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꾀가 나는 날이 있습니다.
주말 내내 감기에 시달리다 겨우 살아났다 싶었는데, 어제 종일 휘몰아치던 봄바람에 다시 몸이 가라앉더니 아침엔 정말 5분만, 5분만 그러고 있었지요. 그러다 이불킥! 하고 달려간 곳에서 밥도, 차도 사주시니 마약(?) 같은 글쓰기 반을 외면할 길이 없습니다. 이쯤 되면 팔자다,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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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중
- 제목도 시기나 계절에 맞는 것이 좋다.
- 마지막 부분에 ‘한말씀’은 생략해도 좋다.
- 모든 글은 작가의 의도와 상관없이 독자에게 가서 완성이 된다. (작가의 의도와 다르게 읽혔다면, 제대로 잘 표현되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 남의 아픔을 똑같이 느낄 때 공감이 생기고, 그 공감능력이 글을 쓰게 한다.
- 여행기를 쓸 때는 정보를 과하게 쓰지 말고, 자신의 느낌과 인문학적 성찰 (여행지 관련 문학,음악,그림 등)을 위주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 詩에서 3인칭으로 써야 객관적 상관물이 생기듯,
산문에서도 객관적 상관물을 가지고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가가 감정이나 심리 상태를 사건 및 사물들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을 이른다.)
- 접속사 (그래서, 그런데, 그러나)의 앞.뒤로도 말이 될 때는 굳이 쓸 필요가 없다.
- 글은 우연, 필연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연성이 중요하다.(개연성=그럴싸함,있음직함)
- 하나의 작품에 작가의 모든 것을 ‘다’ 털어 놓으려 하면 쓸데없이 글이 길어진다.
- 인용할 때는 출처를 정확하게 밝힌다.
***** 바르게 알고 쓰기
- 어렵지 않게 -? 쉽게 / ~ 因해 --> ~ 때문에
- 천붕지통의 슬픔 -?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
. 천붕 天崩 : 하늘이 무너짐 (=붕어 崩御 : 임금이 세상을 떠남)
. 참척 慘慽 :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일.
***** 작품 합평
- <감기> 신성범
- <벚꽃엔딩> 송경미
- <별난 텃세> 김덕락
- <다음 세상에서는> 백두현
***** 노래 가사가 시처럼 다가오기도 하는.
벚꽃엔딩
버스커버스커 (장범준)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오 예
몰랐던 그대와 단둘이 손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이하 생략)
***** 감사합니다
- 맛있는 콩떡과 약식 준비해 주신 이정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 반장님께서 도원에서 한턱 내셨습니다. 부럽습니다. 능력자, 와우!
- 김덕락선생님께서 티타임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당구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못하시는게 무엇인지?)
***** 공지
- 13일 금요일, 4:30.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한국산문 정기총회가 있습니다.
(한국 산문 회원님들은 조금 일찍 오세요.)
설영신 이사장님의 취임식도 있사오니, 많이 오셔서 박수 쳐 주시기 바랍니다.
(설영신 선생님, 이번엔 박수 받을 차례이옵니다.)
영화 <해피 어게인>을 보고 한바탕 울고 수업에 오셨다던 송쌤.
아침에 같이 가자고 문자 왔을 때, 함께 갈 걸 하고 후회 했답니다.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때론 눈물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집으로 와,
작가가 이 영화의 각본을 9년간 집필했다는 뉴스를 찾아 읽으며, 꼭 챙겨보고 싶어졌습니다.
위로 받고 싶은 ‘봄’입니다.
문우님들에겐 어떤 '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