리를 우등생으로 만들어 줍니다.
흘려 들은 것이나 놓친 것도 이렇게 자세히 원문까지
찾아서 올려주니 우린 곧 선생님을 능가할
청어람 학생들이 될 것 같단 예감까지 ~~ ㅎㅎ

오늘 김화순샘의 떡에 쵸콜렛에 비싼 커피까지~
그 돈이면 우리도 하와이 델 꼬 갈 수 있었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푸짐했습니다 ㅎㅎ

한산 정기구독 선물해주신다며 신청해주신 샘들
감사드립니다
자자손손 복 받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석선생님의 은밀한 요청으로 김덕락샘 조퇴후 여자 짝꿍으로 바꿔드린 거~
후환은 책임 못집니다 ㅎㅎ
대신 김덕락샘께도 여자 짝꿍을 언능 붙여드려서  사태를
조기진압 해야하나 어쩌나  고민중입니다 핫핫핫

부쩍 추워진 날씨에 깜짝 놀랐던 하루였습니다
성인문해교실 어르신들과 벚꽃산책 나갔는데 진짜 춥더군요.
내일부턴 더 춥다니 따뜻이 입으시고 샘들 감기조심하세요
석영일   18-04-06 08:08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역센타반 선배 모든 분께 ....
요약정리,...떡과 쪼코렛.맛난 점심...커피까지...
복 터진 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48년만에 마음씨 고운 짝꿍도 만났으니...
이게 웬떡입니까...ㅎㅎㅎ
史羅반장님, 김 선배님도 외롭잖게 어여 짝을 찾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안그러면 제가 후한이 두렵습니다....안계실 때, 허락없이 저질러진 일이라.ㅎㅎ
" 글 길 "... 분위기에 취해 제대로 걸을란가 모르겠네요....
그져 감사 할 따름입니다...꾸뻑.
     
최화경   18-04-06 21:13
    
영일샘 분명 칠판 닦고 물 떠오고  우리반 궃은 일 다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돌쇠 자청 하신다기에 최고 미녀로다가 짝꿍 맺어 드렸으니
총무님들 팔자 피게 생겼습니다 ㅋㅋ
김덕락   18-04-06 12:58
    
제가 자리 비운사이에 작궁을 뺏겨네요!
원래 강을 건너면 그 배를 버린는 거지요.
그 배가 고마워 계속 짊어지고 다닐 수는 없지요.
저는 한산에  멋진 석박사를 단지 태워 온 것 뿐입니다.
사라반장님 정말 멋진 일 했읍니다.  대신 제 짝궁도 맺어 주시겠지요!저는 그날 당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해서
멋진 당구큐를 부상으로 받았읍니다.  커피 한잔 사겠읍니다.  요새는 밖에만 봄이 아니라 수요반은 안에 더 아름다운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 한 분 롯데반에 소개했읍니다.  이만 하면 저도 한산의 홍보요원이지요!!!
최화경   18-04-06 21:32
    
덕락샘 ! 한산 홍보요원 맞습니다.
여러모로 협조해주시어 감사하구요.
남자가 귀한 집에 석샘 몰고 오신 점  또한 크게 치하하겠습니다.
근데 짝꿍타령의 이 모든 사단은
이번 수업에 방문하셨던 이종렬샘과 그의 오랜 짝꿍, 버리고 떠나셨어도
못잊고 계셨던 이건형샘의 격렬한 방가방가 때문인 게지요.
한 상에서 식사하시며 월매나 부러워 하셨는지
당장 졸라대시어 제가 목이 졸렸답니다.

그러니 덕락샘께도 미모와 학식을 겸비하신
향처께서 투기하실 걱정  붙들어 매도 될만한
점잖은 마님으로다 점찍어 놓겠나이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근데 그 마님께서 거절하시면 전 책임 못집니다요.
매력을 더 가꾸신 후 재도전하셔야 할 수도...ㅎㅎ
오길순   18-04-07 06:21
    
제가 없는 틈새에 세상은 더 잘 돌아가고~
수요반은 더욱 화기애애로워지고~~^^

한삼년 미련스럽게도 최선을 다 했더니
온 몸이 비틀거리도록 비워져서
쪼끔 힘 좀 채우러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입니다
.
모처럼 두바이 경유, 동유럽쪽으로 남편과 떠났다가 두바이공항에서
서너시간 기다리는 동안,드디어, 마침내, 기쁘게도
이제야 와이파이인터넷이 됩니다.
쪼꼼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것 같아서 공항에 주저앉아서 댓글을 씁니다.
목련도 벚꽃도 모두 피었겠지요?
모두 모두겅강하십시용~~
저는 쪼꼼 더 쉬었다가 수요반에 꼭꼭꼭 가겠나이다~~^^
     
최화경   18-04-07 10:54
    
어머나 오길순 선생님 넘 반갑습니다.
잘 충전하고 계신 거죠?
선생님 돌아오신 꽉찬 무역센터 반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남 사부님과 멋진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