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가 신인상 수상식과 송년회가 있었나 싶을 만큼 일주일이란 시간이 너무나 길게 지난 느낌이 듭니다. 그건 아마도 제가 독하다는 요즘 감기를 나흘간 앓고 난 후 첫 외출이어서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또한,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유난히 길게 느껴질 만큼 천호반 수업을 기다렸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ㅎㅎ 감기가 독하다고 들었지만, 정말 지독한 녀석이니 선생님들께서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기를 당부드리오며 오늘의 수업 후기로 넘어가 볼까요? ^^
★ 화자와 시점
* 화자는 독자에게 말을 거는 존재이다.
* 극문학에는 화자가 없다. (창극에서는 도창자가 화자 역할을 한다)
* 수필에선 작가가 곧 화자.(특히 서정 수필에서는)
* 화자의 종류: ☞끼어드는 화자(논평적 화자)- 화자가 얼굴을 드러내고 자기주장을 펼치기 때문에 독자가 그의 존재를 쉽게 알아차림.
☞시치미 떼는 화자(중립적 화자)- 독자 앞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므로 독자가 화자의 존 재를 느끼지 못함.
* 단순히 '그'가 나오면 3인칭 소설이고, '나'가 나오면 1인칭 소설이 아나라, 화자 자신의 경험, 관찰 등으로 사건 과 직접 관련이 있으면 1인칭, 관련이 없으면, 3인칭이다.
* 인물이 자신에 관해 얘기하면 1인칭 소설이나, 상대방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들려주면 2인칭.
* 이중화자: 액자 소설 같은 경우 바깥 이야기와 안 이야기의 화자가 다른 경우, 즉 한 작품 속에 화자가 둘인 경 우.
* 시점: 화자가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시각의 문제이다.
* 1인칭 객관적 시점: ⊙ 1인칭의 화자가 자신이 체험했거나 관찰했거나 다른 작중 인물에 의하여 알게 된 사실을 서술하는 형식.
⊙ 주된 인물의 시점으로 보면 주된 인물이 곧 화자이나, 부차적 인물의 시점으로 보면 화자 는 주된 인물보다 사건을 적게 안다.
* 1인칭 전지적 시점: 전지적 시점은 3인칭에만 가능한 것으로 여겼으나 1인칭에도 가능.
* 3인칭 객관적 시점: 화자가 작중 인물의 내면 속으로 들어가지 않음. 화자는 보이고 들리는 것만 서술. 고로, 심 리 묘사가 없다.
* 3인칭 전지적 시점: 화자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신의 경지에서 밝힘.
*2인칭 선택적 전지 시점: 자신이 선택한 인물의 마음 속에만 들어감. 1인칭 소설처럼 화자가 보고 듣고 알 수 있 는 범위가 좁다.
*어느 시점을 택할 것인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작가가 의도하는 주제와 그가 다루고자 하는 소재에 따라 선택해야. 작가들이 가장 선호하 는 시점은 3인칭 무제한적 전지 시점이다. 왜냐하면 가장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말에 가서 중요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효과가 날 소설에 이 방법을 쓰면 실패. 화자는 중간중간 계속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때문이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이런 모든 이론적인 것들을 알고 쓰려면 골치가 아프니"그냥 편한대로 쓰시라"고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좋은 말씀이신지...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상, 오늘의 수업 후기 끝~~~^^*
다음주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더, 더 반갑게 만나길 바랍니다!
천호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