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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를 다 보이지 말자(1월 3일 무역센터반)    
글쓴이 : 송경미    24-01-03 21:41    조회 : 2,355

 날씨는 포근하고 겨울비가 조금씩 내려 공부하러 나오기에는 오히려 좋은 날씨였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은 야외로 나가고 싶은 유혹을 많이 받기 때문에 교실이 썰렁해지기도 하니까요. 멀리서 오시는 분을 기다리며 따뜻한 정으로 채워진 교실에서 뭔지 모르게 더 애틋하게 수업 시작했습니다.

 

** 한국산문1월호 살펴보았습니다.

1. 글은 짧아도 할 말은 다 하는 글이 좋은 글이다. 길게 쓴다고 좋은 글이 아니다.

2. 선언이나 단정적인 문장으로 시작하지 말자.

3. 일기의 독자는 자기 자신이고 편지글은 독자가 상대방으로 소설로 발전되었다.

4. 합평은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것으로 다음 글을 쓸 수 있는 힘을 주어야 한다.

   자신의 글을 남이 읽어주면 스스로 볼 수 없었던 고칠 곳을 발견할 수 있다.

   공동 합평 시 수정을 권하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5. 브레히트가 주장한 소격효과  

  연극 기법에는 카타르시스와 소격효과가 있다. 카타르시스가 작중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감정이 이입되는 것이라면 소격효과는 관객이 배우에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아야만 비판적인 자세로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우리나라 창극의 도창자나 판소리 고수의 역할에서 볼 수 있다. 연극 진행 중 사회자와 같은 역할로 관객이 내용에 너무 몰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진행을 한다.

6. 모든 글에서 제목이 중요하다. 앞으로 전개될 글의 패를 다 보여주는 제목은 지양하자.

 

** 다음 수요일을 기대하며 즐거운 커피 타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