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시로 바뀌는 징검다리역활을 한
번영로의 <논개>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릿답던 그 아미(蛾眉)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石榴)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江)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김대행작가의 <<노래와 시의 세계>>중 노래와 시의 징검다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 생략
< 논개>가 후렴구를 지닌것은 가창을 위한 노래로서의 자질을 높이면서 그 의미를 거듭거듭 각인하려는 의지의 소산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중략
우리가 앞에서 제기하였고, 또 언제나 가슴에 묻고 있어야 할 질문에 대답 할 차례가 되었다.
'시인은 어째서 시인인가' 하는 질문이다.
<논개>를 통해서 우리는 이런 답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시인은 자기가 살아 가고 있는 세상에 대한 답변으로, 그리고 질문으로 시를 쓴다." 가 그것일 것이다.
<논개>는 1920년대라는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한 시인이 그 사회와 역사 속에 던진 질문이자 동시에 그 답변인 셈이다." --끝--
이외에 룽잉타이의<<눈으로 하는 작별>>중 <엄마 딸>과 김성우의 <<돌아가는 배>>중 <동백꽃 필 무렵> 을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물론 강경신샘의 <언니가 사는 집>도 합평했답니다.
이화용 샘께서 먹여주신 호박고지가 들어있는 쑥버무리는 "슈퍼 그뤠잇" 이었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하트 뿅뿅~~)
한산 총회를 앞두고 모두들 바쁘신 듯 빈자리도 많았고 오신다던 하와이 양 선생님도 끝내 나타나시지 않으셨답니다. 하와이안 타임? ( 이틀뒤에 나타난다는~~ --하하하 걍 웃자는 얘기--)
많은 샘들이 금요일에 늦게 들어가려면 오늘은 빨리들어 가셔야 한다며 총총히사라지셨답니다.
꽁, 용 두 분샘이 조용히 한 잔 하셨다는 봄바람의 속삭임에 확인할 길 없는
반장은 시집만 뒤적입니다.
시를 시체되게 하지 않으려면 분석하고 쪼개고 난도질 하지말고 걍 시를 그 느낌으로만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 시집을 읽고 있는 것은 잊기 위함이 아닙니다~~~"
선생님들 건강 조심하시고 금요일 오후 4시30분 리버사이드 호텔7층에서 한산의 봄축제, 총회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