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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변신 할 줄 알아야(천호반)    
글쓴이 : 김인숙    24-01-04 16:34    조회 : 2,235

천호반 풍경

새해 들어 첫 수업이 열리는 날입니다. 갑진년 청룡의 해이기에 푸른색 코트를 입고 온 분도 계셨고, 푸른 티를 걸치고 오신 분도 계셨어요. 교실 분위기는 훨씬 밝아 보였죠. 다리를 다쳐 불편한 몸인데 매주 수필을 안고 기꺼이 참석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반 회원 24명이 모두 등단하였고, 24명 전원 참석하는 동인지가 곧 선보인다는 말씀에 큰 박수를 보내주셨습니다. 곧 출간될 천호반 창간호가 기대됩니다. 청룡은 새로운 시작과 풍요로움이라고 해요. 풍요의 갑진년! 멋지게 설계합시다.

 

창작 합평

*남의 자식 <이은하>

*자랑질 <박경임>

*날개를 달아준다고요? <김지현>

 

*작가는 변신할 줄 알아야 한다. 언제나 자기 채널로 똑같은 형식의 글만 쓴다면 재미없다. 때로는 생뚱맞고 엉뚱한 글로 자신의 굴레를 맘껏 벗어나 신선한 세계로 몰입해 봄도 흥미롭다.

*공부 선수들이 흔히 저지르는 버릇이 있다.

두괄식 표현: 자기주장을 앞에서부터 장황하게 펼쳐 나가면서 설명하듯 이어나가면 독자들은 식상해진다. 주장하고 싶은 내용이 있더라도 처음엔 사건 속으로 바로 진입하라.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글 중간에 자연스럽게 녹여 들어가듯이 표현하는 방법이 좋다.

미괄식 표현: 이건 앞에 두괄식과 반대되는 표현법이다. 말미에 가서 스스로 결론을 내리며 당부하거나 요약해버리는 실수를 많이 한다. 이건 독자의 상상력을 방해하는 표현법이다.

*서두에 단정하거나 선언하지 말자.

: 결혼은 미친 짓이다.

*‘재능보다는 열정이 앞서야 멋진 작가로 남을 수 있다.

*글을 읽고 장점을 많이 발견하라. 단점이 보이면 대안도 제시해 주는 게 좋다.

*압축, 여백, 운률, 소리내어 읽어보고 리듬을 타는 게 흥미를 느낀다.

*박경임 님의 수필 <자랑질>에서

나의 불행을 발판 삼아 자신들 행복을 저울질한 것 같더라.’ 여성들의 심리 묘사를 적절하게 잘 표현했다.

*‘날개를 달아 준다고요?’의 제목 보다는 날개?

* ‘아는 게 병이다.’ 다 나열하지 말라.

*모든 글은 독자에게 가서 완성된다. 독자가 생각할 여백을 주어라.

*한국산문 1월호 133

잃은 물건은 어딘가에 존재하련만 잃은 기억은 어디로 사라지나?’ 재미있는 문장이라고 소개를 하셨다.

*외래어 남용은 피하고 우리말을 사랑하자.

 

깔깔 수다방

*좋은 소식이 날아오고 있어요. 모두 건강이 호전되고 김정완 선생님도 5년은 젊어지신 몸으로 수업에 참석하셨어요. 몇 분 선생님의 빈자리가 허전했으나 다음 주엔 모두 참석하시리라 믿어요. 반장님! 가장사 바쁜 일 중에도 동인지 살피시랴, 수필반 뒷설거지 치우시랴 몸을 무리하시지 않으신지 염려가 됩니다. 오늘 커피값은 류금옥 선생님이 지갑을 열어 주셨어요. 총무님께 주소를 카톡으로 보내주셔요. 동인지가 곧 회원님들 손안에 안길 예정입니다.

 

참 건강한 인사말

지하철 카드를 통과할 때 옛날에는 마스크를 쓰세요.”

새해에는 행복하세요.”

행복이 손안으로 끼어들고 있어요


김인숙   24-01-04 16:43
    
모두 건강해진 모습으로
 더욱 예뻐진 모습으로
 강의실 문을 여셨어요.

 새해 들어 첫 수업
 저도 조금 기대했었죠.
 우리 반장님 멀리서 늘 천호반 걱정 잊으시지 않길래
 후기는 제가  쓰겠다고 손들었어요.

 오늘 새로 가지고 온 수필!
 맛있게 맛있게 읽겠습니다.

 담 주를  기다리며
 "행복하세요."
     
배수남   24-01-04 20:29
    
김인숙선생님~!
새해 첫 수업을 맛깔나게 올리셨네요.
우리반의 에너자이저 입니다.
          
김인숙   24-01-04 20:37
    
반장님! 잠시 반장님의 빈자리를
만분의 일 쯤 느껴 보았어요.
정말 힘든 자리라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묵묵히 감당하는 반장님!
리더. 타고 나셨어요.
이은하   24-01-04 17:50
    
늘 그렇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 교수님의 강의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천호반 멋쟁이 선생님,, 김인숙 선생님~ 2024년 첫 수업, 첫 점심을 거하게 대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리 빨리 후기를 올려주시는 샘의 부지런하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
달콤한 차에 커피를 사주신 류금옥 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주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 만나면 참 좋겠습니다.~~^^*
     
김인숙   24-01-04 17:59
    
은하수!
얘기 아니 하셔도
은하수는 너무나 맑고 투명하기에 얼굴에 나타나요.
정말 예쁘고 순수해요.
고맙습니다.
     
배수남   24-01-04 20:31
    
이은하 선생님~!
천호반의 보배가 확실합니다
.'빠른 걸음으로 달려오셔서
댓글에 향기를 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보애   24-01-04 19:23
    
김인숙샘.  깔끔하고  다정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샘  보면 공연히 기분 좋아집니다. 오늘도  베푸는  마음으로
밥과  차  사주신 김인숙샘 . 류금옥샘.  새해부터  공짜밥  먹고
신세를 지게 되네요.  교수님  강의는 언제나  작가의식을 가지게 합니다
나는  작가다!  늘 잊어버리지만  제 인생의 모토가 된  그 말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우리반 강의실. 다시 꽉  차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따뜻한 맘  가슴에 안고  돌아왔습니다.  김정완  이사장님
지금처럼만 건강히 계셔주세요. 배반장님  박병률샘.  속히
기지로 귀환해주세요.
저는.
2024년에는  글을  자주  내보겠습니다. ㅎㅎ
     
김인숙   24-01-04 19:52
    
눈이 펑펑 오던 날.
 보애 님이 생각 났어요.

 우리반 님들!
 갑진년! 모두 행복하세요.
     
배수남   24-01-04 20:34
    
목요일이 유난히 바쁜
 김보애 선생님~!

빛의 속도로 달려오셔서
첫 수업의 기운이
느껴지도록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배수남   24-01-04 20:37
    
김인숙 선생님~!
갑진년 새해
첫 목요일입니다.

교실에는
청룡의 기운이 가득하였군요.

언제나 따스하고
정이 넘치는
천로반~~!

갑진년에도
화이팅 입니다.

곧 탄생할 동인지를
가슴에 꼬~옥
안을 날이 곧 다가올 것 입니다.
     
김인숙   24-01-04 21:44
    
그 멀리 제주에서
이렇게 관심가지시는 반장님!
많이도 바쁘신데.

동인지 기대해 봅니다.