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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매하게 얼버무리듯 확실하게 (목동반)    
글쓴이 : 황다연    18-04-18 11:34    조회 : 2,217

봄 학기 일곱 번째 수업입니다.

-합평

<서로 존중하자구요> - 안정랑 님의 글은 동네 마트에서 목격한 고성과 막말이 오갔던 매장 내 두 여직원과 젊은 매니저의 소동을 소재로 쓴 글입니다. ‘미투를 어떻게 쓸 것인가, 글의 방향을 정하는 데 참고하면 좋은 글이라는 평입니다. 교수님은 성 문제뿐 아니라 약자와 강자가 모두 존중받아야 된다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무지개> - 한금희 님의 글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업이 망하면서 외할머니 집에서 겪은 일에 워즈워스의 시 무지개를 갖다 댔습니다. 무지개의 아름다움에 갇힌 좋은 사건이나 체험이 아닌 오히려 외할머니와 빚쟁이 할머니의 육탄전이란 싸움을 씀으로 글의 명암을 뚜렷하게 살려 재미를 더했습니다.

<변명처럼> - 윤여정 님의 작품은 위험 야릇한을 다시 수정해 낸 글입니다. 감정 상태를 말할 때는 애매하게, 그러나 메타포는 확실하게, 얼버무리듯 돌려주는 것, 이 글을 통해 느낀 점입니다.

-문학작품 읽기

지난 시간에 이은 2018 올해의 문제소설 중 임슬아 작가의 <병원>의 뒷부분을 감상하기 전,

소설은 묘사와 설명을 잘 배합해서 써 가는 것이죠. 보통 설명 위주로 쓰는데 이 작품은 묘사(장면) 위주로 썼고 그사이에 설명을 넣었습니다. 작품 감상은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꼭 챙겨 오시길요.^^

 

새로(?)오신 문영일 선생님 넘넘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ㅎㅎㅎ 문쌤은 몇 주간만 우리 반에서 수업을 함께 하게 되었다네요. 문쌤과 함께 수업했던 기억에 다들 반가워했답니다. 활기차고 시원시원한 목소리 다시 듣게 되어 좋습니다.

오늘은 수업 후 모두 41타워로 이동해 식사와 차를 마시며 밀린 한 주간의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생략할 수 없는 후식, 커피와 요거트는 빨간색 옷이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문경쌤이 계산했답니다. 감사해요.^^

행복한 한 주 보내시고, 담 수업에도 좋은 글들이 계속계속 쌓이길 바랍니다.


문영일   18-04-22 09:14
    
실로 6년 만에 목동반에 나갔네요.
모두들 뵙고 싶어 한 달 동안만이라도 등록했지요.
제가 5월 말에는 다시 분당 넘어 구성쪽으로 이사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집을 사고 팔며 한 달의 갭이 있었고 수리하고 들어갈려고요.
문래동에 마침 비어놓았던 집으로 임시 이사를 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다운 얼굴들, 모두 건강하고 더 아름다워 지셨습니다.
송교수님 말씀은 유머러스 하고요.
써내신 글에 대한 교수님 지적은 '물 회초리' 같아요.
자혜로운 손길 같이 부드러운데 따끔하거든요.

지금 황다연 문우가 반장을 대신해서 후기를 쓰는 모양이군요.
깔끔하게 잘 쓰시네요.
     
황다연   18-04-24 21:44
    
맞아요! 물회초리! ㅋㅋㅋ
미소 띤 표정으로 조근조근 하시는 교수님의 조언. 사실 따끔한데 능력이 부족한지라 온전히 내것으로 녹여내기는 언제나 힘들거든요.

암튼, 문쌤,  반갑습니다.  오랫만이에요!
잠시동안이지만 목동에서의 시간이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